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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27] 첫째날. 처음으로 제주도 땅을 밟아보다.[스크롤압박]

프레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7.31 13:25:37
조회 1561 추천 2 댓글 9


이번 여름휴가때는 자전거 하이킹을 하기로 결심을 하고 하이킹을 알아보던 그 때 제주도 하이킹을 추천받아서 목표를

제주도로 정했다. 그리하여 하이킹 출발 10흘 전부터 이것저것 준비를 하였다. 네이버의 제주도 여행 자전거로 하기 까페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차근차근 준비하고 드디어 출발하는 날이 되었다!

전날 자전거를 핸들, 페달, 앞바퀴를 분리하고 박스포장을 하여 차에 실었다. (항공을 이용할시 자전거는 박스 포장되어야한다.)

동네에서 아침밥을 먹고 신나게 청주공항으로 향하는길. 떠나는 마음이 마냥 즐겁기만 하다. 부릉부릉~~


청주 공항에 도착하여  짐끄는 수레를 가져와서 박스포장된 자전거와 스피리스 비닐 제질로된 짐을 짐수레에 올려놓고

사진 한장. 별로 준비한 물품은 없다.  자전거 탈때 입을옷 한벌, 속옷 한벌, 양말 2컬래, 핸드폰충전기,디카 충전기, 디카,

선크림, 칫솔, 세안제. 뿌리는 에어파스. 구급약. 정도이고 혹시나 우천시를 대비해 비닐팩에 모두 밀봉해서 넣었다.
예정보다 너무 빨리 도착하여 공항에서 1시간 30분을 기다리다가 드디어 비행기를 탄다!!  한성항공 비행기이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의 항공기보다는 작은편이고 탑승인원도 적다. 모두 커플 혹은 친구들 끼리 여행하시는분이 많은데

나만 홀로타 좀 쓸쓸하게 느껴지기도한다. 

비행기에서 바라본 육지.. 높은 하늘에서 바라보는 육지는 참 귀엽기도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비행기가 고도를 잡기시작하니 구름위로 올라와버렸다. 크아~ 저 뭉게구름. 가슴이 벌써 부터 시원해진다.


제주 공항에 도착하였다. 이제 박스를 풀어서 자전거를 조립할 시간~~ 룰루.. 맥가이버의 시간이 왔다.

미니공구로 이리저리 조립을 하기시작..


자전거 조립을하고 모든짐을 결속한 상태.. 이래뵈도 있을건 다있다. 자전거 응급 수리도구부터 3박 4일간 살아갈 짐들^^

자전거를 조립하는데 벌써 땀으로 온몸을 적셨다.

정보를 얻은 까페이자 제주도의 하이킹 업체인 용두암 하이킹에 도착하였다. 까페 회원들에게 주는 생수와 보리빵 2개.

그리고 제주도 지도를 받았다. 우의도 챙겨주실려고하셨는데 기능성 반팔, 반바지를 가져와서 괜찬타고했다.

자전거 핸들옆에 보이는 봉지에 보리빵이 들어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나중에 저 봉지는 여행을 하면서 엄청난 도움을 주게되었다.

용두암 하이킹의 김기사님 사진 한장. 찰칵. 참 남자답게 잘생기셨다. 이번 여행에 많은 도움을 받아 감사할 따름이다.

이제 출발을 시작한다. 아 얼마나 기다렸던 시간인가. 자전거의 페달을 힘차게 구른다. 용두암을 거쳐 바다를

맞이한 순간이다. 마음이 트인다. 기분도 상쾌하고 좋다. 이때까지 모든것이 즐겁고 마냥 신나기만 했는데...

제주도 여행을 하다보면 낚시를 하시는 분들을 참 많이 볼수있다.



해안 도로로 향하는길. 출발하면서 자전거 여행하는 사람들을 정말 많이 볼수있었다. 외국인도있고.. 친구분들끼리 오신분들도

있고.. 제주도가 하이킹 장소로서 꽤나 유명한 곳인가보다.



열심히 해안도로를 타고가다가 만난 UFO 레스토랑!!. 테마 까페 인듯하다. 실내는 어떤 인테리어일까 궁금했으나.

배도 안고프고..  레스토랑을 혼자가기에도 그렇고.. 돈도 많이 깨질듯 하니 패스!! 하고 그냥 지나간다.


