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서커 중합지옥

-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재리 베고 재리 살치질 않나아!

홀딱 반해버리겠구마아!

신멘 무사시에다 닌자 애송이, 칼데아의 마스터.

냇내 같은 망령 상대로,

재앨도 베어보이는 거네에. 아하하하하!

라이더 흑승지옥

- 그런 대로 쓸만한 모양이군요.

그렇지 않으면 이쪽도 할 맛이 나지 않는 법.

조금 원정해서 기분을 풀 겸 가봤습니다만,

역시 어디 가더라도 손맛이 없어.

안 됩니다. 재미없어.

거대 땅거미라고는 말하지 않으니 적어도, 예를 들면……

…………요괴, 정도 저항흔 해주지 않으시면.

내 애도의 녹조차도 되지 않습니다.

센지 무라마사

- 칼의 녹이라고?

츠지기리나 해대는 주제에 칼의 걱정이나 할 줄은 놀랍구만, 어이.

무사시

- (무라마사 공, 나와버렸나……그야

나오고 말겠지, 저 둘이 관련되어 있는 걸.

하지만 위험하네, 이거……무라마사 공은 강하지만,

그건 자신을 지킬 생각이 없는 강함.

영령 검호와 싸우면 틀림없이 동귀어진이 되고 말아.

그렇다 해서 나는 자기 몸 간수하는 것만으로도 벅차고……)

라이더 흑승지옥

- 어머나. 초막에서 또 쥐새끼가 한 마리.

……그런가요. 당신이 떠돌이 서번트인―――――

센지 무라마사

- 시끄러워. 라이코우라 지껄였지.

그럼 그 허리에 내건 태도는 야츠후사냐, 그도 아님 쿠모키리냐.

라이더 흑승지옥

- 신경 쓰이시나요? 알고 싶으면 그렇네요,

저로 하여금 뽑게 만들면 어떠신지?

저와 칼을 나눈다면 남은 건 그 쪽의 요괴 한 마리.

아이들을 구할 길이 생길지도 모른다고요?

센지 무라마사

- ………….

→ 참아 무라마사!

→ 여긴 신중하게……! ◎

센지 무라마사

- 시끄럽다 애송이, 진저리나게 알고 있어.

그러니 녀석들이 주절주절 떠들어대는 걸 닥치고 참고 있는 거잖냐.

……하지만 그 말대로다.

내 방식으론 꼬맹이들을 구할 수 없어.

부탁이다, 둘을 데려와줘.

무사시

- 당연!

……하지만.

인질을 붙잡힌 이상, 뭘 하건 이쪽이 상황을 지켜보는 형국이 될 수밖에 없단 말이지……

조금 멀리 돌아가게 될 거야, 무라마사 공.

후마 코타로

- (주군. 기척차단한 제가 배후에서 접근하겠습니다.

여러분이 공격할 때, 제가―――――)

단조

- 기다려주시길. 코타로 공.

저쪽은 뭔가 걸어올 것만 같은 상태가 아닐까 하오만.

라이더 흑승지옥

- 훗. 가끔은 당신의 제안도 공을 올리는 법이군요,

중합지옥. 꽤나 그들도 뜨거워진 모양.

요술사 공의 생각과는 다소 빗나갈 테지만,

뭘, 영령 검호란 원래 그런 것인 법.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시작하도록 할까요.

이거라면, 조금 즐길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버서커 중합지옥

- 그랗제, 시일실 뜨구워져 왔구나아.

딱딱했던 고기가 자리 해동되지 않았나?

라이더 흑승지옥

- 먹어버리면 안 됩니다.

버서커 중합지옥

- 네에네에. 어-이, 거기 한 마리.

이 떨고 떨어서 움직이지조차 몬하는 불쌍한 동자,

맡아주지 아이할래?

아, 묵어버리면 아이 하니. 참아주그라?

후마 코타로

- ……괴물에게 맡기면서 거리까지 두었나. 교묘하군.

무사시

- 교묘한 건 확실하지만, 그 이상으로 멋대가리가 없어.

