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최근 특갤 자주 들어왔다가 내가 지금 이걸 왜 하고 있지... 싶어서 걍 유동닉으로 씀.



일단 북괴 특수부대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자면



정찰총국

얘네가 예전 정찰국하고 노동당 작전부하고 또 뭐하고 합친건데 김정일이 1개 사단인가 군단하고도 안 바꾼다 그러고 뭐 북한판 맥가이버라느니 그런 애들인데

우리로 치면 정보사에 해당하는데 북괴가 대남야욕에 많이 투자하다 보니까 한낱 남파조직이 비대하게 커진거라고 보면됨.

얘네가 그나마 북괴 중에서는 무장이 다양함. 보안수준도 제일 높고. 실력도 제일 낫다고 보면됨.


항공육전여단

얘네가 우리로 치면 쉽게 말해 공수부대, 공수특전여단에 해당하는 애들인데 An-2기, Mi-2등 타고 다니고 우리 특전사에 비하기는 좀 뭐하고 별볼일 없는 애들임.


저격여단

얘네는 우리하고 유사한 조직이 없는데 쉽게 말해 특공여단하고 제일 유사하다 보면됨. 마찬가지로 경보병 정도 수준이지만 60, 61저격여단 이런 애들. 요즘같이 군기빠진 한국군 일반 보병 애들이 우습게 볼 애들은 아님.


경보병여단

얘네가 우리로 치면 특공연댄데 보급이나 대우 등도 형편없고 쉽게 말해 옛날 우리처럼 재수없으면 특공대나 좀 그런 빡센데 떨어진다 하는 식으로 생각하면됨. 신체조건도 다른데에 비해 안좋고.


해상저격여단

얘네는 우리로 치면 UDT 정도인데 29해상저격여단이 제일 세다느니 어쩌네 하지만 그저 그런 애들임


민경대대/중대

굳이 비교하자면 남한의 수색대 정도 되는데 북괴 애들은 이런 애들까지 다 특수전전력으로 포함시킴. 후방에 비해 그나마 낫겠지만 별볼일 없는 애들.


호위사령부

우리로 치면 경호실 역할인데... 경호실이랑 55경비대대를 합친 조직인데 군단급 정도된다고 보면 될듯. 얘네가 88식 소총도 90년대에 먼저 도입됐고 그나마 애들이 깔끔하긴 하지. 그래봐야 꾀죄죄한 북괴군.

11군단

쉽게 말해 특수8군단이 경보교도지도국 또는 교도대 지도국으로 바꼈다가 다시 11군단으로 바뀐거임. 평안남도 덕천에 있음. 우리로 치면 특수전사령부 개념.


핸드폰으로 쓰는거라 대충 어설프게 늘어놓긴 했는데


결론은 뭐다?


북한 특수부대 20만이니 하는건 우리로 치면 전국에 흩어져 있는 특공 수색 이런 애들까지 다 합한 개념이고

기량이나 보급이나 장비나 모든거에 있어서 아주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남한이나 서방은 고사하고 동남아나 중남미 후진국들 보다도 한참 떨어짐.

그리고 뭐 북괴 나오는 영상이나 카더라 통신 그런거. 내가 볼 땐 허풍에 뻥에 과장에 그런게 많음.


군시절에 각종 적전술 연구 뿐만 아니라 숱하게 읽었던 탈북자들 수기랑 인터뷰 그리고 미 해병 정보국 등에서 발간한 자료등을 토대로 판단한건데 북괴 비정규전전력 한마디로 무시해도됨. 체력 정신력 보급 전술 정보 등등 그렇게 겁낼만한 수준은 아닌데 문제는 뭐다? 현재 대한민국의 대다수 국군 장병 애들이 몸만 컸지 마인드가 씹창임. 뭐만 하면 힘드네 죽겠네 하면서 자살하고 군대 가서까지 부모가 참견하고 정신전력이 심각할 정도로 문제임. 최전방에서 술반입하고 음주하고 하여튼 별의별 일 다 있는데... 한마디로 애들이 정신 차리고 제 몫만 충실하면 되는데 그러질 못함.

96년 무장공비 수기 이한몸 총폭탄 읽다 보면 그 때만 해도 뭐 담배 아무데나 버리고 하여튼 경계소홀한거에 대한 내용이 나옴. 그 때만 하더라도 그 정돈데 그로부터 18년이 지난 지금은 어떻겠음?


난 솔직히 개인장비 개선도 중요하지만 정신전력 주적관 경계태세 강화 및 인력보충 그런게 더 필요하다고 생각함.


그리고 우동찡씨가 본거 나도 진작에 봤는데 뭐 스페츠나츠랑 그린베레가 맞짱뜨는거 그런건 그럴듯하게 포장해 놨던데 (물론 실제 고증하고 거리가 멀긴함 무슨 90년대도 아니고) 북한 애들이랑 레인저 애들 쌈붙이는거 보고 한참 웃었음.

실제로 군대 있을때 적성화기 잔뜩 늘어놓고 구경하고 하는 시간도 있는데 (사실 그래봐야 옛날에 가지고 넘어온거) 그 프로 현실하고 너무 거리가 멀은 프로임. 웬만해야 되는데 너무 현실감 떨어짐.

그래서 결론은 뭐다? 그런건 걍 재미로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