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메구밍 오렌지 서버와 헤일 서버 총어드민 [KOR] 센즈입니다

점심시간, 저는 제 자리에 앉아서 요즘 구상중인 서버 확대 계획에 대해 고민을 하고있던 도중

회의를 위해 부총어드민 파피루스님에게 스팀 메시지로 간부 소집을 명했습니다.

그러다가 배가 부른탓인지 깜빡 졸게 되었는데.. 깨어나보니 반 아이들이 제 주변을 둘러싸고 수군대는 것이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인지.. 정황을 알 수 없었던 저는 제 휴대폰을 보았는데...

나루호도..

제가 메구밍 서버연합 총어드민이라는걸 애들이 알아버린 것이었습니다.

야레야레.. 이렇게 될게 뻔해서 일부러 비밀로 했던 것인데..

후회심이 들기 무섭게 아이들의 무수한 악수 요청이 들어왔지만, 다행히도 수업종이 울렸고 아쉬움을 감춘뒤 다들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서둘러 빠져나온 저는 골목길에서 숨을 돌리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여자아이가 제 팔을 껴안더군요..

누군지 봤더니 전교에서 미녀로 소문난 러시아에서 전학온 혼혈금발거유였습니다

뭐.. 쓸데없이 표현을 더 보태면.. 러브라이브의 아야시 에리를 많이 닮았다고 해야할까...

'센즈군! 메구밍서버 총어드라며??? 스게~~ 내 닉네임은 [KOR] BJ테미(기부좀)이야 잘 부탁해~♡'

라고 말하며 윙크를 하곤 곧 사라지더군요

어이어이.. 이건 너무 갑작스럽잖아...


.....아무래도 귀찮은 학교 생활이 시작된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