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괴랄한 항공기 리뷰는

구-쏘련의 기상이 느껴지는 TU-114입니다.
밀리터리에 조금 관심있는 분이시라면 TU-114가 무언가와 닮아있다는 생각을 하실겁니다.

그렇습니다, 구소련/러시아의 장거리 폭격기 TU-95! 의 여객형인 TU-114입니다.
TU-95는 여러모로 쓸모가 있었나봅니다. (정찰기부터 여객기까지 개조형이 있음)
여객기로 개조당할 정도라니...

개인적으로 드는 의문은
여객기를 폭격기로 개조한다는 생각 (747에 폭탄을 싣자!)은 해봤어도 반대 생각은 하질 못했는데
소련의 기상은 우리의 생각을 뒤엎어버립니다.

비행기의 기본적인 성능은 TU-95와 동일합니다.
놀라운 점 중 하나는

터보프롭 엔진에서 일반 제트기와 비슷한 속도인 880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소련제 비행기 답지 않게 "엄청" 안전했다고 합니다.

57년 첫 비행부터 91년 마지막 비행까지 총 32대가 생산되었으며
안전성은 매우 높았다고 합니다. (30년 넘는 비행동안 사망사고 1건 발생)

총 22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었으며 개조하면 170개의 침대와 라운지를 설치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기록에 따르면 30년동안의 비행동안 제트기인 IL-62보다 600만명의 승객을 더 수송했다고 합니다.

기체 특징은 보잉 707과 같은 35도 후퇴각의 날개와 Lower deck에 갤리와 승무원 휴게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큰 특징은 \'3m\'에 달하는 랜딩기어의 길이라고 합니다.

우스갯소리로 흐루시초프가 이 비행기를 타고 미국을 방문했는데,
미국 공항에서 이 비행기 높이에 맞는 게이트가 없어서 고생했다고 하네요.

흥미롭게도 사용한 항공사는 아에로플로트 말고도 JAL도 아에로플로트와 연합해서 사용했다고 되어있네요.

승무원은 5명이 타며, 승객은 120~220명까지 태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최대 30t까지 적재 할 수 있었으며
비행기의 길이는 54m, 높이가 15m에 달했다고 합니다. (건물 5층 높이군요 (3m 잡을때))

비행기 중량 + 30t 적재했을때 131t 이었으며

기록상으로는 175t (최대 이륙 중량보다 대략 40t이 더!) 까지 싣고서 이륙했다고 하네요.


엔진은 \'Kuznetsov NK-12MV \' 터보프롭 엔진 4개를 장착했으며 한 기당 14800마력을 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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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리뷰는 TU-114였습니다.
어제 글을 쓰다가 날아가서 오늘 쓰네요 ㄷㄷ

ps. 3m의 랜딩기어 길이는 모체인 TU-95보다 더 길다고 합니다 -_-;
사진 : 조종사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 콕핏
내부 사진만 보면 무슨 관광버스처럼 생겼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