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아종특이점Ⅲ시산혈하무대시모사국]제10절제4가 흑승중합지옥(서)(1/4)

이오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10.19 00:00:56
조회 10088 추천 69 댓글 20
														

viewimage.php?id=39a4c023e8dd37a8&no=29bcc427bd8677a16fb3dab004c86b6fad513288d8b023513b5832ac2def4861d9488cada983b102e08b13a65d49c9b48f80c5d2768b2748d342939e297a

무사시

- ―――――응, 오늘도 맑고 좋은 하늘이네.

훌륭한 쾌청!

돌아가는 길이 맑아서 다행이야.

비가 오면 좀 그렇지, 모처럼의 옷이 전부 더러워져버리니!

돈 들여서 꾸미고 있는 거니까,

가능한 예쁜 채로 있고 싶은 거지!


→ 말씀대로

→ 그런 거 신경 쓰지 않는다 생각했어 ◎


무사시

- 신경 쓰고 말고요, 여자인 걸.

대결할 때엔 완전히 잊어버리지만!

좋을 대로 살아온 나지만, 원래의 장소……

다른 시대를 전전하기 이전엔 인복으로 둘러싸여 있었어.

이 오비도 기모노도 그 성과.

칼도 여러 사람들이 마련해줬었지.

……어이쿠.

앞으로 조금만 더 걸으면 무라마사 할아버지의 초막인가.

좀 만 더 힘내도록 하죠.

분명 흰 쌀밥이 우릴 기다리고 있답니다. 2봉, 3봉도 말이야!


후마 코타로

- 백미를 더 먹을 수 있을지 어떨지 정확하진 않습니다만,

네. 우호적인 서번트와는 합류해두고 싶군요.

주군이 시모사국에 있는 건

아무래도 영령 검호에게도 예상 외였던 모양인 듯 합니다만…….

그들의 방해물로서 주군이 인식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전력은 많은 편이 좋을 테죠.


→ 키요히메가 걱정이지만―――――


무사시

- 그래 그거지. 공주님을 어떻게 해버려서 민심을 어지럽힐 생각이면,

또 노려질지도 몰라.

하지만 말이야……

타지마 할아버님이 『방책이 있다』고 말한 데다,

책략에 방해되니까 얼른 나가라고 해버린 걸.

이쪽으로선 암만 그래도 성에 머무를 순 없어.

부레이우치 당한다니 농담도 안 되니까.


(역주 - 부레이우치: 에도 시대에 무사가 무례한 짓을 한 양민을 베어 죽여도 죄를 불문한 일.

무사에게 허락된 살인 특권.)


후마 코타로

- 공주에 대해선 타지마 공에게 맡기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귀인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그 또한 칼을 뽑지 않을까 싶으니.


무사시

- (……그럼 좋으련만. 그 할아버님, 나 이상으로

타인의 생명에 대해 귀신, 짐승 같은 느낌이니……)

viewimage.php?id=39a4c023e8dd37a8&no=29bcc427bd8677a16fb3dab004c86b6fad513288d8b023513b5832ac2def4861d9488cada983b102e08b13a65d49c9b48f80c687228e7046834a939e297a

단조

…….

…….

……야규 신카게류를 갈고닦아오신 타지마노카미님은 천하제일의 검호.

공주의 무사는 확약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 과연……

→ 기척을 눈치채지 못 했어……역시 닌자…… 


무사시

- 단조쨩.

있지, 알겠어?


단조

- 긍정.


무사시

- 좀 더 이전부터 대화에 참가해도 괜찮으니까.

왜 그, 날씨가 이러쿵저러쿵 했잖아 내가.


단조

- 긍정. 쾌청.

그와 같이 입력해 두겠소이다.


무사시

- 그 부분부터 끼어들어도 괜찮으니까, 응?

모처럼 이렇게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거니까.


단조

- 긍정. 길.

그와 같이 입력해 두겠소이다.


