그래 내친 김에 모멘텀 후기도 써야지.
이런 불호글 디씨에 안 쓰면 어디다 쓰냐.



팬텀 - 아직 안 들음. 원작 3권 안 읽고 들을 예정.

테라피스트 - 박성태님 미스캐스팅. 미샤는 디오같이 친구 앞에서나 풀어지지 공적인 면에선 칼같고 차가운 사람이고 그게 서서히 녹는 게 테라피스트 내용인데 미샤 캐릭터가 너무 뜨거움. 차갑다기 보다 소년만화 주인공 같음. 연기할 때 담백하고 정적으로 해야하는데 음의 배리에이션이 다양함.
캐해석과 연기를 못했다기보단 원래 연기를 이렇게 하시는 분을 미샤에 캐스팅한게 실수였다고 봄.
난 성태님보단 아코 잘못이라고 생각해.
이건 순전히 내 생각이므로 반박 받음ㅇㅇ

뱅커 - 아직 안 들음. 리핑하면서 초반만 좀 들었는데 미샤 캐스팅 정말...잘못되었다고 느끼고, 박진우님 캐스팅은 더더더더더더욱 잘못 되었다고 느낌. 단역이라도 용서 못한다 이건..


트레이너 - 앞에서 혹평만 늘어놓은 이유는 트레이너 찬양을 하기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동훈디오 정말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디오가 공인데도 칼로한테 끌려다니고 고통받는 역할이잖아. 그걸 너무 찰지고 웃기게 표현함.
특히 아연한'회사? 회사를 다녀..?'는 일품bb
아 진짜 여러번 웃었다.......
그이리고 주원칼로는...흠...톤은 경국지색인데 발성이 아쉽네요.
특히 발성깡패인 동훈님이랑 파트너이다보니 발성 약한게 도드라짐.
이 분 미성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발성이 아쉽다.

Take8 - 노식님 너무...루이에 안 맞아..캐릭터와 한발짝 비껴나있는 느낌....그래 성태미샤보단 나은데...음...ㅠㅠ
이분 소설극장 별을 스치는 바람이랑 보북 전걸남에선 연기 되게 좋게 들었는데 여기선..좀..아쉽다....
뭐랄까..루이는 성숙하고 (원작피셜) 자신을 충분히 사랑하는 영화배우인데 노식님 루이는 걍 잘생긴 30대 느낌...ㅠㅠ
백경훈님은......요즘 대세라는 착하고 덩치 큰 대형견 남캐 느낌 남ㅋㅋㅋ좋다는 말임.
동훈디오 다음으로 싱크로율 좋았음.


M의 서재 - 내가 원작을 너무 깊게 읽었나..
세분 다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못 받았어.

채헌멜빈은 사연 있는 편집자라기엔 그냥 푸근한 평소의 채헌님 자체 같았고(..)

안석이도는....어......특별히 남는 인상이 없다. 근데 확실히 캐백수 출신이라 라디오 연기를 못하진 않으시더라.

규혁휴고. 그래 굳이 꼽자면 규혁휴고가 '그나마'괜찮았어. 이거 찬양 아님. 원래 규혁님 포텐 생각하면 더 더 나와야하는데..흠..
M의 서재가 워낙 (겉으로는)정적인 작품인데 휴고가 폭풍같은 캐릭터라 더 도드라져 보인 걸수도 있고. 아무튼 예민한 미청년에 규혁님만한 캐스팅이 없어서...더이상 할 말이 없다.


취향과 편견 - 아ㅏㅏㅏ두분 고생하셨습니다...
자타공인 플톡요정 박요한 님과 벨드씨 출연이 버킷리스트에 있었다는 석승훈 님이 파트너로 나온 드씨라니 일단 성덕 겸 드씨덕으로선 훈훈하네요. 그래서 존나 편파 판정하고 싶은데 그럴 순 없고.
석승훈님.....라드에선 아역으로만 뵈어서 노역은 굉장히 신선했음.
'난 누군가에게 열정을 가지는 걸 실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대사ㅠ0ㅠ!!!!!단호하게 잘 살려주셔서 감사했어....
사실 원작에선 좋아하는 에피가 아니거든. 석승훈님이 아이젠버그 감독을 맡아주셔서 이 에피를 좋아하게 됐어.
그리고 박요한 님. 우디 앨런 영화 밤새서 봤다고 수줍게 말하는 장면. 짧았지만 수줍게 잘 표현해서 오오 했음.
그리고 죽자^ㅇ^뛰어내리자^0^하는 것도 코믹하게 잘 하셔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ㅏ....취향과 편견은 정말 명대사도 많고 두분 성우분들도 호감이라 이뻐해주고 싶은 에피다.
아, 박요한 님 대원이라 혹시 드라마에서 쪼연기 하지 않을까 잠까 걱정했었는데 오, 괜한 걱정이었음. 캐백수 석승훈님이랑 파트너로 붙었는데도 전혀 위화감이 없어bbbb(칭찬칭찬






한줄요약 : 박진우님 중복으로 쓰지 맙시다...(...)


내 모멘텀 후기글은 여기까지임.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