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독에서 새장국을 진하게 먹고 호텔에 돌아오니 새벽4시가 넘었더라고.. 일단 푹자고 아침에 귀신같이 조식시간에 일어났지, 태국에서 똠양궁이니 팟타이니 푸팟퐁커리가 

맛있다는 둥건 진짜 개소리였어. 쉐라톤 조식이 젤 만났어. 시간만 되었으면 쉐라톤에서 시푸드 디너도 먹었을꺼야. 지금 50%할인 중이거든. 온니 1500바트면 된다는 사실. 

쉐라톤이 좋았던 이유는 그냥 안정감이 느껴져서 좋았어. 솔직히 처음 간 스쿰빗12 호텔앤스윗은 왠지 모르게 불안하더라고. 괜히 셋업당할까봐이기도 하고... 이날은 

풀장에서 김치 몸매 적당히 감상하다, 업무차 시암에 들렸어, 몇가지 체크했고, 미인이 많다는 시암에 이쁜이들은 보이지 않았어.. 하나 이쁜애가 있어서 쫄래 쫄래 다가가서

라인을 딴게 전부였어. 얼마나 많은 까올리들이 깝쳤는지 라인따이는거에 익숙해 하더라궁. 설사 라인을 따지 않더라도 그런 분위기라도 나면 자기네들끼리 먼저 웃고 신나했어.

만약 동갤횽들 중에 얼굴 ㅈㅅㅌㅊ만 된다면 시암에서 라인따고 연락해서 같이 노는건 어렵지 않을꺼야. 내가 개런티함. 가다마이 차려입고 나가서 사람들한테 괜히 길 좀 물어보

니깐 사람들 다 재패니즈냐고 하고, 어떤년은 아예 일본어로 대답해주더라. 그럼 내가 일본어로 대답해주면서 나 한국사람이라고 하면,, 얼굴에 실망한 빛이 역력히 보임... 

이럴 때마다 느낀게 아 태국은 코리안 프렌들리가 아니구나.. 우리 까올리들이 한류다 뭐다해서 큰 착각했구나.. 좆본애들이 십수년간 깔아놓은 인프라와 그에 대한 

이미지가 우릴 압도하는구나를 느꼈어... 긍까 까올리라고 방콕에서 나대지말자 우리.. 우린 그냥 백마>=일본>다음민족일뿐이야.. 호텔에서 영화도 보면서 

급한일도 좀 처리하고...있을 때 어제 루트에서 만난 친구 한테 연락왔어 오늘은 오닉스 가보고 싶다고... 일단 좀 내키지는 않았어. 왜냐하면 동갤 후기를 통해 

오닉스는 루트보다 난이도가 있고 지들끼리 놀러온거라 홈런치기 힘들꺼라고 들었거든. 가기도 전에 아 이건 새장국 각이다. 좀 조마조마했어. 

나는 좀 성격이 틀 만들어놓고 전략짜서 최고의 효용이 나오는걸 찾는걸 

좋아해서 걍 들이대는걸 별로 안좋아하거든. 오늘은 일찍 루트에가서 테이블 잡고 놀면 나름 ㅅㅌㅊ푸잉과 홈런을 칠 수 있다라는게 내 생각이었는데 오닉스에 가는건 

완전히 반치된 계획이었지. 그래서 계획을 다시 짰어. 일단 오닉스에 빨리가서 늦어도 9시에 테이블을 잡자. 예약을 할 수 있으면 더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오닉스에 전화해서

예약을 잡았어. 나름 그루밍하고 호텔에서 나오는데 김치 셋이랑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쳤어. 이건 자랑하는게 아니고 여자애들 눈빛 마주치면 대충 나를 어떻게 바라보지는

다들 알게 되잖아. 셋다 좀 설레여하는게 보이더라. 길가다가 김치아주매,김치녀 한명이랑 또 마주쳤는데 호감있는 눈빛이더라고(날 좋아한다는게 아니라 호의 눈빛)

속으로 아 어쩌면 오늘 오닉스에서 홈런칠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이 때 좀 가졌지.. 

가기전에 친구가 나나플라자나 구경하자고 했는데 난 마음이 급했거든. 어제처럼 새장국을 먹을 수 없다. 나는 역전의 용사이므로 어떠한 불굴의 상황에서도 반드시

오늘은 홈런을 칠꺼다... 이 생각 밖에 없었어. 난 이런 매음굴 정육점을 좀 안좋아해. 일단 시간이 남아 가기야 갔지만 별 생각 없이 갔어.

레인보우4에 이쁜애들이 많다고 하더라고 글로 들어갔지.... 어 뭐야.. 규모도 바카라보다 훨 작고 애들도 없는거야...

빨리 대충보고 오닉스에 가야겠다라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61번이 날 쳐다보는거야.. 와... 근데 서로 눈이 맞았는데 그 있잖아

남녀가 서로 눈 맞았을때 튀는 불꽃 그게 팍팍튀고. 그리고 여자애들이 넘 좋을 때는 계속 쳐다보다 입가에 미소번지면서 고개 잠깐 돌리잖아.

진짜 대딩때나 느껴본 풋풋한 감정이 나한테도 느껴지는데 와 진짜 미묘한거야... 그래서 오닉스를 캔슬하고 얘랑 나가야되나 존나 고민이 됐어...

2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