→ 과연……

→ 역시 로봇 같아…… 역시 로봇소녀…… 


후마 코타로

- 꼭두각시. 꼭두각시 인형입니다, 주군. 로봇이 아니라.


단조

- 긍정. 로봇.

그와 같이 입력해―――――


후마 코타로

- 안 해도 되니까요! 지금 건!


단조

……긍정.


무사시

- 뭐어, 걷는 길이 같으니 즐겁게 가자고.

서두르고 있는 것도 아니잖아?


단조

- 네. 이번 임무에 대해,

전 특정한 기한을 받지 않았습니다.

새로이 타지마님으로부터 받은 명은,

시모사 영내를 돌아다녀 정보를 모으는 것입니다.

동시에……당신들을 무사히

목적지에 돌려보내라 명령받기도 했습니다.


무사시

- 응응. 즐겁게 걷지 말라는 건 듣지 않은 모양이네.

그럼, 대화에 마구 끼어들어도 OK!


후마 코타로

- OK……이국의 말…….

역시, 수많은 세계를 돌아다녔다는 무사시 공……!

viewimage.php?id=39a4c023e8dd37a8&no=29bcc427bd8677a16fb3dab004c86b6fad513288d8b023513b5832ac2def4861d9488cada983b102e08b13a65d49c9b48f80c5d0768b72468843939e297a

단조

…….

…….

…………………….

…………………….


후마 코타로

- 뭐, 뭔가요 단조 공. 제 얼굴에 뭔가?

전혀 은신하거나 하지 않았어요……그대로 보입니다만…….


단조

- 죄송합니다, 상태 같은 걸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숨길 필요는 없다 판단한지라, 이렇게.


후마 코타로

- 일부러였습니까…….


단조

- 그보다 코타로 공, 질문해도 괜찮을런지요.

몸에……이상 같은 건 없습니까?

흉적과 싸웠을 때, 전 타지마노카미님의 명을 받아

공주님의 곁을 떠나 성 밖에 나가 있었습니다만…….

당신은 외적과 싸워, 공주를 지켜―――――

그리고 여기 있는 그를 감싸,

심한 상처를 입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렇게……발놀림이 가볍게…….


후마 코타로

- 아, 아아 과연.

그게 기이하게 여겨져서?


단조

- 코타로 공은 닌자인 자. 허면 어떠한 술법에 의한

작용일지도 모른다 생각했습니다만,

이전, 사가미의 닌자라 들었습니다.

그러니……

제 기록을 검토해보았습니다만,

건강을 유지하는 술법 같은 건 전혀 보이지 않아……


후마 코타로

- 괘, 괜찮아요. 네에. 문제는 딱히 없습니다.

이 몸은 보통 사람과 다른 지라,

술법의 종류가 아닌 겁니다.


단조

- 허나, 당신은 꼭두각시가 아닐 테죠.

자세한 건 모르겠습니다만,

생물에게 있어서 상처란 건 아픔을 동반한다던가.

그리고 사람은 아픔을 싫어한다고 들었소이다.

단조에겐 없는 것입니다만―――――


후마 코타로

- 아아, 음……낫지 않는 상처도 세상엔 여러가지 있긴 합니다만,

제가 입은 그건 낫는 겁니다. 걱정 마시길.

덧붙여 말해, 이래 뵈도 한 닌자 일족의 두령인지라.

아픔에는 익숙하답니다.


단조

…….

…….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무사시

- 어라, 대화가 잘 되고 있다 생각했더니 도중에

멈춰버렸네. 게다가 단조쨩 걸음이 좀 빨라졌지 않아?


후마 코타로

…….

미움 받고 만 걸까요, 저.


무사시

- 역이라고 생각하는데에. 후후후.


→ 응, 그 역이라고 봐 ◎

→ 아니, 저건 싫어하는 느낌인 게 틀림없어


무사시

- 그럴 테죠 그럴 테죠.

