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거의 한 달 만에 보는 거라 설레고 떨리는 두근거리는 맘으로 9시쯤에 일어나서 씻고 뒹굴거리니까 12시쯤 돼있더라고.

6시 콘 보는 데다가 가는데 50분밖에 안걸려서 시간적 여유가 많아가지고 늦게 출발하려고 했는데  집에 있어봐야 갤질만 하니까 그냥 12시 10분쯤에 집에서 나왔어.

삼성역 도착하니까 1시 조금 넘었길래 3시까지 맥도날드에서 시간 때우다 굿즈 사러 백암아트홀 갔는데 4시부터 판다길래 나와서 달콤커피로 들어감.

몇 분 지나니까 오프닝 동영상 보여주고 꿈사탕 무대하는데 첫 무대부터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 팬미팅이랑 쇼케이스 때와는 차원이 다르더라 무대효과랑 조명이 진짜 없던 흥도 생기게 함 ㅋㅋㅋㅋ

꿈사탕 끝나고 M.F.B.F 랑 스릴러 했는데 진짜 사랑스러웠어 ㅠㅠ 그다음에 토크 했는데 예나 자기소개할 때 동요 부르는 거에서 심정지당했다.

이어서 노크노크, 유리성, 허리 허리,눈을 뜨면 무대했는데 유리성 무대에서 현주의 두비두비둡 파트를 예나가 해줬다 ㅠㅠ 예나가 심장을 마구 때렸다 ㅠㅠㅠ

눈을 뜨면 무대 끝나고 애들 솔로 무대준비하는 동영상 나왔는데 새벽까지 연습해서 준비하는 모습에 감동했다. 채원이는 팝송 불렀는데 음색 너무 좋다 반할 거 같다 내 여자다

예나는 춤췄는데 보는 내내 와.. 밖에안 나오더라. 예나 누나 멋있어요라고 크게 외치고 싶었지만 깡이 없어서 실패. 진솔이는 그토록 듣고 싶었던 오블리비아테를 불러줘서 너무좋았어ㅠㅠ

나은 이는 유고걸.. 개인적으로 레전드였던 거 같다 노래 전주 흐를 때부터 소름돋았다ㅠㅠ 그리고 선물 주는 코너였는데 역시 덕계못은 진리다. 나 있는 열 한번도 안부름

B 열이랑 C 열은 계속 불리더라.. 부러웠어ㅠ   근데 ㅋㅋㅋㅋ 선물 상태가 너무 웃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채원이는 스케치북 + 사인펜 + 인형가방  나은 이는 장난감 매니큐어 세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받으신 분이 남성분이셨는데 표정 꽤나 당혹스러운 표정이어서 더 웃겼어 ㅋㅋㅋㅋ

예나가 그나마 정상적인 선물이었는데뽀로로 인형이었어. 진솔이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종합 감자 세트로 준비했더라 감자과자 여러 개 + 돼지감자 차 + 감자 모자 + 감자 티셔츠 등등 감자 관련해서  다 사옴 ㅋㅋㅋㅋㅋㅋㅋ

선물 추첨 다하고 10명 사진 찍는 것도추첨했는데 역시 난 안 뽑히더라. 중간에 케이크 나오고 현주 손편지 읽었는데 갑자기 채원이가 여기 어딘가에 현주가 와있다길래 두리번 두리번 대는데  바로 뒤 2층에 현주가 있더라고 ㅠㅠ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더이뻐보였어 ㅠㅠ 건강해보이긴 했는데 그래도 좀 아프긴 한거같더라.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그러고 나서 채경이랑 채원이 시계 부름. 라이브로 듣는 건 처음인데 둘 다 노래 너무 잘해 ㅠㅠ  그리고 애들 올라와서 멘트 좀 치다가 루비 / 허니 / 제코럽 / A 했는데 제코럽 이거 왜 이렇게 신나냐.. 

노래가 일어라서 알아듣진 못했지만 흥이 넘쳤어. 그뒤에 채경이 마무리 인사하고 콘서트 준비 동영상 보여줌. 느낌 / 젤리 / 팅커벨 부르는데 역시 명곡들ㅠ  

엔딩 멘트하고 파인땡큐 부르는데 종이 슬로건을 딱 팬분들이 앞서 정한타이밍에 드니까 진솔이랑 예나 울고ㅠㅠ 나도 그때 울컥해서 같이 울뻔했는데 꾹 참았다. 그러고 앵콜 무대 폼생폼사랑 무아를 끝으로 콘서트가 끝남.

2시간이 너무 빨리 간 거 같아서 아쉬웠어. 콘서트 끝나고 정신없어가지고 빨리 빠져나왔는데 생각해보니까 애들 퇴근길은 봐야 할 거 같아서 퇴근길 보러 다시 돌아갔어. 내 바로 옆에 찍덕분들이 많이 계셔서그런지 내 쪽으로 아컨 많이 해주고 갔다 ..

예매할 땐 88000원 이란 돈이 비싸게 느껴졌지만 막상 현장에 와서 즐기니까 전혀 아깝지 않은거같아. 사정이 있어서 이번 콘서트 못 간 갤러들은 다음에 있을 콘서트는 무슨 일이있어도 꼭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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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야광봉 언제꺼짐?

6시에 켰는데 아직까지 반짝거리고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