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공식적으로 어떤 일들이 오갔는지는 본인들만 알테고 우리가 알게 될 일도 없겠지만...
(지금까지도 로그원 재 촬영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선 사실 공식적으로는 발표된게 전무)
믿을만한 언론사인 The Hollywood Reporter를 통해 나온 기사를 번역해 봄
보통 할리우드에서 감독을 짤랐을때 그 이유로 보통 Creative Difference라는 말을 많이 쓴다. 두리뭉실 하지만서도 틀린말은 아닌.. 견해의 차이 정도로 볼 수 있겠다.
마치 이혼할때 미국에서 Irreconcilable difference (대충 성격차이)를 밥먹듯이 쓰듯..
하지만 이번 한 솔로 감독직 사태(?)에서는 오히려 이 말이 맞는것 같다.
Hollywood Reporter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두 감독은 에피5과 잃어버린 성전의 작가인 Lawrence Kasdan과 공동으로 작업한 그의 아들인 Jon Kasdan과 영화를 다루는 스타일과 관점에서 상당 부분 괴리가 있었다고 한다.
알다시피 Lord 와 Miller는 21 Jump Street과 Lego Movie를 통해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유머와 애드립 및 그때 그때 맞춰서 즉흥적으로 각본을 수정해 나가는 유형임을 보여줬다고 한다면 Kasdan의 경우 각본에 딱 쓰여진 대로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찍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다.
촬영 시작하자마자 이들간의 의견 차이는 현장에서 이미 느껴졌지만 두 감독은 그래도 어찌 어찌 서로 타협해 가면서 작업이 가능 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루카스 필름의 수장인 케네디는 결국 에피5와 6을 통해 한 솔로라는 인물을 성립하는데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 초기부터 영화 전체적인 분위기에 대해 확고한 신념이 있었던 그녀의 오랜 동료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또한 두 감독은 제작자이자 런던 지부 루카스필름 대표로 활동하는 Allison Shearmur의 지원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느꼈다고 전해진다.
정보통에 의하면 이 두 감독은 영화 촬영을 위해서 가족들이 다같이 런던으로 이사까지 했음에도 해고에 대해서 귀띔조차 받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물론 다른 정보통에 의하면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도 한다.
일단 제작진은 지금까지 촬영된 분량을 재점검 하는 중이며 분위기 쇄신을 위해 분주하다고 한다.
이미 디즈니는 대체할 감독을 물색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은 상태.
Ron Howard가 지금 떠도는 이름들 중 하나지만 영화 감독 경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떤 부분들을 수정해야 되는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Kasdan이 빈자리를 채울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일단 영화 제작 자체가 잠시 정지 된 상황에서 새 감독이 내정되더라도 여태까지 작업된 분량을 재검토 하고 수정하고 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 같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떤 부분에서 정확히 충돌이 생긴건가? 한 솔로라는 인물에 대한 이해가 서로 달랐다고 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 솔로는 절대 웃기거나 익살스런 인물이 아니며 그는 이기적이고 풍자적인(Sarcastic) 인물이라고 표현했다.
다른 관계자는 루카스필름이 촬영 이전부터 서로 간의 의견 충돌을 이미 예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물론 루카스필름에게 영화 제작 중 감독과 관련된 이런 저런 일들이 생기는게 처음은 아니지만, 역시나 제작사는 본인들의 브랜드와 돈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돈이 이미 투자된 촬영이 진행 중인 영화의 감독을 갈아버리는 결정조차 불사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 셈이다...
http://www.msn.com/en-us/movies/news/star-wars-why-the-han-solo-directors-were-fired/ar-BBCY7qG?li=AA2qN5v&ocid=spartanntp#image=BBguBjw|1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