저건, 응. 절대 그거라고 내 직감이 핑하고 왔어!

내 건 제쳐두고,

타인의 그런 건 민감하단 말이지, 난!

그런 거니 코타로군, 그렇게 침울해하지 말아.

걱정해주니까 저렇게 이야기해온 거야.


후마 코타로

……그런 걸까요.

전, 잘 모르겠습니다.

viewimage.php?id=39a4c023e8dd37a8&no=29bcc427bd8677a16fb3dab004c86b6fad513288d8b023513b5832ac2def4861d9488cada983b102e08b13a65d49c9b48f80c0d62e8875488717939e297a

단조

…….

…….

……뭘 하고 있는 겁니까…….

저건 적. 적에 지나지 않을 터. 적의 몸을 걱정하다니…….

……아니, 얼마 안 가 상처가 낫는 술법 같은 건 크나큰 위협이외다.

적의 정보를 하나라도 많이 얻는 것이야말로 닌자의 본덕.

본덕…….

그럴 터……이지 말이외다만…….

뭐지. 난 어찌된 겁니까……

설마 어딘가가 망가지고 있다던가……?

혹은―――――

……어젯밤의 귀기에 영향을 받고 만 겁니까―――――

viewimage.php?id=39a4c023e8dd37a8&no=29bcc427bd8677a16fb3dab004c86b6fad513288d8b023513b5832ac2def4861d9488cada983b102e08b13a65d49c9b48f80c5d5248f7c46d544939e297a


버서커 중합지옥

……자아자아. 남구이 말고, 잰뜩 빨아묵그라.

내 술병은 흘치기만 해선 아이되지.

원망, 괴로움과 같은 무념의 종류, 그런 걸 잰뜩 빨아들여서,

극상의 술로 바꾸어주리다. 후후, 후후후후후후.

당신도 한 잔 어드래? 너무사나 맛있어서 지쎌 수 없드라고?


단조

- 서두르시길. 성 안 사람에게 들키기 전에.

파라이소 공이 소환해보인 오로치의 잔향, 빨아들이는 건

상관 하지 않소만, 부디 서둘러 처리해주시길.


버서커 중합지옥

- 네에네에. 구찮게 해서 미안하구만.

앞으로 쪼깐만 있음 옴스라니 빨아들여서 끝날 게야.

……그건 그렇고, 단조씨이. 단조씨이.


단조

- 핫.


버서커 중합지옥

- 밀정으로서 움질기는 건, 뭐어, 캐스터 씨의

명령일 건데. 간대르사 정을 붙이거나 한 건 아이하지?


단조

- 농담을 다.

전 주인의 명을 이룰 뿐이올시다.


버서커 중합지옥

- 주인의 명. 주인의 명 말이지. 아아, 치요메씨 맨치로?

닌자란 건 큰일이네에, 주인의 명 주인의 명 소중히 여기고 참,

질리지 아이하나?

나라믄 무리일기라, 바로 질려버릴 걸. 후후.


단조

…….


버서커 중합지옥

- 옴스라니 알고 있단다?

천장 위에서 죽장 보고 있지 않았나, 그 빨간 머리 애송이.

뭐꼬? 그리도 신경이 쓰이나?

글고 보니 뭐라 말했드라. 아아 분명,

마음을 가지지 않은 닌자는 칼날에 불과한다든가……그런 느낌?

멋있구마아.

홀딱 반해부러.

지금 내 취향과는 미묘히 다르니 상관 읎지만,

생전의 나라면 내버려두지 아이할 게야. 후후.


단조

…….

……농담을 다.


버서커 중합지옥

- 흐응? 그래도 개않나?

뭐. 도을대로 하믄 되지. 난 어찌 되도 돟다만.

자아, 이걸로 빨아들이는 건 옴스라니 끝.

오오에의 신씨가 남구고 간 저주의 잔향은 내 것이야.

기럼 시일실 아라카와로 가도록 할까.

 

단조

- 네. 서두르시길.


