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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상상하는 대니얼 vs 미즈 리얼리티 버전 대립각본. txt

ㅇㅇ(14.63) 2018.08.20 03:48:02
조회 271 추천 8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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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선역'이 미즈고 '악역'이 대니얼임.


(각본상으로) 미즈가 의사에게서 더 이상 레슬링을 할 수 없다. 님 몸 ㅎㅎ 십창임 이런 말을 듣는 데부터 시작함.


자신의 커리어를 정리할 준비를 하며 WWE에서의 삶을 돌아보는 미즈.


나쁘지 않았던 것 같네 하면서 웃음.


헌데 때마침 몇달 뒤 PPV에서,


'레슬링이라는 스포츠 역사상 꽤 뜻깊은 의미가 담긴 매치' 혹은, 


'레슬링 역사에서 위대했던 한 선수를 기리는 매치' 라는 컨셉의 1:1매치가 메인으로 열린다는 말을 들음.


현재 덥덥이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열정적인 레슬러 두 명이 거기서 혈투를 벌인다~ 라는 식으로


(아니면 뭐 간단히 레슬매니아라고 해도 되고)


일단 그 매치에서 한 명은 정해짐.


시나라던가 삼치라던가, 대충 요즘 기준으로 아이콘이거나 아이콘에 준하는 거물로.


아직 한 명은 정해지지 않음.


벨트가 걸린 건 아니지만 뭐 (각본상으로) 선수들 여럿 나와서 정말 의미가 깊은 이벤트일 것 같다고


나는 저 이벤트에서 꼭 뛰어 보겠다고 욕심을 가짐.


미즈 역시 마찬가지.


미즈답게 깝치면서 내가 저 매치에 설 유이한 사람이죠 ㅎㅎ 이런 마이크웍 하면서 나댐.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됨.


미즈의 마이크웍 도중,


'정통파 레슬러' 혹은 '인디'라는 이미지에 가깝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나와서 미즈를 비난함.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네가 그딴 이야기를 늘어놓으면 안 되지 않느냐.


네가 누군데? 너는 미즈다.


네가 나대는 걸 존나 여러번 지켜봐왔지만 시발아 낄 데 껴야지 ㅋㅋㅋㅋ


이러면서 관중환호 유도하면서 미즈 좆바름.


미즈 미즈답게 흥분하면서 일단 끝남.


그 뒤로 '그 이벤트'에 진출할 나머지 하나를 뽑는 매치가 위클리쇼마다


가끔 한 번씩 등장함.


미즈는 어찌어찌 이겨가는데


또 한 명이 강력한 후보로 부상함.


바로 대니얼 브라이언임.


당연히 선수, 팬들에게 인정받는 진정한 레슬러 제 1호


해설자들도 대니얼 경기마다 '대니얼은 대단함', '대니얼이야말로 그 자리에 설 가치가 있다' 식으로 밀어줌.


대니얼 거기에 적극적으로 반응하지는 않지만 '...ㅋ'식으로 수긍함.


이렇게 대니얼과 미즈가 점점 그 이벤트를 두고 경쟁할 후보로 굳혀지면서


미즈에게 점점 압박 여론이 심해짐


백스테이지에서 선수들까지도 미즈를 비웃고, 몇몇은 다가와서 시비를 검.


니가 대니얼을 이길 수 있을 것 같냐.


어차피 너답게 반칙이나 쓸 거 아니냐.


니가 반칙 안 쓸리가 없지 대니얼 이길려면


낄 데 껴라.


그 이벤트까지 가서 반칙이나 쓸 바엔 그냥 기권해서 대니얼 줘 씨발아.


이런 식으로.


미즈 점점 대꾸하는 것에 말이 없어짐.


그렇게 미즈와 대니얼이 마지막 결정을 하기 위해 싸우는 경기 전.


미즈는 세그먼트에서 아무도 믿지 않을 말을 함.


어떤 얍삽한 수작도 부리지 않고 대니얼과 정정당당하게 '레슬러로서' 싸우겠다.


당연히 반응 싸늘함


대니얼도 기가 차다는 표정으로 ??????머임 하면서 어깨 으쓱함


그렇게 경기 시작함.


대니얼이 미즈 좆바름. 경기 내내.


근데 핀폴 따려는 순간 마리즈가 수작질해서 여튼 미즈가 이김.


당연히 야유 이빠이.


헌데 오히려 마리즈에게 화를 내면서 재경기를 요청하는 미즈.


왜 이래요? 이겼으니 됐잖아요.


항상 이런 식으로 했어요. 당신은 어차피 대니얼을 못 이겨요.