억지라도 좋으니까 비겁하다고 질타하지 않으면.

……정말이지, 뭐가 영령 검호란 건지.

사이좋게 상담하면서 아이를 인질로 삼는다니,

당신들, 모처럼 미녀들인데 여자 체면이 말이 아니라고!

아아 아까워, 보고 참을 수가 없어.

타마씨와도 견줄 미녀인데, 마음 깊이

아깝기 그지없어……!

무사시

- (―――――!)

버서커 중합지옥

- ……오오, 무시워라. 한 치만 더 있음 내 모가지가 널러갔을 거야.

센지 무라마사

- (……휘유. 한 치의 전조도 보이지 않고 검끝을 내질렀나.

여자 무사시 녀석, 하려면 할 수 있잖냐.

검기가 너무 날뛰어서 고르지 못한 게 무사시의 결점이군.

하지만……이건 위험하다고.

미나모토노 라이코우란 것에 거짓은 없단 건가……지금의 일도를

손목을 휜 것만으로 튕겨내버리다니……!)

→ 뭘 했는지 잘 모르겠어, 그보다

→ 잘 보이지 않았어……!

버서커 중합지옥

- 고마우이 흑승지옥씨? 그 태도, 그 실력,

적이면 성가시지만 아군이 되면 믿음직허네!

라이더 흑승지옥

- 딱히. 그다지 특별한 건 하지 않았다고 몇 번 말해야 합니까.

전 있는 그대로 이 태도를 휘두를 뿐.

이 정도 재주라면야 츠나 쪽이 훨씬 더 기묘하게 해낼 테지요.

이곳에서 칼날을 박아 넣으면 그걸로 좋다. 적의 칼날은 분쇄할지니.

이곳에서 칼날을 휘두르면 그걸로 좋다. 적의 목은 여덟 보 정도 날아갈지니.

나란히 있는 악한 화생을 도륙해낼 때까지

수도를 수호하는 자라면, 이런 것쯤 가능한 게 당연한 것.

무사시

- 말해주네.

……농담도 허세도 아니란 게 무섭단 말이야.

라이더 흑승지옥

- 그래서, 어쩌실 겁니까?

무사시

- 뒷쪽에 괴이가 뭔가 하기 전에, 벤다.

방해를 한다면 당신들도 벤다.

이도로 닿지 않는다면 삼도로.

삼도로 닿지 않는다면 사도로.

……그리고. 사도로도 상대가 되지 않는다면,

그 때는 이 목숨으로, 그 목을 깨물어 뜯어내리.

라이더 흑승지옥

- 용맹하기도 해라. 그리고 귀엽기도 하지.

목숨을 내던지면 기량의 차이가 줄어든다고?

불가능 하답니다, 그건.

전장에도 천운은 존재하나, 그건 강자를 향해 기울어지는 것.

당신들과 같은 조그만 벌레에겐, 만에 한나라도 승기는 없습니다.

→ 반드시 구한다

→ 힘을 빌려줘, 모두들! ◎

후마 코타로

- 알겠습니다! 코타로, 사력을 다하겠습니다―――――

단조

- ……단조도 미흡하나마. 미력을 바치겠나이다.

일숙일반의 은혜는 돌려줘야만 한다고 기록되어져 있기에.

라이더 흑승지옥

- 그럼 그리 하면 좋을 테죠. 전 막지 않습니다.

그래, 난 당신들의 행위를 막는 게 아니라,

그저 태도를 휘둘러 번개를 떨굴 뿐.

자아. 어디. 해보시죠?

버서커 중합지옥

- 기럼 해볼까!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우린 증말 강하니까, 죽지 않케 참아보그라아!!

라이더 흑승지옥

- 나의 태도는 주륙의 태도,

나의 시선은 절대적 재정.

그럼 가겠습니다―――――있는 힘껏 발버둥치면 좋을 테죠!

(전투)

무사시

- (큭, 무거워……! 일격일격이 한없이 무거워!

어떻게 되먹은 거야, 아아 진짜, 체중 차이인가―――――!