자전거 여행을 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경사가 얕은 오르막이라도 계속 길게 되면 장난이 아니라는것은 알수있다. T.T

긴 오르막 한번 오르고나면 온몸은 땀으로 젖어있고 힘이 든다. 하지만 첫날이라서 괜찬다. 뭐 이정도 고생은 생각안해본건

아니니깐. 하하. 자 달리자.


쉬면서 찍은 사진. 뭐 아름다운 해안선이 자연적으로 구부러져있다는 내용같은데 몇번의 얕은 오르막을 오르다보니.

내 인생이 구부러진듯한 생각도하며 웃는다. 물 한번 마시고 다시 출발을한다.

김기사님이 가다가 들르라고 한 키친애월 까페. 이곳에서 컵빙수를 먹고 가라하셔서 들려보았다. 산책로등이

이쁘게 잘 꾸며진 까페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주인장께서도 무척이나 친절하시고 웃는 얼굴로 맞이해주신다. 용두암 하이킹에서 출발한 사람은

무료(?)로 맛볼수있는 컵빙수!! 땀도 많이 흐르고 목도 마른상태에서 먹은거다 보니 컵빙수가 완전 꿀맛이다.

몸이 시원해지고 약간의 피로가 싹 풀리는듯하다. 남기지 않고 모두 먹었다.

컵빙수를 먹고 다시 달리기 시작하여 처음으로 해수욕장에 도착하였다. 바로 곽지 해수욕장이다.

출발한 시간이 늦어서 들릴까 말까 고민을했는데 그래도 이왕 온김에 들렸다.


제주도 해수욕장의 장점이라면 대천해수욕장이나 해운대만큼 사람이 바글바글 하지 않다는점. 그리고 해수욕장이 꽤 많다는

점이다. 다른 해수욕장의 경우 사람이 너무 많아 물이 더럽기도하고 눈살 찌부리는 장면도 가끔 볼수있는데 제주의 해수욕장은

물이 참 맑다는 점이 너무 좋다. 그리고 적당한 인파

곽지 해수욕장을 들리고 이제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협제 해수욕장으로 달려가고있다.  얼마나 기대를 했던가. 에메랄드빛 바다

에 속이 투명한 바닷물.. 사진이나 영화속에서나 보던 그러한 장면을 꿈꾸며 달려가기 시작했다.. 근데

너무 늦게 출발한 탓인지 도착하기도 전에 해가 저물고있었다. ToT

해안도로로 빠지는길.. 이길을 택하지 않고 좀더 빠르게 도달하기위해 일주도로를 계속 탔다. 물론 일주도로를 추천받기도

하였다.



일주도로를 타다가 보니 협재해수욕장에 드디어 다왔다. 온몸은 땀으로 젖어있다가 해가 저물고 바람을 맞아서 시원하다.

이 이정표에서 우회전을하면 된다. 그럼 신나는 내리막길이 기다리고있다.(어짜피 내일 이 내리막길을 다시 올라와야한다;;)


그렇게 기대하던 협재해수욕장... 그러나 이미 해는 저물었다.. ㅡㅜ.  일단 사진한장 찍고 협재 민박에 들러 방을 확인하고

자전거를 보관했다.

인근 식당에서 먹은 해물 뚝백이. 배고파서 그런지 순식간에 후다닥 다먹었다.

난 바다음식을 정말 좋아한다^-^.

아 맛있어라.


밥을 먹고 나온뒤 맥주 핸캔을 사고 바닷가를 좀 거닌다. 땀흘린뒤에 마시는 맥주 한 모금이란!!

맥주를 좋아하시는분들은 모두 아실꺼라 생각한다. 역시 물이 매우 맑다. 와 투명하다.. 바로이거다..

근데 어두워서 먼곳은 잘 안보인다.. OTL...

물에 발만 살짝 담그어 본다. 시원하다. ^^

나중에 시간이 많다면 협재해수욕장으로 꼭 피서를 오리라 마음 먹었다.



협재 민박이다.. 협재민박에서 자면서 앞 뜰에서 맥주를 드시던분들이있었는데

같은 하이킹에서 출발하시고 까페 회원이셨나 보다. 타인의 초상권 침해 문제로 다른 사람 사진은 허락안맞고

잘 안찍는 편이여서 사진은 패스..  피곤한 몸을 바닥에 기대니

잠이 금방 솔솔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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