버서커 중합지옥

- 어디까지나 진지하구나, 당신은.

딱히 꼭두각시 인형이 어드렇다든가 그런 게 아이잖아?

있지―――――당신, 정말론―――――

―――――정말의 정말론, 당신, 뭘 하고 싶은가?

viewimage.php?id=39a4c023e8dd37a8&no=29bcc427bd8677a16fb3dab004c86b6fad513288d8b023513b5832ac2def4861d9488cada983b102e08b13a65d49c9b48f80c0da2f8a7742d217939e297a

야심할 때―――――

에도를 지키는 것처럼 흐르는 아라카와, 그 동쪽 물가 가까이.

그곳엔 잊혀진 옛 전쟁터가 존재했다.

논밭으로 개간될 일도 없이 들판이나 다름없는 장소에,

지금, 본래로선 있을리 없을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대군세였다.

기마와 보병, 궁병과 철포병으로 이루어진 총 1만의 군대!

야규 타지마노카미로부터 은밀한 요청을 받아, 시모사 전토의 괴이를

토벌하고자 시급히 모인 막부군이었다.

각 부대를 이끄는 자는 누구나 시마바라의 난이나 오사카의 진을 경험한

무사였으며, 고로 자연스레 군세의 사기는 물론 숙련도도 높았다.

난세, 즉 전국 시대를 아는

최후의 군대라 부를 수 있을 테지.

그들은 총대장의 호령 하나로 일사분란히 움직이며 시모사로 육박해가고 있었다.

괴이이건 도요토미이건 키리시탄이건,

도쿠가와의 세상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매장하는,

날카로운 한 자루의 검과 같은 군대였다.

이제부터 그들은 총대장으로서 전선에 서게 될 야규 타지마노카미와

합류하고자 이곳을 떠나게 된다―――――

―――――그럴 터였다.

viewimage.php?id=39a4c023e8dd37a8&no=29bcc427bd8677a16fb3dab004c86b6fad513288d8b023513b5832ac2def4861d9488cada983b102e08b13a65d49c9b48f80978772847514824b939e297a

라이더 흑승지옥

…………뭐가, 세이와 겐지. 뭐가, 정이대장군인가.

한탄스러운 일도 이 이상 없습니다.

뭔가요, 영광스러운 전장은 어디로 사라지고 만 겁니까?

용맹하게 이름을 밝히도록 하세요.

대장끼리의 정면승부도 좋을 테죠.

인페르노 공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으셨던 모양이오나,

나는 달라. 그도 그럴게 당신들은 정규군일 테죠?

모이고 모인 1만의 병사. 그 중엔 훌륭한 가명을 등에 업은

이도 있을 것을, 그와 같은…….

괴이 토벌을 위해 수단을 묻지 않는다면,

그건 저와 다르지 않는 한심함.

……화가 납니다. 동족혐오란 거군요.


하타모토

- 어디에서 나타났나, 여자! 수상한 녀석―――――

시모사를 최근 떠들썩하게 만든 괴이의 수괴, 그것도 여자 괴이였다 하거늘,

네놈도 그와 같은 종류라 보았도다. 거기서 꼼짝마라!

궁수대, 앞으로―――――

viewimage.php?id=39a4c023e8dd37a8&no=29bcc427bd8677a16fb3dab004c86b6fad513288d8b023513b5832ac2def4861d9488cada983b102e08b13a65d49c9b48f80c1d523da2041d145939e297a

viewimage.php?id=39a4c023e8dd37a8&no=29bcc427bd8677a16fb3dab004c86b6fad513288d8b023513b5832ac2def4861d9488cada983b102e08b13a65d49c9b48f80c6d127842049804a939e297a

하급 무사들

- 뭐, 뭐냐……시마다님이 계시질 않아……사라졌어!?

말 위에서 모습이 사라져버렸다!?


(휘익)


(툭)


하급 무사들

- 응……뭐지……?

