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오늘, 항자대의 F-35A가 나고야 아이치현의 미츠비시 중공업 FACO에서 롤아웃했는데 이것가지고 아직도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길래 몇가지 정리.
첫 번째가 일본의 F-35A 라이센스 생산(면허생산). 결론부터 말하자면 JSF 사업에는 라이센스 생산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음. 일본 나고야에 있는 FACO가지고 흔히들 라이센스 생산 라인이라고 착각을 하는데 FACO는 말그대로 Final Assembly and Check-Out, 즉 '현지최종조립 및 점검시설'일 뿐임.
F-35의 기체 생산라인은 마리에타 공장, 포트워스 공장 두 곳 뿐. 게다가 올해 9월부터는 포트워스의 F-16 생산라인을 사우스캐롤라이나로 이전할 계획. 나머지 일본과 이탈리아에 설치된 FACO는 최종조립만 할 뿐이지, 실제적으로는 F-35 생산에 큰 지분을 가지고 있지 않음. 일본의 FACO는 90% 이상의 부품을 조립된 모듈로 수입해서 단순조립하기 때문에 생산라인이라고 보기 어려움.
무엇보다 록히드 사에서 파견된 감독팀의 감독 하에 조립 작업이 이루어진다. 라이센스 생산과는 많이 다름.
참고로 이번에 조립된 항자대 F-35A는 최초의 항자대 F-35A 기체가 아님. 작년 12월에 록히드에게 인도받은 기체 번호 '69-8701'의 F-35A가 최초의 항자대 기체.
두 번째는 한국 공군은 F-35A을 정비받기 위해서는 일본으로 가야되냐 안되냐 인데, 가고 싶으면 가도 되고, 가기 싫으면 안가도됨. 일본은 동아시아의 F-35 기체 전량의 정비권을 받았기 때문에 한국공군 F-35A의 정비권은 일본에 있음.
일본에서 정비받는 것을 거부하는게 불가능하진 않지만 만약 일본한테 정비받는 것을 거부한다면 텍사스 주 포트워스 공장까지 가야함. 이건 미군도 예외가 아닌 것이, 괌 주둔 미공군 F-35도 일본으로 정비를 받으러 감. 공중급유기를 곧 도입하니까 ㄱㅊㄱㅊ할 수도 있긴 한데 아무래도 비용 상의 맹점이 남아있지.
세 번째가 기술이전 관련. 일본 역시 한국처럼 기술이전을 받기는 하는데, 이전 목록이 Airborne rader 외에는 알 수가 없네. 아무튼 일본이 FACO 생산을 가지고 한국보다 기술이전을 더 많이 받네 뭐네 하는데 미국이 배정해준 F-35 부품을 조립하는데만 필요한 기술을 이전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과 큰 차이는 없음.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지만 록히드 사의 감독 하에 조립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뭐...
추가로 가격 문제. 솔직히 말해 항자대와 한국 공군의 F-35A는 가격에서도 별차이가 없음.
http://www.mod.go.jp/j/press/news/2013/09/30a.html平成25年度予算に計上している航空自衛隊の次期戦闘機F-35A(2機)の調達に係る契約が締結されましたので、以下のとおりお知らせいたします。
(契約の概要)
◯ 米国政府からの有償援助(FMS:Foreign Military Sales)
(※9月2日、引合受諾書(LOA:Letter of Offer and Acceptance)に署名)
・ F-35Aの機体(エンジンを除く) 2機 (約230億円)
・ F135エンジン 3台(※スペア1台含む)(約44億円)
・ 教育用機材 (約16億円)
・ ALGS整備費用 (約76億円)等
合計 約455億円
보면 알겠지만 F-35A 2대가 Airframe cost로 115억엔, 약 1150억원 정도이고 엔진 3대가 약 15억엔, 약 150억원. 환율과 그 외에 복합적인 요인에 따른 오차가 있긴 하겠지만 flyaway cost기준 약 1300억 정도.
한국공군의 F-35A의 Flyaway cost 기준 대당 가격은 1211억. 솔까말 별차이 없음.
항자대 F-35 도입에 관한 몇가지 쟁점들을 정리해봤음. 오류가 있다면 지적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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