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살아서 다시 글을 씁니다.

일단 요약

1. 코코테 가려면 예약하고 가라. 전화번호는 +66 92664 6777 영어 못해도 몇일 몇시 토마호크 플리즈 하면 해줄지도.

2. 개정판 지도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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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전인가 갤러리에서 갑자기 스테이크 하우스 이야기들이 나왔는데, 나도 시간을 내서 이번 방타이때 한곳을 방문했었다.

사실 이 집보다는 이 앞에 홍파오 중국집이 더 유명했던거같은데... 어쨌든 아속에서 가까운 이집을 갔다.(거리상으론 가깝지만 차 통행은 거지같으므로 오토바이 타는게 편함)

이름은 잘 모르는 어떤 건물 1층 코너에 있다.

첨 생겼을때는 그냥 분위기좋은 음식점이었는데, 분위기는 여전한데 명성은 많이 올랐는지 사람도 많고 예약도 꽉 차서 하이테이블로 안내를 받았다.

주문메뉴는 이탈리안샐러드(330b) 와 토마호크 스테이크 1.4kg(3980b). 서버 말로는 남자 둘이서 먹기 좋다고 했는데 나중가니 배가 터지는줄 알았다.

토마호크 스테이크의 경우 준비하는데 40분이 걸린다고 주장하고 실제로는 1시간 이상 걸리니 가기전에 예약을 하는것이 좋다.

식전빵, 바삭하게 구운 빵과 마늘 크림치즈. 발사믹이 제공되는지는 물어보지 않았다..

우리는 가서 음식이 너무 안나와서 배고프다고 하소연했더니 리필해주었다.

이탈리안 샐러드(330b). 잘 구운 이탈리안 소세지에 아주 맛있게 익힌 아스파라거스가 있는 로켓샐러드.

가서 다른거 먹더라도 이 샐러드는 추천함.

내 스테이크는 계속 불속에 있는데 언제 나올지 모르겠더라. 해가 환할때 갔는데 해가 졌는데도 안나왔다.

코코테 샐러드 2.0(320b). 배고파서 하나 더시켰다. 양상추에 프로슈토를 얹었다. 맛은 충분히 좋았지만 흔한 메뉴라서..

토마호크 스테이크 1.4kg(3980b). 둘이서 먹기엔 좀 많고 남2+여1 정도면 적당한 사이즈가 아닐까?

나는 혹시 몰라 레어같은 미디움 레어로 구워달라고 했는데 주문대로 잘 구워나와서 잔열이 다 식을때까지도 촉촉함을 유지했다.

지저분하지만 먹던 조각 컷. 소스는 베르나제, 스리라챠, 타마린드 칠리를 골랐는데 역시 베르나제가 최고였다. 내취향이므로 다를수 있음.

결국 뼈까지 다 긁어먹었다... 물론 적당히 먹고 서버를 불러 요청하면 뼈까지 다 발라주므로 직접 안해도 되지만 나는 뼈에 붙은 살점이 맛있어서 요청하기도 전에 다 떼어먹었다.

역시 고기는 뼈에 붙은게 제일 맛있지 않을까?

먹고 난 저녁시간의 코코테. 그런데 앞에서 편의점 알바가 바닥에 앉아서 먹는걸 보니 애잔하더라..

이곳의 가격은 당연스럽게도 봉사료 10%와 부가세 7%가 별도다. 이점 염두에 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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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더 적고싶은게 있는데 사진을 돌려보다보니 까먹었다.

작년엔 맛집을 거의 못갔는데 사실 로맴매를 하는 바람에 태국을 가도 좋은 레스토랑을 갈수가 없었다.

왜 푸잉이들은 삼시세끼 쏨땀 타령을 하는걸까? 나도 쏨땀을 좋아하지만 삼시세끼를 쏨땀만 먹을수는 없는데..

하여튼 사진을 추려보고 한 두어집 정도 더 써보려고 하는데 로맴매푸잉들과 친한 동생들의 사진들이 섞여있어서 더 쓸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다.

거기에, 이번에 지도를 새로 좀 수정을 했는데, 최근에 새로 파고든 음식점이 없어서 오히려 갯수가 줄었다.

대신에 현재 생존이 확인된 집들로만 다시 정리했으니 지도를 보고 갔다가 허탕치는 일은 없을것이다.

통로지역은 맛있는집이 정말 많은데, 사실 이름도 잘 기억안나고 너무 다양해서 정리하기도 힘들다.. (누군가가 리마인더를 해준다면 적당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정된 지도 주소 : 여기

그럼 모두들 즐거운 방타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