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태양네에 비친 유리

1)태양할매에게 비친 유리
일어서는 나를 부축하는 싹싹하고 공손한 모습. 아이고 예쁘기도 하지.딱 장손며느리감이야.
끼고 살아야지.샛별 내보내고 방 하나 꾸며 줘야지.
태양이 병원 원장 딸이라고.장인이 우리 태양이 덕 볼꺼야.
태양이 덕에 날로 번창하겠네.
내가 손자 하나는 참 잘 키웠지.
2)태양모에게 비친 유리
건강식을 선물로 챙겨오는 걸 보면 센스있네.
예절 바른 모습,가정교육도 제대로고.귀티나고 예뻐.
근데 병원장 딸이라고... 집안이 너무 좋아 걱정이네.수아호적 부탁해야 되는데...
그래도 착해보이니, 내가 분가도 시켜주고 직장에 잘 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면 호적 쯤은 파 줄 것 같기도 해.
넌지시 떠 볼까.
3)외할매에게 비친 유리
예쁘고 착하고 똑똑해 보이네.어른 공경할 줄도 알고.
근데 왜 들어와 산대. 그럼 나도 샛별이 나갈 때 같이 나가야 돼?! 에고 불쌍한 내 신세...
4)샛별에게 비친 유리
수아문제,상무님 문제 신경쓰여 언니한테 신경쓸 정신이 없네요.미안해요.
참 고우시네요.근심도 없어뵈고.
태양 오빠 같은 좋은 남자 만난 거 참 행운이예요.부러워요.나중에 제대로 인사해요.
5)우주에게 비친 유리
안녕하세요.미안합니다.제가 지금 미래 땜에 밝게 인사드릴 수가 없네요.
근데 미래보다 어리네.
식구들은 왜 처음 본 형수 앞에서 미래 임신 얘기는 들춰내고 난리야.
가족 맞아! 왜 사람을 이리 민망스레 만들어.안그래도 미치겠는데...
한 달 후에 결혼시키든지 말든지 맘대로들 하세요.
6)태양부에게 비친 유리
태양이가 보는 눈이 있어. 정말 참하네.
근데 어머님은 처음 온 사람 앞에서 시집살이 얘기를 왜 꺼내신대.
마누라는 왜 반대해.
그렇지. 말숙여사 계산 하나는 정말 빨라.수아호적 부탁 땜에 분가시키려는 거구나.
둘 사이에 낑겨 또 머리 아프게 생겼네. 난 가만 있으련다.

2.잠수

샛별이 지나는 길목에서 기다리던 재민은 처음으로 고분고분하게 대하며 포장마차에서 국수,김밥,닭발을 사주는 샛별에게 감동해.
그런데 다음 날 샛별의 폰번호는 없는 번호가 되어있어. 샛별이 폰번호도 바꾸고 동대문 매장도 그만뒀거든.
재민은 반대하면 도망칠 각오로 가난한 며느리 어떠냐고 엄마에게 넌지시 물어 반허락까지 받아냈는데,갑자기 연락두절.속썩는 재민.
근데 잠수타면 뭐하니! 집을 아는데.

장미꽃이 시들 때까지만 만나기로 한 샛별.
그 장미 벌써 시들었나 봄.그 놈의 장미 참 빨리도 시드네.

3.따로 흘리는 눈물

현주에게 미래의 상황을 듣고 미래의 아픔을 알고 우는 우주.
미래는 미래대로 혼자서 눈물.

4.술주정

술을 마시면서도 양조절에 양치까지 깔끔하게 하던 흐트러짐 없는 유리모가
태양네 집에 가서 결혼허락 받고 왔다는 유리 말에 충격받아 자제력을 잃도록 술을 마셨어.
'어떻게 이런 일이.왜 유리가 내 과거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거야.'라고 독백하던 유리모는 괴성을 질렀고,
유리부는 아내의 흐트러진 모습에 놀랐어.
유리모는 '이게 다 당신때문이야.당신이 결혼하잔 소리만 안 했어도...내가 유리를 어떻게 키웠는데...'
하며 자신을 흔들었던 유리부에게 원망을 돌렸어.

유리모의 독백과 유리부에 대한 원망의 말들을 통해 2가지를 알 수있어.
1)예상대로 태양생모는 유리부와 결혼하기 위해 태양을 버렸던 게 확실해.그렇지.
2)유리모가 선글의 결혼을 반대하는 건 단순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함만은 아니야.
유리모에게 태양네는 자신의 범죄현장이야. 그 자리에 딸을 가게 할 수 없지.
지나간 리뷰에서 말한 적 있었지. 유리모가 선글을 반대한다면 그건 자기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것보다 유리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더 그런 걸 꺼라고.
생각보다 유리모가 유리를  사랑하는 맘이 더 큰 것 같아.

5.양모와 계모

수아 호적 문제에 대해 살짝 얘기하고 반응을 살펴보려고 유리를 만나러 방송국에 간 태양모는
로비에서 유리와 유리모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놀랐어.
유리에게 '어머니 되시나?'물어보는 태양모.
뒤돌아보고 태양모를 발견하고 놀라는 유리모. 그렇게 끝났어.

태양의 양모와 유리의 계모가 또 서로 마주쳤어.
서로가 그 사실을 모른체. 이번엔 방송국에서.
병원 정모는 이제 끝인가?! 왠지 병원 정모가 또 있을 것 같지 않아?!

6.소소한 핏백

이번 회엔 소소한 핏백의 흔적이 보이더라.그렇게 착각해서인가!
*갑작스런 나이 변경에 태양보다 어려진 재민 실제 외모 디스('오빠 지레 늙겠다.')
*할매 아픈데 연애질에 바빠 문병 소홀한 재민 디스
*예뻐진 유리 옷
*지나치게 많은 병원 정모대신 방송국 정모로.

나름 노력 하고 있는 건가?
ㅍㅈ에도 좀 신경쓰면 좋을텐데.그것까지 바라는 욕심일까!?

갑자기 속도가 너무 빨라진 사할.정신이 하나도 없네.
어쨌든 태양의 '이름'보다 '얼굴'이 많이 나와서 나름 좋았어.
하루 만에 허락에서 반대로 바뀐다는 예고...어이없지만 본방사수하길....

[짤은 서하준갤러리에서 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