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코에 정현 인터뷰 올라왔길래 못본 가이들을 위해 올린당.txt

ㅇㅇ(121.162) 2015.03.29 05:56:00

조회 980 추천 4 댓글 4

http://www.tennis.co.kr/News/Details?category=internal&seq_no=25762&page=1

Q. ATP투어 마스터즈 시리즈 첫 출전 소감은?

정현_ 와일드카드 기회를 잘 살려서 톱 선수들과 경기를 해 값진 경험을 한 것 같다.

Q. 투어급 선수와 대결한 느낌은? 투어 대회 첫승도 기록했는데?
정현_ 처음에는 약간 긴장했지만 막상 대결해보니 나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모든면에 있어 챌린저 무대와는 전혀 달랐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선수들의 정신력과 수비 능력이었다. 선수 대기실, 락커룸, 웨이트 트레이닝장 등에서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의 눈빛에서 승리를 갈망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투어급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동영상으로만 봐 투어무대가 멀게만 느껴졌는데 코트에 서서 경기를 하고 승리도 거두니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조금씩 생겼다.

Q. 베르디히 상대로 어떠한 전술과 전략이 있었는지?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었는데 혹시 지장이 없었는가
정현_ 도전하는 입장에서 하나라도 더 배운다는 자세로 직접 베르디흐의 공을 받아보며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

Q.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 되었는데 혹시 지장이 없었는가?

정현_ 경기 중 비가 와 중단되면 컨디션을 다시 맞추기가 어려운게 보통인데 오늘은 집중력을 다시 끌어올리는 데 좋은 타이밍이었던 것 같다.

Q. 복식에 참가하지 않는 이유는?
정현_ 일부러 복식에 참가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현재 챌린저와 투어 예선을 번갈아 출전하는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복식 참가 횟수가 줄어든 것이지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다

* 챌린저 단식 8강 이전 탈락 후 복식 4강 이상 진출시 다음 투어 대회 단식 예선에 뛰지 못한다.

Q. 현재 컨디션은?
정현_ 부상 없이 아주 좋다. 김태환 트레이너와 함께 투어를 다니며 꾸준히 체력 및 몸 관리를 받고 있어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25일 1회전에서 세계 50위 마르셀 그라놀로스(스페인)을 꺾은 후 ATP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정현

Q. 시차와 음식과 같은 현지 적응은 어떻게 하는가?
정현_ 시차는 많이 걸려도 3일이면 문제없이 적응하는 것 같다. 음식도 특별히 가리는 것 없이 잘 먹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여러 종류의 맛있는 음식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한식, 중식, 브라질식, 일식, 이탈리아식, 멕시코식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Q. 처음으로 마스터스 시리즈에 참가했는데 숙박, 교통, 음식 등 경기 외적으로 챌린저와 비교해 보면 무엇이 다른가?

정현_ 퓨처스나 챌린저와 달리 선수들의 대우에 큰 차이가 있다. 음식 준비에 있어 선수들의 취향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모습이나 인터뷰, 행사 협조 요청시 선수들의 의견, 컨디션, 스케줄 등을 최우선으로 존중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Q. 마이애미의 어떤 점이 좋은가?

정현_ 체력훈련과 경기 준비 일정에 집중하다보니 구경은 못했다. 그러나 여러 종류의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Q. 다음 스케줄은 어떻게 되는가?

정현_ 다음주 과들루프챌린저(총상금 10만달러+H)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어서 미국 휴스턴에 열리는 미국남자클레이코트챔피언십(ATP투어 250 시리즈)에 뛸 계획을 세웠지만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이 없다.

이후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두 개의 챌린저에 참가하고 한국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한 뒤 서울챌린저와 부산오픈에 참가할 예정이다. 그리고 프랑스오픈에 도전한다.

Q. 시즌 도중 체력이 떨어진다는 느낌 없는가?
정현_ 시즌 중 이동, 날씨, 경기 일정 등 여러 변수에 따라 체력이 떨어질 때도 있지만 트레이너의 도움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 투어 무대에서 버틸 수 있는 체력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

Q. 본인만의 징크스가 있는가?
정현_ 없다.

Q. 1, 2회전에서 정현 선수의 멋진 플레이를 보고 현지 팬들이 응원하는 모습을 봤는데 기분이 어땠는가?
정현_ 정말 기억에 남을만한 뜻깊은 경험이었다. 이름을 불러주며 크게 응원해 줘 너무 고맙고 기분도 좋았다.

관중들에게 익숙한 상위 랭커들을 응원할 줄 알았는데 내가 코트에서 열심히 뛰는 모습에 큰 성원을 보내주니 나도 기죽지 않고 뛸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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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달루프 나가는구나.. 휴스턴은 예선부터 뛰어야겠지?

일단은 과달루프(챌린저)-휴스턴(투어250)-사라소타(미국)-과달라하라(멕시코) or 사반나(미국)

탈라하시(미국 플로리다)는 거르고 1주쉬고

부산-서울 챌린저 뛰고 다시 1주 쉬고 롤랑 가로스 도전으로 일단은 예정인듯...

과달루프랑 휴스턴에서 선전하더라도 투어 뛰기는 조금 애매할거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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