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힘이들고  힘이드네요

엄태웅이라는  배우를  응원하고  좋아했던  그 시간들에 대한 배신을 받아들이기가

욕도하고  원망도  해보았으나,  

그래도   지난  시간  포스의  연기에 행복했던 시간들

그리고  좋은 작품을  만나게 해주었던  시간들 

포스때문에  가슴아파하면서도  응원해야만했던  많은  시간들

그리고  엄태웅이라는  배우 한명때문에  알게 된  수많은 사람들

이  모든  걸  부정해버리기에는  당신의 팬으로서  지낸 시간들이 너무  아깝네요

그래서   부질없는  팬심일지라도  아니  오기일지라도   기다립니다.

이것만  알아주세요

포스의  가장  큰 죄는  당신을  가장  응원하고  사랑했던  한 팬으로 하여금

당신의  그 작품들을   못보게  만들었다는 겁니다.

드라마  영화  예능    지금  솔직히  보아내기  힘이듭니다.

그만큼  아직도  받아들이기가  힘든 시간인 듯 합니다.

이게  당신의 팬에게  저지른 죄입니다.

당신의  작품을  가장  사랑했던  사람들 중의 한명이었는 데  지금은 못보겠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시간이  흐르고  흘려서  조금이나마   

원망과 미움의 감정들이  상쇄되면  그땐  다시 볼 수 있을겁니다.

충분히  자숙하고   욕먹을만큼  욕먹고   미움받을만큼  미움받고 

스스로에게   조금이라도  용서가 된다면  그때  다시 돌아오길 바랍니다.

10년이고   20년이고   오기로라도  한번  기다려 볼랍니다.

그리고  만에하나  제 글을 읽는다면  다시는  그런 미친 짓 하지 말아주세요

2번은   저도  이 역겨움을  못견뎌 낼거 같아서 말입니다

다가오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포스와  그래도  아직은  애증이라도  남아있는  팬님들.

※아무리  죄가 밉다하나 

그래도  엄태웅이라는 배우가  누나덕으로  성공했다는   억지주장들은 하지 맙시다.

누나 덕이었으면  10년  무명배우  시절이 없었을겁니다

그의 연기력과  노력으로  일궈낸  성과들이었는 데  어찌들 그리 폄하하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