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예전 릴갤을 회상해보자면..

꿈사탕 땐 머글들이랑 잡덕분들도 관심 많이 갖아주셔서

엄청 갤이 활성화 되었어 조회수랑 댓글이 가장 많았지

그렇지만 활동끝나고 코어팬이 별로 없다보니 사람들이 다 빠지더라..

그래서 에이프릴이 간다할때 나 혼자 매일 움짤 올리고 감상도 올리는데

리젠이 하루에 1페이지도 안 돼서 민망하더라 ㅋㅋ

그리고 이때는 상당히 분위기가 엄근진해서 다들 존댓말쓰고 뻘글 쓰기가 힘들었어

그러다가 소민이 탈퇴하고 역대급 갤망진창이 됐지

정말 다시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이때 다들 트위터로 떠났거나 탈덕했을거야

그렇게 사람 쫙빠지고 조금씩 다시 사람 모였지

예전엔 가끔 갤창이 생겼다가도 혼자만 계속 글 쓰니까 가버리더라 ㅋㅋ

팅커벨 때부턴 점점 갤분위가 편해지면서 뻘글 비율도 늘고 갤창들도 늘었어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왔지만 금방 어딘가로 떠나곤 해서 조금 씁쓸하더라

나름대로 고닉 늘려보려고 디시콘도 내가 처음으로 만들어보곤 했는데 ㅎㅎ

그래서 그동안 온갖 어그로에도 묵묵히 갤 지켜준 사람들 고마워

새로온 사람들도 무엇보다 '꾸준히' 와줬으면 좋겠다

거창하게 썼지만 난 사실 정말 별로 한 것도 없고 보잘 것 없는 존재라 미안해.. 사실 내가 이런 글 써도되나 많이 고민함..

누구보다 갤을 이끌어가는 건 글이나 댓글 열심히 써주는 사람들 아닐까싶다

다들 고맙고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