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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쓰레기입니다. 아니, 정당정치문화는 쓰레기입니다.

시흥은도덕책(119.207) 2018.05.21 15:38:03
조회 243 추천 5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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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흥갤분들.

언젠가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아져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대해서 다양한 뉴스와 커뮤를 돌아다니며 지방선거의 흐름을 지켜 보고있는, 시흥에 12년정도 살아온 시흥인입니다.

먼저, DC 느낌에 부합하지 않지만 정중한 문체를 사용하겠습니다.  긴 글에 앞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 번 읽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정치란 학문에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제가 중학교를 입학할 무렵, 공중파뉴스를 보며 정치이야기를 나누시는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관심이 생길 법만도 한데, 오롯이 제 초점은 티비 속 다른 채널에서 방영되고 있을 애니메이션뿐이었습니다. 이렇듯 저는 정치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정치란 학문에 강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때는 제가 대학교 1학년이었던 시절, 정치학 교양수업을 통해 정치에 대해 호기심이 생겨 정치관련 서적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진보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보수는 무엇인가부터 시작해 진보, 보수와 사회 그리고 그것들과 연관된 안보개념 및 경제개념들을 공부하며 더 나아가지도 않고 덜 나아가지도 않고 정치의 '정'자 정도만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식견 좁은 제가 결론 내린 정치는 '쓰레기'였습니다. 아니, 정당정치문화가 ‘쓰레기’였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정치란 발목아래 사람들은 본인의 생각을 그 틀 안에서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니 그런 관념을 깨부수는 분들도 분명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생각들을 밖으로 표출하지 못합니다. 왜냐 그들 안에서 도태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사람들은 분명 지름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하지 못하고 본인의 정당이 나아가는 방향으로만 노선을 정하고 직진합니다. 민주사회에선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나 그 민주사회의 기본 틀이 되었던 정치는 암묵적인 결박을 자행합니다.

이것이 제가 본 정치입니다. 정치관련 학문을 전문적으로 전공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과거부터 꾸준히 정치에 관심이 있지도 않던 제가 감히 정치를 논하며 정당정치문화를 쓰레기라고 표현하다니, 굉장히 불쾌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타의든 자의든 표현의 자유를 결박하는 정치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현 시점에서 저희에게 필요한 것은 ‘정당’이 아닌,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어느 정당이건 간에 지름길을 제시할 수 있으면 마땅히 키를 잡을 수 있게 도와줘야합니다.

가정맹어호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

이제는 사람을 봐야합니다.

저는 선거홍보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을 볼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진정 실력이 있는지, 올바른 지름길을 제시할 수 있는 지를 봐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DC에 유독 밑도 그 끝도 없이 당으로 사람을 뽑으려하고, 아무런 근거도 없이 후보들을 까내리더군요. 참.. 읽는 제가 다 부끄러웠습니다. 정당의 잘못이 그 정당에 속해 있는 모든 사람의 잘못이라 일반화하지 말아주십시오. 여러분 현 사회, 현 대한민국에서 당이 가지는 의미가 중요하든 중요치 않든, 시흥의 기초단체장 ‘시흥시장’을 뽑을 때는 당이 아닌 사람을 보아주십시오. 정치는 ‘쓰레기’입니다. 믿을 것은 ‘사람’입니다.

정당이라는 기준에 의해 정치가 좌지우지 되질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 걱정이 기우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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