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근근히 벌어먹고 사는 찐따인데

밤새 작업하고 오니깐 떡고곡 떡밥이 있길래

인스타에 올라온 사진을 한번 찬찬히 살펴봤어

일단 애들 이니셜 써져있는거 보니깐 애들 곡은 맞음

타이틀인지 수록인지는 둘째치고

일단 가장 중요한건 "jyp 시그니쳐 사운드가 없다" 는 거임

빨간 라벨링 된 트랙들이 보컬 (사람목소리) 트랙인데

애들 이니셜은 다 있는데 jyp나 tteokgo 트랙은 없어

나머지 가려져있는 트랙에 있는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왠만하면 악기는 악기끼리 목소리는 목소리끼리 그룹으로 놓거든

게다가

맨 위에 숫자 1,5,9 가 마디수를 말하는건데(4마디씩 끊어서)

1마디 두번째 박부터 바로 DHCYINTRO(연두색 보라색 트랙), 

다현 채영 인트로가 나온다.

첫박이 비어있긴 하지만 미ㅅ에ㅇ, 아ㅇ오ㅇ이 한테 준 곡 보면

시그니처 사운드가 들어가면 기본 4마디는 먹는다고 보면 되는데

우리 사장님은 jyp! 만 외치고 끝이 아니라 영어로 뭐라뭐라 덧붙이잖아

그런거 보면 한박 텀은 너무 짧음

갓칠 신곡 처럼 곡 분위기랑 안 맞아서 혹은 투표로 뺀거 같아

그리고 인트로 궁예인데

트랙 목록하고 트랙 뷰가 그림처럼 대응하고

잘려서 잘 안보이는 트랙인데

④로 표시한 CY HEY, 챙이의 커여운 Hey! 소리가

둡챙 인트로 후에 나오는 거임

근데 보컬 소스로 표시되지 않은걸로 보니깐

woohoo 처럼 곡 중간중간에 계속 사운드 소스로 사용 할수도 있을거 같아

또 순전히 내 궁예지만

jyp가 올린 사진엔 코러스 부분은 안나온것 같아

내 궁예상의 곡 진행인데

둡챙 인트로라는 트랙이 길이상으로 4마디 길이에 걸쳐있지만

4마디하고 바로 곡 들어가기엔 좀 급한 느낌이 있어

우치티낰은 전부 인트로가 8마디 정도 됐거든 (낰낰은 7마디)

뒤에 4마디에 더 걸쳐서 다현이랑 채영이가 메기고 받고 인트로를 꾸밀거 같아

또 우치티낰은 인트로 제외 하고 벌스 부분은 모두 16마디야

그게 가장 안정적이기도 하고 그 이상 넘어가면 지루해지거든

그래서 사진처럼 두명씩, 8마디씩 두 파트하고 다음 파트로 넘어갈거 같아

그리고 반주쪽을 사펴보면 왼쪽에 악기,보컬,오디오 소스 등 트랙들이 보여지는데

일단 비트 사골인 808드럼 킷도 보이고 박수, 

탬버린, 피아노, 신디, 일렉기타, 각종 베이스

TT때 사이렌 소리처럼 들렸던 라이져,다운 사운드에 덥스텝 소스도 있고 많은데

솔직히 아직은 어떤 장르라고 확정할 수 없는게, 가려진 트랙들도 많고

지금 있는 트랙들만으로도 무궁무진하게 나올수 있어서 장르 궁예는 패스.

근데 만약 타이틀 곡이라면 역대 타이틀 중 가장 bpm이 느린 곡이야

음표 옆에 있는 숫자가 bpm인데

걍 bpm 104 라고 하면 잘 감이 안오지?

치얼업이 bpm이 174였어ㄷㄷ

우:140

치:174

티:130

낰:130

bpm이 이렇게 되는데 

치얼업보다 0.5배 정도 느린 bpm의 곡인거야

jyp이 쓴 곡 중에 비슷한 bpm의 곡이

100bpm 정도의 "니가 사는 그 집"이 있어

물론 무도가요제 윾재석때 처럼 박자를 어떻게 쪼게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곡이 될 수 있지만 확실한건 이전 곡들 보다는 

jyp의 음악 모토인 그루브 위주의 음악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거

난 원래부터 jyp의 작곡 스펙트럼 넓은것도 알고

 JYP 곡을 좋아했지만 솔직히 트와이스 랑은

잘 안어울려서 타이틀 곡으로 jyp 곡은 별로 라고 생각했지만

곡 선정 방식이 블라인드 투표이기도 하고

곡이 좋았으니깐 뽑혔다고 생각해

물론 유구한 전통인 고유나연 첫빠따가 없는 걸로 봐서

다 설레발이고 걍 수록곡 일 수도 있지만ㅎㅎ

하튼 타이틀곡, 수록곡을 다 떠나서

불안해하지 말고

그냥 울 애들이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를 설레게 해줄지 기대하는게 좋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