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경 고음불가의 낙인

핡뭉E

2012.02.20 11:24:23

조회 266 추천 10 댓글 14

70팀 뽑을때 정서경이 누구없소랑 calling you 부를때는

멘토 전원이 신비로운 중저음톤 음색으로 띄워서 인지도 높여주더니

34팀 뽑는 방송에서 갑자기 윤상이랑 박정현의 '저음부에서는 인정, 후렴부에서는 억!'

하는 멘트를 보여주면서 '고음불가' 낙인을 방송 스스로 만들어버림.

수정하는 과정으로 극적 효과를 보여주려 했는지는 모르지만 (덕분에 탑8까지 오른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듬)

난 정서경의 진짜 매력인 중저음을 더 부각시켰어야 옳다고 생각해.

고음이 불안한 건 사실이지만 그걸 대중들이 먼저 제기해서 그렇게 되었다면 이해하는데

제작진 스스로가 가수지망생을 고음불가로 만들어 버린 건 좋지 않았음.

덕분에 나가수나 불후명곡을 통해 고음찬양자들이 늘어난 요즘

고음불가라는 낙인 하나만으로 정서경을 깍아내리는 사람들이 많았지.

윤일상의 저 불만스러워하는 얼굴이 잘 보여준다. ㅋㅋ

고음불가 낙인을 없애 보려고 멘토스쿨 최종평가에서 '보고싶다'를 불러 고음을 시도하다 실패하자 조규찬이 한 말

'여러가지 색깔 중 어떤 한가지 색이 없다고 해서 그림을 못그리는 것은 아니다. 킴칸스를 들어보라'

이게 정서경에게 가장 큰 힘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그 이후에 패자부활전에서 자신에게 꼭 맞는 색깔의 'Dear'를 통해 자신감을 충전하고

생방 오면서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성숙해져 가고 있지.

자신감이 붙으니까 중저음톤을 잘 살리면서 고음도 가성이 아닌 진성으로 소화하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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