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항공 BA92 토론토 피어슨 - 런던 히스로

이륙후 음료서비스때 마신 Buck's fizz. 샴페인이랑 오렌지주스 섞은거...

예전에는 클럽월드 샴페인으로 Taittinger (떼땅져) 주던데 Henriot Brut로 바뀌었더라... 원가절감 

(우) 구운 배와 어린잎 양상추, 스파이스드 피칸과 염소젖 치즈 샐러드

(좌) 라즈베리를 얹은 레몬 포셋 (posset)

디저트 존맛 ㅠㅠ

Raviolli with Asiago cheese and spaghetti squash

그냥 평범한 토마토소스 라비올리 요리야. 채식주의자 메뉴인듯 싶더라.

평범한데 오히려 지극히 평범하니까 맛이 괜찮았던걸로 기억됨

착륙전 식사

요거트와 간단한 아침식사용 빵, 그리고 스무디와 홍차

아메리칸에어라인 AA26 마이애미 - 로스앤젤레스

미국 국내선이야. 다만 국내선이여도 천조국의 기상을 받아서 그런지 5시간 30분이 걸려...

미국 국내선은 비즈니스클래스를 일등석 (first class)라고 불러. 근데 실제 서비스는 비즈니스클래스 수준

시작은 콜라

미국에서 술먹을 나이가 아니라 그냥 술은 안함. 옆에 부모님 있어서 눈치보이기도 하고...

마늘빵과 훈제연어 dip

어린 당근과 토마토, 아스파라거스를 올린 샐러드

메인메뉴로 인도음식이 나옴. 

Turmeric paneer - with red tikka curry, jeera rice, and roasted two colour cauliflower

인도식 두부카레와 인도쌀, 그리고 컬리플라워 구운게 나왔어

인도음식이 매콤하고 짭짤하고 자극적이여서 (향신료를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기내식으로는 참 좋아. 기내에서는 미각이 둔해지고 기내식이라는 한계때문에 섬세한 요리는 맛이 없어질수밖에 없거든...

그래서 기내식으로 인도요리 고를수 있으면 왠만하면 인도요리 먹는 편이야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선데와 홍차

미국 국내선은 원래 이렇게 안나오고 간단하게 원트레이 (일반석처럼 한 식판에 다 줘)로 나오는게 일반적인데 마이애미-LA, 뉴욕-LA/샌프란시스코 같은 프리미엄 대륙횡단 노선은 국제선처럼 이렇게 제대로 주는 시늉이라도 하더라

아메리칸에어라인 AA26 도쿄 하네다 - 로스엔젤레스

일본식 전채

일본풍을 내려고 노력한건 가상한데 너무 차갑게 서빙되어서 아쉬웠음

다만 확실히 아메리칸항공이 예전보다 장족의 발전을 이룬게 느껴지더라. 2013년만 해도 일본노선에 일식마저 없었어;;;

한국노선에서도 김치나 신라면 등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춘 기내식을 주는거 보면 드디어 기내에서 먹을거리의 중요성을 느낀거 아닌가 싶네

일식 먹는 사람들에게 주는 녹차

이것도 일본풍 주전자와 일본식 녹차잔을 구비해 놓고 서빙하더라

메인메뉴는 가마메시 (솥밥) 과 대구요리, 그리고 일본식 절임채소 (쯔케모노)

요녀석은 착륙전에 나온 아침식사

키시 (Quiche)와 햄, 구운 아스파라거스와 방울토마토가 메인 메뉴고 빵이랑 과일과 함께 나옴

아메리칸은 항상 아침식사 빵이 아쉬워... 저 크로아상은 무슨 미국 싸구려 슈퍼마켓에서 벌크로 파는 그런거 같더라

맛있었던 블루베리 스무디 ㅠㅠ

아메리칸에어라인 AA105 런던 히스로 - 뉴욕 JFK

전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노선이자 두 혈맹국가인 미국과 영국을 잇는 세계 최고의 장거리 노선이라 할 수 있지

하루에 대형기로만 20편이 넘게 운항하는데도 모든 비행기가 일등석 일반석 할것 없이 만석으로 다니는 ㄹㅇ 캐쉬카우 노선이야

애피타이저로는 모짜렐라 치즈와 프로슈토 햄, 그리고 멜론이 나옴

왼쪽 위는 딸기와 월넛, 블루치즈를 곁들인 프리제와 시금치 샐러드

개인적으로 생햄은 별로 안좋아해서 좀 먹다 남김

(내 신용카드 정보가 보일랑 말랑 해서 가렸다. 근데 어차피 뱅크오브아메리카 계좌 해지하고 카드 없에서 설렁 정보 알아도 하나도 쓸데 없음;;;)

메인메뉴: 비프 필렛 - 페퍼콘 소스, 감자 크로켓, 크림 시금치, 당근

이게 내 인생에서 가장 맛있었던 기내식이였음

기내식인만큼 스테이크 굽기에 대해서 하나도 기대 안하고 당연히 푹푹 익혀져서 고무처럼 질긴 고기를 예상했는데 잘라보니까 이게 웬걸... 미디엄 웰던 정도로 나쁘지 않게 조리되었더라

고기 자체도 부드럽고 안에 육즙이 잘 보존되어 있는데다가 곁들여진 페퍼콘 소스와의 조화도 아주 마음에 들었음. 같이 나온 크림 시금치랑 감자 크로켓도 좋았구. 

미국 항공사들이 기내식에 소홀하기는 하지만 가끔가다가 이런 놀라운 음식으로 사람 놀래키는 적이 많더라

후식은 아이스크림

핀에어 AY831 헬싱키 반타 - 런던 히스로

총 비행시간이 3시간 좀 넘는 단거리 노선이라 식사도 간단히 나왔음

달콤하게 조린 배 퓨레를 곁들인 펜케이크 요리가 메인이였고 요거트와 콜드컷 (햄, 치즈), 그리고 아침식사 빵하고 같이 나왔음

뭐 그다지 특별할건 없었고 그냥 평범한 식사였네

오늘은 여기까지 해야할듯. 항상 갤러들이 올려주는 음식사진 잘 보고 있어. 모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