히, 히익 시마다님! 시마다님의 상반신이 이곳에!

스무 걸음이나 떨어진 곳에 하늘을 날아 떨어져 오다니, 그런 바보같은!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요술, 요술인가아!!

게다가, 게다가 봐라!

저 여자는 시마다님과 열 걸음이나 떨어져 있는데―――――


라이더 흑승지옥

- 시끄러워.

시끄러워.

어찌 시끄럽고, 거슬리는 걸까요. 차마 듣질 못하겠으니.

너희들따위 무사가 아니니라, 겐지의 이름을 썩게할 뿐입니다.

날갯소리만 낼 뿐, 목소리 하나 내지 못한다니, 아아,

그래선 마치 벌레가 아닙니까.

벌레는 아니 되지요. 찍어누르지 않으면. 깔끔하게―――――

―――――모처럼입니다. 통째로 청소해드리죠.


하급 무사들

……큭!!! 적습, 저저적습-!!!


라이더 흑승지옥

- 늦어.

너무나 늦어.


…………문자 그대로의 의미인 피의 축제였다.

싸움이라고는 부를 수 없을 터. 너무나도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그건,

그야말로 학살이라 부르기에 합당하다.

완전무장을 한 기병이, 보병이, 궁병이, 철포병이,

쓸어넘겨져 목숨을 떨군다. 베이고, 짓밟히고, 빛에 불태워지면서.

피로 점철된 것만 같은 붉은 달 아래,

1만이나 되는 제물이 염리예토에 바쳐진다.

정확히 세도록 하지.

아라카와 동쪽에 이 자리에서 모인 1만하고도 245명 중,

실로 1만하고도 244명이 살육의 먹잇감으로 화하고 말았다.

살아남은 이는 단 한 명, 젊은 보병 뿐.

그는 단 한 번도 전장에 나간 적이 없는 젊은 하타모토였으나,

연상의 험상궂은 선배들에게서 실제 전장에 대한 일화를 수많이 들어와,

이번 시모사 행군이 결정된 군세에 스스로 자원한 것이었다.

슬프게도, 4시간 반 전에 보여준 정한한 표정은 사라진 채―――――

그 눈에선 빛이 모습을 감추어, 침만 질질 흘리고,

헛소리만 중얼거리며 하늘을 올려다 본 채 눈물을 흘릴 뿐.

viewimage.php?id=39a4c023e8dd37a8&no=29bcc427bd8677a16fb3dab004c86b6fad513288d8b023513b5832ac2def4861d9488cada983b102e08b13a65d49c9b48f8096da748d7245d444939e297a

버서커 중합지옥

- 하아, 이게 뭐꼬.

와 찾아 볼 수 읎게 옴스라니 매장해버리나?

이케 너가리 나간 얼가이 하나 남구고, 어찌할라고?


라이더 흑승지옥

- 어찌할 것도 뭣도 없습니다.

그야말로, 그 자의 영혼을 빼내놨지 않습니까.

제물조차 되지 않을 것 같았던지라,

제 칼을 적셔도 쓸데없는 일.


버서커 중합지옥

- 묵다 남구어 버린다든가……추접하다곤 생각 안 하나. 증말.

뭐어 됐나, 버서커니 신경 쓰지 아이하마.

그보다―――――


(덜컹)


버서커 중합지옥

- 자아 증말 욕봤다, 흑승지옥씨.

원한과 괴로움으로 얼룩진 무념의 종류, 넘친 마큼 퍼올렸지 않나.


라이더 흑승지옥

- 몰래몰래 뭔…….

정말이지, 내가 영령 검호만 아니라면,

가장 먼저 당신을 주륙했을 것을.

아아 아까워라 아까워, 정말이지 진짜.


버서커 중합지옥

- 아하하, 미안타.

그란디 흑승지옥씨, 쪼깐만 시험해보지 아이할란가?

내 보구.

덕분에 꽤나 쌓여서, 너무사나 쌓인지라.

