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다년간 주재근무하다 한국에 휴가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여행사진을 찍기 위해 제주도를 방문했다가 S4000을 구입하게되었습니다.

구입한이후 2일간 사진을 잘 찍었는데
문제는 2일후에 충전을 하려는데 충전기가 이상한 것이었습니다.
깜박깜박 거리길래 충전이 되는 줄 알고 잤는데 아침에 보니 충전이 전혀 안되어 있었죠
이상해서 설명서도 다시보고 충전순서도 바꿔보고 했는데 마찬가지였습니다.
깜박깜박 하다가 충전표시등이 꺼지면서 전혀 충전이 되지를 않았습니다.

해서 오늘 니콘 A/S에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해외주재근무하는 사람인데 잠시 짬을 내서 휴가를 나온 상황이라
A/S받느라 휴가를 다 보낼 수도 없고 그런다고 여행을 안다닐 수도 없는 상황이니
최대한 빨리 다른제품으로 교체가 가능하게 해달라고 얘기하니

카메라를 서울로 보내서 이상확인을 받은 후에야만 수리가 가능하다는 답변이었습니다.
그래서 수리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산지 이틀만에 충전도 안되는 제품을 받았으니
신제품으로 교환을 해달라는 것이고 그것도 매장에 연락해서 가까운 매장에서
교환해달라고 했더니 그것도 안되고 무조건 서울로 보내서 이상확인을 받은 후에라야만
조치를 취해줄 수 있다는 그것도 교환도 장담 못한다는 원칙만을 계속반복하는 답변을 드렸습니다.

저도 제조업체에서 근무를 하는 사람인데 그런 기본적인 제품출고검사도
이루어지지 않은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을뿐더러
이러한 문제가 있었으면 소비자에게 최선을 다해 피해를 최소화 해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아니라 4년만에 처음으로 가족과 함께 나온 휴가를
자기들 제품 회수하고 점검하고 수리해서 다시 발송하는데 1주일정도 소요된다는데
거기에 다 허비하라는 것이 말이나 되는 이야기입니까?
만약에 휴가기간내에 안되면 해외로 자기들이 발송을 해줄건지도 의문이구요..

그래서 본인이 직접 거기까지 방문하면 교통비는 부담할거냐고 물으니
그런 규정이 없어서 그것도 안된다고 하고..

한마디로 재수가 없어 당신이 제품을 잘못골랐으니 당신사정을 모르겠고 관심도 없고
4년만에 나온 휴가가 자기들 때문에 엉망이 되는지도 전혀 관심밖이고
자기들 편할대로 센터로 방문해서 점검끝날때까지 기다리라는
그딴 세상편한 답변 뿐이었습니다.

해외살면서 우리나라가 그래도 좋지 하는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아니꼬우면 외제를 쓰지말고
국산을 써야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아뭏든 이 카메라를 부셔버리고 새로 하나 사든지 해야겠습니다.
4년만의 휴가가 중요하지 이까짓 카메라가 중요하겠습니다.
다만 니콘의 행태가 정말 괘씸해서
니콘카메라를 구매하시는 분들께 충고를 드리고 싶습니다.
니콘카메라 샀다가 이런 낭패당하지 말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