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념글 간 조셉 베일리 옹 이야기에 몇 자만 덧붙이자면,

Wayfar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6.24 21:12:00
조회 1058 추천 34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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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가 된 7달 동안 한달에 한번씩 감옥을 옮겼습니다. 두 번 탈출에 성공했는데, 한 번은 폴란드행 열차를 타고 가 계속 동부로 가 소련군과 접선한다는 것을 베를린행 열차를 타버렸고, 한 시민의 신고로 독일 비밀국가경찰에 잡혀가 고문을 당했습니다. 그러다가 포로는 비밀국가경찰의 관할이 아닌지라 다시 국방군측으로 신변이 넘겨집니다. 그렇게 가게 된 곳이 폴란드 제비체Drzewice에 있는 스탈라크Stalag 수용소였습니다. 사진에서는 조셉 베일리 옹의 강렬한 눈빛을 느낄 수 있는데, 왜냐면 저 때도 혹시 사진병을 죽이고 독일군들로부터 탈출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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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소로부터 탈출하고 난 후 소련군을 발견했을 때 조셉 베일리는 럭키 스트라이크를 흔들면서 'Я - американский товарищ!(나는 미국 동지요!)' 또는 'Американский товарищ!(미국인 동지)'를 외쳤다 캅니다. 그렇게 해서 당시 제 1 근위전차군 1 근위전차려단 1 전차대대 부지휘관이었던 알렉산드라 사무셴코 근위상위를 만날 수 있었는데, 사무셴코 근위상위는 조셉 베일리가 폭발물 전문이라는 것을 알고 그가 부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조셉 베일리는 공수부대 당시에도 라디오 무전과 폭발물을 주로 교육받았고, 노르망디 전역에서도 잡히기 전까지 독일 발전소 하나를 시원하게 날려버렸습니다.). 근위상위라는 개념을 몰랐는지, 아니면 노어를 못해서 그랬는지, 조셉 베일리는 사무셴코를 자주 'Майор', '소령님'이라 불렀다 합니다. 사무셴코는 조셉 베일리를 근위전차군에 배치된 무기대여법 전차와 같이 활동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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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소련군에서 활동한 유일한 미군이라는 점 말고도 실제로 용맹했는지, 보시면 알겠지만 조셉 베일리는 소련군으로부터 서훈을 받았는데 그게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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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기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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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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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전쟁훈장 2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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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맹메달. 보통 용맹메달 같은 경우는 훈장보다도 높게 쳐주는 감이 있었는데,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구멍 말고 몸에 구멍 새로 여러개 만든 병사들이 타던 메달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바르샤바 해방메달과 대조국전쟁 대독전승기념 50주년 메달, 주코프 메달 같은 것도 받았는데 이 넷이 워낙 대단한지라 별 감흥이 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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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러 미국 대사 존 베일리인데, 조셉 베일리 아들입니다. 당시 막 부임했을 때부터 남오세티야 전쟁 같은 문제가 있긴 했습니다만, 대사 재임 시절에 처음으로 대독승전기념일 퍼레이드에 미군이 참석하고 그랬습니다. 스타트-2 같은 것도 맺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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