여어서 한 번 흘려두고 시픈데……

나라 하나나 둘, 녹일까 싶다. 어찌할꼬?


라이더 흑승지옥

- 무슨 말을 하나 했더니.

염리예토를 앞에 두고 무의미한 포학따위―――――

―――――정말이지. 하는 수 없군요.

그럼 발을 옮겨서 사가미국 같은 건 어떻습니까. 왠지 저,

아시가라 부근을 보고 싶습니다만.


버서커 중합지옥

- 헤에, 사가미. 에도는 우찌하고?

듬으로 묵어버릴까?


라이더 흑승지옥

- 아아, 에도……모이고 모인 사람의 도시―――――

마치 개미굴과 같아. 이상한 일입니다. 제가 아는

반도엔, 이리도 사람이 모인 적이 없었던 것을.


버서커 중합지옥

- 그래서, 우짤꼬?


라이더 흑승지옥

……아뇨. 에도는, 말하자면 요술사 공의 숙원이었을 터.

저희가 손을 댈 필요는 없을 테죠.


버서커 중합지옥

- 그라믄 사가미가 돟켔네.


라이더 흑승지옥

- 네에. 사가미의 바다를 새빨갛게 물들이도록 하죠.

카마쿠라에 추억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만 어차피 호조의 땅입니다.


버서커 중합지옥

- 호조는 이 시대랑 관계 읎지 아이하던가?

뭐, 어찌되도 도아라.

단조. 있는 게지?

그라믄, 우린 사가미로 갔다 오마.


단조

…………기다려주시길 흑승지옥 공, 중합지옥 공!

사가미를 함락시키란 건 림보 공도 엠피레오 공도,

요술사 공도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부디, 여기선 다시 한 번 재고해주시길……!


라이더 흑승지옥

- 자아 갑니다 중합지옥. 뭘 하고 있는 겁니까.


버서커 중합지옥

- 이레 됐으니 미안하다 단조.

그쪽도 뭐어, 잘 하고 있그라.


단조

- 두 분……!!


