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툽중이지..

잠시 쉬어 가자고..

사실 이번 성지 순례중 내가 가장 가고 싶었던 떡볶이집..

영도와 탄이의 오해의 시작이었고..

영도의 아픈 엄마의 추억이 서려 있던곳..

첫사랑 은상이를 데리고가 떡볶이 사주던 짠한 영도가

아직 거기 자주 들를것 같은 그런 곳..

그 벽낙서가 퇴색되기 전에 꼭 가보고 싶었어..

은상이 낙서 영도 낙서 거기 그대로 있고 그 부분을 코팅으로 붙혀놓았더라고..

그래서 낙서들 쓰담쓰담 하고 눈에 넣고 그러고 떡볶이를 먹으려는데

손님이 우리밖에 없어서 인지 주인 아주머니의 탄은상영도 리얼후기를 줄줄이 말씀해주셨어..

 먼저 우리 탄이는 딱 보는 순간 아주머니 얼음 되었다고 . 잘생겼다라는 말로는 부족하고 다 표현할수 없다고 ..

지구인이 아니라고 정말 탄이는 뭘로 표현할수 없다고 하셨어..

목소리는 또 얼마나 좋은지..소리에 울림이 있다고 매력있는 목소리라고 ...

전엔 연예인 따라다니는 사람들 이해 안갔는데 탄이 보니까 그 맘이 이해가더래..

1번 촬영 왔는데 새벽에 찍었는데도 밖에 팬들이 바글바글해서..

촬영전에는 매장 뒤쪽에 쪽방에 앉아서 데미소다 사과맛 음료수를 먹었다고 ...

탄이 땜에 중국팬 일본팬들이 2월달까지 많이 왔었다고 ..그 중국팬들은 부티가 나고 아주 남다르다고..

지금은 일본팬분들이 많은데 이런 얘기해주면 눈물 글썽이는 팬도 있다고..

저 싸인지는 탄이가 들고다니는거라고.. 직접 싸인해줬다고 ..

우리 영도는 착하고 털털하고 연예인 같지 않게 가게정리도 도와주고 막 그랬데

영도는 5번인가 와서 촬영했는데 스텝이나 코디에게도 친절하고

사진을 원래 찍으면 안되는데 아주머니 친척꼬마친구를 번쩍 들어 그애 엄마에게 사진 찍으라고 했다고 ..

인간성 좋아 보인다고

체크무늬 코트에 안에 니트입은 씬 찍을때는 정말 멋졌데.. 옷발이 아주~~

떡볶이도 잘 먹고 포장까지 해갔다고 ..

저 싸인판에 사인도 부탁안했는데 해줬다고 .. 그러셨어..

은상이도 한번 와서 촬영했는데.. 그렇게 우아하고 기품이 있고 조용하고 요즘 애들 같지 않고 얌전하다고 ..

형식이는 화면보다 말랐다고 그러고.. 형식이 싸인도 있더라고..

우리도 뭔가 남기기 위해 하트 안에 우리 이름 넣었다.. 상갤러 인증이다..ㅋㅋㅋㅋ

앞으로 저기 성지순례 가는 횽들.. 우리 닉 넣은 저 낙서 찾아서 인증샷으로 올려줘~~

말이 길었네.. 주인아주머니 진짜 친절하고 저 얘기는 리얼 100퍼다.. 딸기횽이 증인이다..ㅋㅋㅋ

마지막으로 나오면서 저 낙서 고이고이 보관 잘해달라고 했더니 그러겠노라고 하셨어 ㅠㅠ

나중에 진짜 한번 더 가고 싶어서... 근데 지금 정리하다 보니까 정말 어딘가에 탄이랑 은상이 영도가 있을것 같애..

이번 성지순례 덕분에 더 잊지못할 들마, 더 잊지못하는 탄은상이 되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