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나 매장 분위기나 정말 힙하고 좋습니다. 흠잡을 때 없어요.

플레이스 캠프 내에서 핸드드립 클래스 액티비티를 열고 있는 곳으로, 말코닉 ek43그라인더, 라마르조꼬 머신...

커피에 조금만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장비에 돈 좀 썼구나 싶은 인상이 바로 드는 카페입니다.

짧은 핸드드립 수업을 연다고 하길래, 맛이 궁금해서 드립을 한 잔 시켜봤습니다.

아프리카로 써져있는(탄자니아라고 합니다) 드립 한 잔(5천원, 투숙객 10퍼센트 할인)을 마셨습니다.

맛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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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 허니 맛있네...

p.s. 카페 음료 베리에이션 중에 너티함을 강조하는 종류가 있었는데, 커피를 마시고 나서 확 의심이 들었습니다...

드립만 마시고 평가하긴 힘들겠지만(수업을 하신다니까..)

드립 스킬의 문제보단 원두 자체에 문제인 것 같습니다. 칼리타 웨이브 드리퍼와 칼리타 웨이브 포트로 내리시는데 별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첫 모금 마시자마자 불쾌할 정도로 쓴맛과 탄맛이 올라왔습니다. 드립으로 별다방 커피를 맞이할 줄 상상도 못 했습니다.

워낙에 높은 배전도를 꺼리기도 하지만, 이렇게 먹기 힘든 건 간만이었네요. 그렇다고 그 쓴맛의 쓴아미 뒤에 향미가 살아있는 것도 아니었고

부분부분 잡미까지... 여러모로 엄청 실망했습니다 ㅠㅠ

원두가 제일 중요한 게임에서, 카페에 들여놓은 저 머신들과 코만단테, 드립기구들이 참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카페는 처음이군요.

더 혹평하고 싶지만 전문가도 아닌 제 수준에선 직관적인 선에서 이 쯤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