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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이 와장창 무너진 가장 큰 이유가 될 수 있는 최근의 현정쓰.txt

김R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4.24 09:15:58
조회 827 추천 26 댓글 3
														

철벽이 와장창 무너진 가장 큰 이유가 될 수 있는 최근의 현정쓰.txt



언젠가 드라마 끝나기 전에 정리해보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막상 하려니까 귀찮아져서 미루고 있었는데...

밑에 댓글로 달다가 결국 글로 쓰게 되네.

전지적 현정쓰 시점에서 보려고 노력은 했지만 걍 비루한 궁예글일 뿐인, 길기만 더럽게 긴 잡글이 될 예정.




-




술 취한 마리가 '그 나이 먹도록 모태솔로냐 ㅉㅉ' 하고 말했을 때도 현정은 당황하지도, 부끄러워 하지도 않았음.

그건 현정이 '타의에 의한 모쏠'이 아니라, '자발적 모쏠'이기 때문이라 생각함.

내가 선택한건데 뭐 어쩌라고. 연애 그거 필요 X 하고 시큰둥하게 철벽 촥촥 쌓으면서 살아 왔을 듯.




좀 깍쟁이 st이긴 해도 외모, 스펙 뭐 하나 빠질 곳 없는 김현정이 자발적 모쏠이 되었던 이유가 무엇일까?



나는 가장 큰 이유가 "연애 감정에 투자할 심적 여유가 없어서" 라고 생각함.

사랑이 인생의 전부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현실이 너무 빡세면 연애 같은거 생각할 여유 X...


아빠가 남긴 빈 자리 채우고, 동생 몫까지 두 배로 책임감 짊어진, 엄마를 위한 자랑스럽고 착한 딸로 살아가기 위해.

쟁쟁한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는 아나운서 세계에서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을 것임.


잠시 스쳐 지나간 현정쓰 프로필만 봐도 얼마나 열심히 일하면서 살아왔는지 알 수 있지.

일에만 초 집중하며 살기에도 빠듯했을 시간들이니 다른 데에 여유를 두려 하지도, 아니 둘 수 도 없었 을 것임.




거기에다


- 아버지로 인해 생긴 남자에 대한 불신

- 가장 가까이서 접할 수 있었던 결혼 케이스들이 하필이면 엄마, 동생이라 결혼 생활이 그다지 행복해 보이지 않아서


이런 이유들이 겹쳐지면서 엄청난 철벽을 만들어 냈다고 봄.



각각 놓고 봐도 튼튼한 철벽 쌓는데 아주 좋은 재료들이지만, 심적 여유가 없어서...를 가장 큰 원인으로 생각한 이유는.

뒤에 적은 두 가지는 좋은 남자를 만나면, 좋은 결혼 생활을 접하게 되면 어떻게든 극복할 수 있는 것들이라서야.

아직 좋은 남자를 만나지 못해서/결혼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 일 뿐이지, 현정 본인이 그걸 느낀다면 언제라도 바뀔 수 있는 부분이었음.


심적여유도 일을 쉬면 가질 수 있는 것들이지만... 알다시피 현정은 그럴 수가 없었음 ㅠㅠ




암튼 전력질주하던 철벽녀는 갑자기 나타난 진짜 벽에 부딪히게 됨.

그 벽은 어쩌면 이미 출발할 때부터 저 멀리에 놓여져 있었던, 예정된 것일지도 몰라.


언젠가는 만나게 될 것이라 어렴풋이 예상은 했었지만 막상 부딪히니 너무 당황스럽기만 함.

나름 돌파구를 찾아보려 했지만, 돌아오는건 곧이어... 와 홈쇼핑 김치광고 제안... 정도 밖에 없음.

좌절감, 배신감, 허탈감에 빠져 있을 때 손을 내민게 이문학임.



현정에게는 정말 괴로운 시간이었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평생을 일에만 몰두하고 살았던 현정이 드디어 뭔가 다른데 신경 쓸 시간적, 심적 여유가 생김...;;;

사실 심적 여유라고 말하긴 좀 그렇긴 하지만... 어쨌든 강제로라도 일 말고 다른데 신경 쓸 수 있게 되었으니... 뭐 그렇게 씀.




암튼 이 때 천천히 접근해오는 이문학에게 보인 철벽녀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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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스팸문자인가?.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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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뭐 어쩌라고 이 새끼야.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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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작업질이야.jpg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이러니까 모쏠이지...)




일단 철벽부터 치고 봤던 현정이지만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더니...

일적으로, 사적으로 여러 번 부딪히게 되는 문학이 끊임 없이 호감을 표현해오고

가 꽤 괜찮은 남자라는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듣고, 또 자기 스스로 인식하게 되면서 천천히 마음을 열게 됨.



남해에서 문학이 책과 랍스터를 선물했을 땐 올? 개이득 하고 그냥 받아들였던 현정이지만, 서점에서 책을 선물 받았을 땐 흐뭇해 했어.

그리고 마리에게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확실히 호감이 굳어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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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 깨러 왔습니다.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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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이 낯선 감정은.gif





문학 만큼은 아니었겠지만... 그래도... 현정 주변에 저렇게 호감을 표시하는 근사한 남자가 하나 쯤 없었을까?

없지는 않았을 것 같아. 미모를 자랑하는 잘나가는 앵커였으니. 없는게 더 이상하지.


근데 그땐 현실 팍팍 ㅗ 일에만 초 집중해야함 ㅗ 나 열심히 살아야 해.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라.
처음 문학에게 보였던 반응처럼 철벽 치고 살았을 것이고 딱히 호감을 느낀다거나, 감정을 가져보려고 노력하지도 않았겠지.
(지금도 현실 팍팍에 열심히 사는건 맞는데... 강제로 쉬고 있는거나 다름 없으니...ㅠㅠ)




암튼 차곡차곡 호감 마일리지 적립하다가. 철벽을 무너뜨리는데 쐐기를 박은건...

가족들로부터 임신으로 오해 받았을 때, 그리고 그 직후 문학을 찾아갔을 때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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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아빠와 함께 할 수 없다면, 내가 함께 해줘야 하나 생각했다. 라고 말하면서도,

더 이상 함께 일하지 못하겠다고 말하는 문학에게 현정은 날 갖고 놀린거였냐고 물음.


거기에 문학은

난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깊은 호감을 표현해왔는데. 현정 씨는 늘 뒤로 물러서서 관망하는 느낌이었다. 라고 대답을 함.



이 때 현정은 철벽을 깨부수기로 결심한 것 같음.

지금까지처럼 철벽을 쌓고 계속 그 안에 있다가는, 이 괜찮은 남자를 놓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그 뒤론 뭐 알지? 알아서 손도 먼저 잘 잡음 ^_^

늦게 배운... 연애질이... 더 무섭다더니... 후...



꺄르르꺄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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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줄 요약

자발적 모쏠 김현정

존나 길게 썼지만 걍 이문학이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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