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쯤에 간단히 집 근처 식당에 가서 밥 먹고 버스 타러 감.

정류장 쪽에 쥬시가 있길래 아메리카노 사들고 버스 탔음. 

신논현역에서 내려야 됐었는데 강남역에서 내려버려서 2호선 타고 종합운동장 역으로 가서 9호선으로 갈아타고 봉은사역에서 내려가지고 바로 코엑스로 들어감.

안내판 보고 전시홀 찾아서 들어감. 사람이 생각보다 많이 있길래 약간 당황했음.

자리 찾으러 돌아다니는데 역시 앞자리는 이미 앉아있거나 맡아논 자리.

앞자리는 포기하고 뒤쪽에 자리 잡음.

이쯤 앉았는데 너무 뒤인 거 같아서 가방 올려놓고 앞자리 빈 곳 없는지 계속 돌아다녔음.

근데 자리가 안 나더라고. 그래서 포기하고 계속 여기 앉았음.

애들 보러 온 거라 축제 내용은 별 관심 없었는데 3부 때 댄스 공연이랑 태권도 공연이 너무 멋있더라고 .. 특히 태권도 공연이 볼만했음.

근데 태권도 공연을 기점으로 일정표보다 10~15분 정도 밀리더라고.

그래서 원래 태권도 공연이 4시 30분에 끝나야 됐는데 4시 45분 정도에 끝난 듯.

아무튼 그렇게 시간 보내다가 3부 끝.행사장 정리하고 4부 시작한다는데 갑자기 4부부터 좌석을 걷고 스탠딩으로바꾼다는 거임.

이때 살짝 야마 돌아가지고;; 내 뒤에 있던 사람들 막 앞으로 전진하고 일찍 와서 대기한 게 한순간에 무너지는 거 같았음 ㅋㅋ

정신 차리고 앞으로 비집고 들어가려는데 전혀 들어갈 틈이 안 보이더라;그래서 그냥 뒤로 밀린 상태로 있었음.

근데 내 앞에 진솔이찍덕 "ㅇㅊㅅ"님이 땀을 너무 흘리면서 카메라를 잡고 계시길래 부채질해드릴까 하다가 괜히오지랖 부리는 건 아닐까 하고 말았음ㅋㅋ

아무튼 MC분이 진행하는데 좀 이상했음.

공연 시작하겠습니다 -> 위험하니까 뒤로 10보만 물러가주세요 -> 이제 시작할게요 -> 너무 위험해 보이네요 5보만 더 물러가주세요 -> 위험하니까 바닥에 앉으시면 공연 시작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스탠딩이라면서 좌석 다 걷어놓고 맨바닥에 앉히는 게 이해가 안 됐음. 사람 많아서 위험할 거 같으면 애초에 좌석을 걷지 말든가.. 

아무튼 "아마츠키 " 라는 분 나오는데 이분 인기 많더라.. 관람객 80% 이상은 다 이분 보러 온 듯했어.

"아마츠키 "님이 한마디 할 때마다 이쪽저쪽에서 돌고래 소리가 막 터져 나오는데 내 고막이 버텨준 게 다행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