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먹다가 마타 첫공 풀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아까 오후에 엠개랑 통화를 했는데 얘네 대답이 더 노어이
다같이 알아야 할 거 같아서 남겨봐


나: 24일 밤공 일부 단관이 사라졌다 어떻게 된 거냐
M: 어제 취소됐다
나: 따로 취소 공지 안 하고 티켓 오픈했는데 여기 VIP석이 100-200석도 아니고 좌석수가 굉장히 많지 않냐
M: 네
나: 근데 아무 공지 없이 오픈해도 되는 거냐
M: 단관 취소가 아니라 일부 좌석 단체판매가 취소된 거라 그냥 취소했다
나: 일부 단관이 100-200석이 아니지 않냐. 좌석 수는 알고 있는 건가?
M: 네

(화가 치밀어 몇 초간 정적)

나: 그럼 나머지 단관은 어딘지 미리 알 수 있냐
M: 협의 중이긴 한데...
나: 이것도 취소될 가능성이 있냐
M: 그건 말해줄 수 없다 논의 중이고...
나: 그럼 만약 전체 단체판매가 취소되는 경우는 예매를 다시 하게 되는 거냐
M: 그렇다
나: 알겠다

나: 일부 좌석이긴해도 VIP 전석이면 3-400석도 아니고 좌석 수가 굉장히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재공지하고 오픈해야 하지 않나
M: 이미 구매한 분들이 있어서 그렇게는 안 될 거고...
나: 앞으로도 같은 일이 생긴다면 공지하고 다시 예매할 계획은 없나
M: 일단 이런 전화가 왔다고 전달할 수는 있다. 그러나 결정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지금 답변해주기 어렵다
나: 앞으로는...
M: (말 끊고) 꼭 말씀드리겠다
나: 적은 좌석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당황하고 있다. 전화를 얼마나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티켓팅 공지를 다시 하고 오픈하면 좋겠다
M: 알겠다

(통화 종료)


아까 너무 당황해서 남은 좌석 수만 대충 보고 3-400석이라 했는데
공원에서 좌석 세보니까 빕이 1층 624, 2층 92
다해서 716석이더라?
다시 말해서 엠개는 배우 첫공 716석을 단관 줬다 취소한 거임

누가 할지는 모르겠지만 첫공을 단관 주는 것도 어이없고
일부 단관이라고 취소된 거 공지 안 하고 좌석 푸는 것도 어이없고
올해 마타만 이런 것도 아니라 작년 마타도 1층 단관 줬던 전적이 있는 지라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아냈어야 하는데 넘 빡쳐서 저기까지만 말하고 끊어버렸어

지네 맘대로 단관 주고 지네 맘대로 공지 없이 취소표 풀고
엠개가 무슨 생각으로 계속 이런 짓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배우를 인질로 잡고 그래도 너네는 볼 거잖아? 이런 식인 거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