하지만 역시 무라마사 공의 명도, 어떻게든 하게 해주고 있어!

기량의 차이를 묘우진기리가 메꾸어주고 있습니다……!)

단조

- 둘의 공격은 어느 것도 엄청난 위력입니다, 계측 불능―――――

그것도 상당한 여유를 남겨 싸우는 듯한 모양!

후마 코타로

- 우리들의 기술이 닿질 않아……!

아슬아슬한 시점까지 육박해도 연계로 전부 튕겨져버려!

무사시

- ……이쪽이 필사적으로 덤벼도,

찰과상 하나조차 난관이란 거네.

한 마리뿐이라면 해볼 만 하지만,

두 마리 동시는 어찌할 수도 없어.

(……하지만, 칼의 차이로 메꿀 수 있는 정도라면.

이 둘은, 어느 쪽도 잘난 괴물은 아니야……!)

당신들의 강함은 잘 알았습니다.

의외로 장난치지 않는단 것도 말이야.

한 마리씩으로는 역으로 당해버리니 만약을 기해 두 마리.

겨우 진심이 되었단 거려나, 요술사씨란 이는.

버서커 중합지옥

- 길쎄? 으떠려나아?

뭐, 우린 이케 원래부터 도은 사이지 않나.

라이더 흑승지옥

- 짓이겨 죽여버립니다 벌레 자식.

버서커 중합지옥

- 오옷 무시워라! 무십고 무시워서 지쎌 수도 읎고,

모두는 뫼들어 덮쳐오고 안 되겠구마아.

기럼 시일실.

우리들, 작별하도록 할까.

센지 무라마사

- !! 기다려, 네놈들, 꼬맹이들을―――――

무사시

- 아 진짜- 또! 방해야!!

후마 코타로

- 호기!

버서커 중합지옥

-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럴까나!?

자아자아, 오렴 오렴. 박수 추는 쪽과 반대 방향에!

(짝 짝 짝)

센지 무라마사

- …………누이! 덴스케!

누이

- 할아버지……!

모두들……죄송해요, 누이, 혼자서 밖에……!

나가버렸어……

그러니, 무서운 요괴가……나타나서……!

→ 누이쨩은 뭐 하나 나쁘지 않아!

→ 바로 구해줄 테니 안심해줘! ◎

누이

- 오빠―――――

센지 무라마사

- ………………누이.

겨우 울지 않게 된 아이를

일부러 다시 울려 버리다니,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자빠진 거냐, 네놈들.

버서커 중합지옥

- 오오, 무시워라 무시워. 남자 애의 설교는 무십네.

기럼 우린 퇴장하도록 할까.

라이더 흑승지옥

- 네. 그럼 칼데아의 마스터, 그리고 신멘 무사시.

우린 뒷산 정상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이 아이의 목숨이 아깝거든,

부디 와주시기를. 그렇네요, 새벽…….

아니, 아뇨.

태양이 중천에 오를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둘이서만 오라고는 말하지 않도록 하죠.

부디, 여러분 모두가 와주시면 다행이네요.

마음껏―――――죽고 죽이도록 하죠?

(소멸)

단조

- 앗……모습이, 사라져―――――

후마 코타로

- 기척차단 스킬과 닮은……자세히는 판별할 수 없습니다만,

영령 검호 고유의 스킬인 걸까요…….

무사시

- 냄새도 안 나나.

닥치는대로 쫓아가도 놈들이 원하는 바겠지.

센지 무라마사

- ――――――――――.

(터벅 터벅)

무사시

- 무라마사 할아버지?

센지 무라마사

- 뒷산이라 말했다. 그럼 여기서 가줄 뿐.

네놈들 멍청히 있지말고 준비해라, 시간 아까워.

→ 네!

→ 반드시 구한다!

무사시

- ―――――응, 물론.

일숙일반의 은혜는 물론, 병법자의 고집이 있는 걸.

……요괴의 손톱과 야츠후사의 간격은 파악했다.

신멘 무사시의 이름을 걸고, 다음엔 그 목 떨구어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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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 사망 플래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