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형 폰으로 촬영을 하니 화질이 흐릿하네요.

다른 물갤럼님들처럼 고화질 사진이 아닌 점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

야간알바 갔다와서 자고 있다가 받은 문자 한 통.

중딩때 낭후닷컴 티셔츠를 처음으로 구입했다가 택배의 즐거움을 깨우치고 

택배사 동선 파악! 방문 시간 확인! 부모님 일정체크!

3박자를 잘 지키며 부모님 몰래 수족관 용품들을 택배로 잘 받아왔지만 바로 주인집으로 가져다 놓으셨습니다. ㅠㅠㅠ 

고시원이라 이 시간에는 학생이 없을거라고 판단하셨나봄

당장 주인집으로 갔더니 너무 안 크니? 괜찮겠니? 등등...

잠이 아직 안깨서 비몽사몽 + 고시원에선 이런 거 하지말라고 할까봐 덜덜 떨면서 이야기 듣고 받아왔습니다.

11시 세팅 시작.

역시 2자는 생각보다 크네 ㅎㅎㅎㅎㅎ

기존의 채집통 상태

좌 : 송사리

우 : 레인보우 & 펄구라미

두 개를 합치면 좌 우 사이즈가 대략 2자인데 따로따로 이거 뭐하는 건가 싶어서 2자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고기 다 옮기고 세팅시작.

보면 아시겠지만..h형 책상이라 하하하하하

유리가 있어서 매트를 깔고 올렸습니다.

채집통 이끼ㄷㄷㄷㄷ

수평을 맞춘 이후 모래를 덮덮덮

사람은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줘야합니다.

구연산으로 수초검역. 달퐁스 다 죽어라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바닥재 깔고 나서 물을 채웠다가 분진이 좀 나서 환수하였습니다.

<레이아웃> - 제가 레이아웃이란 말을 꺼내도 될지 의문이지 말입니다;;

전경으로 식재할 나자스말

튀김용 나무젓가락(38cm, 800원) 으로 쇽! 

핀셋은 비싸니 나무젓가락으로 쇽하고 심습니다. 

요러코롬.

나자스말이 자라면서 위로 올라오는 애들이지만

저는 그때마다 젓가락으로 쇽쇽 묻어버릴 겁니다. 옆으로 퍼지도록

못난이 똥유목들

차라리 멋진 유목 하나면 될 것을

이리 바꿨다가 저리 바꿨다가

어휴

유목세팅에 1시간 소요했읍니다

그리고 (죽어가는) 테이블야자

테이블야자 수경으로 재배 잘 하시는 분들 있으시면 노하우 좀 전수해주세요 ㅠㅠㅠㅠ

그리고 현 상황

물은 무게가 무서워서 끝까지 안채웠습니다ㅠㅠ 

사진은 방금 찍은 사진입니다. 흐릿흐릿한 게 너무 아쉽네요..

유목 사이사이에는 아메리칸 스프라이트를 심었습니다. 잘 자라서 수조 상층부를 채워주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어항환경 : 싼티 올디아망 60.30.40 

여과기 : 아마존 미니외부 1기

바닥재 : 주문진미장사 + 네이쳐샌드 비오톱 리오 

조명 : 자바라 집게등 20w ㅋㅋㅋㅋㅋㅋ

생물 : 네온드워프 레인보우 10마리, 송사리 4마리, 펄구라미 1마리

수조 추천해주신 SEAUn님께 감사합니다. 쩐은 좀 들어도 확실히 혜미보단 나은 것 같습니다

여과량은 부족해보이지만 부상수초가 폭번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근데 외부여과기 출수구 설치하면서 물 높이를 안채웠더니 부상수초에게 촉촉히 물을 뿌려주는 것이..다 녹아버리겠네요

조명은 일단 뮤제카횽에게 타오바오직구 부탁드린 상태인데 밤에 한번 자바라등 켜보고 확실히 결정해야겠습니다. 

바닥재는 주문진미장사로 우연히 대학동에서 분양한다는 소식을 보고 직접 받아왔는데 알고보니 물갤러 ㅋㅎㅋㅎ

닉네임은 잘 모르지만 바닥재 잘 쓰겠습니다. 분양해주신 칼라테트라는 첫날 점프로 운명을 달리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입수 후 펄구라미는 충격이 컸는지 밥도 안먹고 수조만 오르락내리락 거립니다. 이 씹숑키가.......ㅠㅠ

이로써 한 달 간의 채집통 물생활을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