라고 말하는 마리즈에게,


미즈는 이렇게 말함.


나도 알아.


나는 '레슬러로서' 형편없는 놈이고, 단지 이 자리를 꿈꿔오며 발버둥쳤기에 여기 있는 거라고


나는 대니얼 브라이언이 아니고


그처럼 모두에게 사랑받지도 못할 광대라는 것도 사실은 알고 있다고


그러기는 커녕 그에게 이기지도 못할, 비견조차 못 될 놈이라고 


하지만 적어도 마지막만큼은.


내가 반평생 몸담은 장소의 마지막만큼은 모두에게 떳떳하게 끝내고 싶다고.


이렇게 재경기가 시작함.


하지만 재경기 시작 전날, 백스테이지에서 린치를 당하는 미즈.


이벤트 쟁탈 경쟁에서 미즈에게 패배한 상대 한둘이 미즈를 괘씸하게 여기고 존나 후드려 팬것.


미즈 붕대 감고 재경기 시작함.


하지만 이전 경기와는 다르게 의외로 믿기지 않는 분전을 하는 미즈.


방심했던 대니얼도 주춤함.


그렇게 대니얼이 핀폴을 땀.


하지만 존나 개 찝찝한 표정의 대니얼.


경기 후 망설이고 GM에게 재경기를 요청함.


나랑 미즈는 1:1이라고.


아직 한 번의 경기가 남았다고.


그렇게 세 번째 경기가 준비됨.


미즈에게 대니얼 찾아감.


대니얼 첫 번째 재경기에 대해 언급하면서 나는 니가 개쓰레기새낀줄 알았다.


하지만 너는 네 자긍심을 지켰고 두 번째 경기에서 나는 너를 인정했다.


앞으로 있을 세 번째 경기에서 너는 절대 비겁한 쓰레기가 아니다.


'레슬러' 대 '레슬러' 로서 영광스러운 자리에 설 자격을 두고 싸워보자.


미즈 말 없음.


대니얼이 손을 내밀지만, 그 손을 바라보다 갑자기 뿌리치고는 


이윽고 존나 평소에 보던 깝죽거리던 미즈의 표정으로 대니얼에게 비꼬며 선전포고함


먼 개소리를 하는거냐 당연히 내가 이기지 병신~ 이런 식으로


하지만 먼저 백스테이지로 걸어가는 미즈의 표정이 뭐라 못할 만큼 북차오름


대니얼 역시 비슷한 표정으로 미즈를 봄.


이런 중간중간에


미즈의 일생, 미즈가 WWE 들어와서 해왔던 업적들을


지금까지와 같이 '얼마나 대단한지'가 아니라


'얼마나 인정받지 못했는지'를 중심으로 편집해서 비춰주는거임


심지어 동료 레슬러들이나 업계 사람들이 미즈에게 했던 악평까지도


그 새끼는 광대다.


그 새끼는 레슬러도 아님


시나랑 레슬매니아 메인 조진 거 보셈 ㅎㅎㅎ 이런 식으로


그리고 마지막에 대니얼 인터뷰 형식으로 미즈 인정하는 거 나오고


그렇게 세 번째 경기가 시작됨


미즈도 대니얼도 죽기살기로 싸움


하지만 결국... 미즈 짐.


뻗어버린 미즈에게 대니얼 손 뻗어서 일으켜세워줌.


뭐라 못할 표정의 미즈. 웃으면서 대니얼 포옹하고


백스테이지에는 마리즈와 딸이 기다리고 있음


미즈 엉엉 움. 딸 보고 울며 웃고.


그렇게 미즈는 은퇴하기 전 


(뭐 몇주 쉬다 다시 나오겠지만)


자신이 그렇게 여러 기억을 거쳤던 백스테이지 이곳저곳을 천천히 둘러보고


나감.


동료 선수들의 박수를 받으면서.





대충 이런 내용인데

물론 가능성이 1%도 없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미즈라는 레슬러의 정말정말 완벽한 대칭점이 대니얼이라고 봐서.

결국 WWE 밖에서의 시선으로 봤을 때 누가 강자고 약잔지가 명확하잖아.

이걸 이용해서 대니얼이 팬층에서 가진 위상도 강조하고 미즈를 언더독으로 그리는 건 어떨까 생각해봄.

물론 미즈라는 캐릭터보다는 마이크 미재닌이라는,

벤읍읍한테 뺨 쳐맞고 개무시당하면서도 WWE에서 꾸준히 버텨온 캐릭터를 중심으로 삼아서.


긴 글 읽었다면 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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