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 초반, 에릭남의 이미지는 말그대로 훈남 교포청년이었다
 선하게 생긴 얼굴에, 착한 교포(<-이런 스타일 있음) 특유의 꾸미지않은 수수한 옷차림과 헤어, 
 좋은 가정에서 잘 자란듯 반듯하게 느껴지는 품성, 컨설턴트라는 직업이 주는 지적인 아우라까지..

 이선희의 말처럼, 그가 가진 음색과  태도, 외모 etc가 함께 어우러져
 참 잘생겨보이는 느낌을 주는 사람.. 바로 에릭남..이었다.
 
 그런데 요즘 생방무대를 보고있자니, 아주 엉뚱한 방향으로 전략을 짰더군..
 원래 일반인들이 좋아하고 기대했던 에릭 특유의 이미지나 장점은 이런쪽이 전혀 아닌데
 여심을 훔치는 나쁜남자? 혹은 노는남자? 로맨틱가이? 아니면 연예인 포텐터진 대박신인?
 도대체 에릭이 생방무대에서 추구하는 이미지는 뭐임? 
 이건 여심을 훔치는게 아니라 외려 멀어지게 만드는 컨셉아님?

 사실 top10에 든 이상 가창은 큰 변수가 아님을, 심사위원 점수와는 무관하게 흘러가는 문자투표의 위력으로 
 실감하고도 남았을터.. ㅅㅂ열받았나 해품달 어투가 나오고 OTL..
 암튼.. 빠들이야 예외로치고라도, 제법 관심있게 봐오던 라이트빠들이나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쟤 뭥미??" 이미지만 강력하게 심어주었을뿐..

 연예계와는 무관한듯  반듯하게 생긴 청년이,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놀라웁게 노래에 몰입하던 장면이 눈에 선한데..  
 그때의 에릭은 우승후보..  태풍의 눈이었다.
 원래의 이미지대로만 갔어도 반은 먹고 들어갔을 게임이었다

 요상한 머리에 스키니한 옷차림을 하고 무대에서 잔뜩 끼부리는 에릭은 시청자들이 에릭에게 바랬던 감흥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
 
 에릭 돌려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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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빠들아 미안..우승후보로 거론되던 에릭이 어쩌다 이렇게 됐나 속도 상하고 화도나고해서..
 이미 다 아는 얘기인줄 뻔히 알면서도 주절거려 본거임. 나는 진짜 멘붕오게 생겼다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