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행인형 말처럼

자갤이 누구나 올수있는곳이여야지

누구도 아는사람 오지말라고 말릴곳이라곤 생각안했었다

좆목이고 보빨이고 일베충이고 분탕종자고

적어도 내가 알았던 짧은 자갤은 참 자전거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고 병신미는 넘쳐도 병신은 적었다

적어도 자전거 타는게 제일 중요한 사람들이었다
적어도 자전거 타고싶은 사람들이었고

악다구니 쓰며 달려드는 미친개 목줄을 못채우는 디씨에서
무시하고 묻히길 원했었다
하지만 여긴 애초에 한명의 분탕종자가 있으면 나머지 모든 갤러가 병먹금을 하려해도 할수없는 곳이었고
침묵은 무책임과 모두를 싸잡아 욕하는 면죄부가됬다

그때부터 병신도 사람으로 대하던 자세에서 벗어나
내 나름 병신을 병신으로 대하며 극딜이라고 했다
여기가 행인형 말처럼 남에게 손가락질 받고 수근거려지는 곳이 되는게 싫었으니까
누군가에게는 재미난 떡밥이 나오는 tv광장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이곳이 도시락도 까먹고 산책도하는 공원이기도 했다

떡밥없어지는거 싫어하고 왜 무슨권리로 감놔라 배놔라 하냐고 지적하는 갤러에겐 그럼 무슨 권리로 구경하느냐고 되묻고 싶은 심정이다

하지만 이제 다 한계인가 싶다
이젠 그 유동과 고닉들 말처럼 원래 이런 곳이라고 으름장 놓는데 일일이 오지랖놓기도 그렇다
선비라고 하는데 선비랑 상식인을 착각하는지 되묻고 싶었고
카톡처럼 척수반사 글만 쓸수있는곳이 디씨라는 곳이냐고 긴글쓰는게 짧게 글 못쓰는게 극딜당할 건더기냐고도 싶었지만

그런가보다 여기까지 인가봐
그렇게 좋아하던 선비라면 유동들 말처럼 구질구질하지 않게 깔끔히 떠났겠으나
그네들이 말하듯 난 10선비라 또 누군가는 혀를차던 것처럼 관심병짓을 남기고 가는듯
누가 말했었다 디씨도 커뮤니티도 애정따윌 소속감따윌 가지지 말라고
가지는게 정상이라고 믿었고 믿어서 더 즐거웠고 지금도 믿고있지만 그래서 또 이렇게 어렵고 재미없는 글을 끄적인다 그래도 자갤을 좋아하니까

많이 배우고 많이 즐거웠고 많이 반가웠던 개럴분들 모두 안라 즐라하시고
도싸나 자출사에서 마실나간 반미니에서 연이 있다면 다시 반갑게 라이딩합시다

남아계신 갤에 애정가지신 소속감가지신 분들도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