--------------------


분량 컷

추천 비추천

69

고정닉 23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공지 [공지] 메인/이벤트 스토리, 막간의 이야기 번역 모음 링크 [90] AVI(108.78) 16.08.31 1615897 346
공지 F/GO 팁, 공략 링크 모음집 [57] AVI(108.78) 16.09.01 529994 124
공지 타입문 갤러리 이용 안내 [258] 운영자 15.04.29 367965 113
8171722 (핫산) 페도란테 작가 여러장 [25] Subterrane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17302 127
8171405 초보핫산)오로라와 코랄 [35] ㅇㅇ(118.235) 21.10.06 13727 127
8171361 스포) 대충 스토리 요약 [36] BL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6 16867 197
8171228 간단핫산) 할로윈의 악마 [3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6 12108 186
8171117 신데렐라 박돌이 그렸음 [23] ㅇㅇ(61.79) 21.10.06 9144 129
8170997 새로운 바토리 등장? [68] ㅇㅇ(218.145) 21.10.06 14553 152
8170883 (핫산)박돌 강화퀘 목록 [40] 코즈믹블레이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6 9143 127
8170187 핫산)21년 여름이벤트 [23] 유화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6 9801 134
8169981 사진많음)월희 이미지 한국어화 후기,잡담 [90] 도리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6 12734 386
8169583 [자작핫산] Meltryllis [28] Ms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5 6931 102
8169421 (핫산) 서머 어드벤처 이것저것 [19] oo(124.59) 21.10.05 7999 109
8169247 [날림핫산] 규제의 벽 [38] ㄱ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5 11073 137
8168770 직장옮긴 비스트 키아라 동료들과 단체샷 [30] ㅇㅇ(121.1) 21.10.05 10644 47
8168598 스마나이랑 청밥은 누가 이기냐? [33] ㅇㅇ(118.235) 21.10.05 4669 33
8168468 할로윈대회)자작핫산) 할로윈 알퀘이드 그려봄 [19] 중성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5 4939 112
8168433 마력무한 청밥 vs 마력무한 카르나 [31] ㅇㅇ(118.235) 21.10.05 5263 35
8168396 젤 든 린이면 시로 청밥이랑 신지 메두사는 좆바르지 않냐 [22] ㅇㅇ(49.143) 21.10.05 5575 55
8168373 월희 한패 레딧 반응 웃기네 ㅋㅋㅋ [64] ㅇㅇ(218.152) 21.10.05 17065 173
8167944 월희 리메이크 잡다한 메모 [41] DDs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5 14909 111
8167797 [날림핫산] 에레구다 [25] ㄱ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5 8719 120
8167668 일본 멜티대회 우승했음 [46] 엘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4 10295 277
8167411 [날림핫산] 할로윈 [23] ㄱ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4 6972 110
8167386 핫산)에미야씨네 오늘의 밥상 - 번외편 [48] 유화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4 9936 210
8166697 (정보)10월달 게임 업데이트 내용 [35] 코즈믹블레이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4 8368 108
8166453 한장핫산)에레쟝 존나 커여운거 [22] ㅇㅇ(118.235) 21.10.04 8434 117
8165703 고대 달빠이미지는 "병신"이었음 [54] 아오자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4 9523 94
8165532 청밥 린 사쿠라 인기는 페스나 루트 특징으로 설명할 수 있음 [18] ㅇㅇ(106.241) 21.10.04 5399 66
8165522 린이랑 청밥이 인기 많은 이유가 있지 [7] ㅇㅇ(223.33) 21.10.04 3958 58
8165496 제일 재미없는건 청밥이지 시발놈들아 [24] ㅇㅇ(211.36) 21.10.04 3827 49
8165315 근데 마슈 호불호좀 갈리는 편이지? [14] ㅇㅇ(118.235) 21.10.04 5286 43
8165000 (핫산)이번주 마스터 미션 [15] 코즈믹블레이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4 3717 42
8164950 대갈텅텅 [153] DDs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3 12109 443
8164705 핫산) 크립터들의 수박깨기 [33] 블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3 9066 140
8164238 알퀘 vs 청밥이면 엑칼 구속 풀리는거 아님? [53] ㅇㅇ(125.133) 21.10.03 5580 53
8164234 념글 주작갤에 나도 념글 도전해본다 [21] ㅇㅇ(125.130) 21.10.03 5645 50
8163934 본인 월희 절대 못하는 이유 [54] 아오자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3 9550 55
8163896 아니 애초에 시발 동인 마인드 없으면 월희 리멬은 없다고 [25] 에그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3 6927 131
8163667 누가 좋아하는 시엘짤 [18] Azu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3 6866 108
8163666 할로윈대회]자작핫산) 애캐들과 할로윈데이 [2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3 4546 162
8163612 [자작핫산]한 달 동안 그린 거 정산 [35] ㅇㅇ(108.35) 21.10.03 5455 163
8163554 한패 된거 사진 추가 [44] ㅇㅇ(175.124) 21.10.03 9049 140
8163498 월희 한패 디테일 ㅋㅋㅋㅋㅋㅋ [50] ㅇㅇ(175.124) 21.10.03 12505 125
8163162 waira 마슈보가드, microna 카마 [14] ㄱ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3 6213 75
8163111 핫산)브리트라막간-사룡씨 스트레스 해소하다(3/3) [21] ㅇㅇ(182.227) 21.10.03 3507 67
8163058 [할로윈대회] 자작핫산) 크립터들의 할로윈 [24] 도트짜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3 5272 133
8162959 ???: 너이새끼! 나의 공주는 그렇지 않아! [13] Levi/소초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3 6973 71
8162949 핫산) 2021.10.02 타케보우키 - 노엘 루트 부분 [25] 쿼티자판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3 6461 8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