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하게 한정적으로 하루만 겐지가 기계화전인 과거 작은새 시절이랑 바뀌어서 디바가 하루종일 젊겐지랑 데이트하는게 보고싶다. 

좀더 어렸을때의 겐지는 지금보다 덜 과묵했고 활발했겠지. 나이도 비슷해서 더 이야기도 맞고 같이 게임센터가면 재밌게 놀것같다. 디바도 처음엔 어색하다가 의외로 말도 잘통하고 재밌으니까 겐지랑 노는게 즐거움. 자기가 타고 다니는 메카도 보여주고 어린 겐지 입장에서는 신기한 물건이니까 타고 놀다 메카 폭파시켜 버리고 멍하니 있다가 같이 웃을 것같다. 원래 겐지는 집에만 칩거하는게 거의 히키코모리 수준이라 밖에도 잘 안나가고 조용한데 반해 어린 겐지는 거리에 나가는 것도 좋아하고 이것저것 호기심이 많아서 같이 거리에서 데이트 해라. 처음 만났는데 하는 소리가 옷 예쁘네 같은 시덥잖은 소리라 당황한 하나만 얼굴이 빨개짐. 둘이 같이 쇼핑하고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영화도 보면서 진짜 그나이대 데이트를 하는게 보고싶다. 하나가 느끼길 원래 겐지가 다정하고 언제든 기댈수 있는 편안한 연인이였다면 10대 시절의 겐지는 좀더 재밌고 재치있는 친구 같은 느낌이였음.

데이트가 끝나갈 무렵 어슴푸레해진 공원 벤치에 나란히 앉은 하나가 오늘 진짜 재밌었어 라고 말하는데 겐지가 천천히 가까이 오더니 턱을 붙잡고 입맞추는게 보고싶다. 당황하한 하나가 겐지를 밀치지는 못하고 그대로 얼어버리는데 이런 하나의 반응에 겐지가 "혹시 처음이야?" 라고 물음. 이전에 겐지와 키스를 안해본건 아닌데 키스라고 해봤자 전투 전에 다치지말라고 볼에나 이마에 가볍게 입을 갖다대거나 아주 많이 진도가 나가봤자 입술 위에 살짝 닿는게 전부라 "그건 아닌데.."라고 얼버무린 자신의 말이 끝나자마자 입을 벌리고 깊숙히 들어오는 겐지의 키스에 하나는 어쩔 줄 모르고 겐지 티셔츠 소매만 꽉 잡고있겠지. 두렵고 두근거리는 감정으로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모르고 하나가 눈만 질끈 감고있는데 곧 입술이 떨어지고 겐지가 씩 웃으면서 "잘있어 하나"라고 말하고 사라지겠지.

그렇게 하루동안 겐지가 어린 시절 겐지와 몸이 바뀐 해프닝이 끝나고 겐지가 다시 돌아온걸 확인한 하나가 안도하며 가슴을 쓸어내리는데 나중에 갑자기 어린겐지와의 키스를 떠올리면서 아니 근데 왜 아저씨는 나랑 한번도 딥키스를 안했지 하고 갑자기 분개해라 기계화 전에 숯한 여자경험이 있었다는 걸 모르는건 아니였지만 직접 보니까 너무 기분이 이상한거야. 할줄 모르는 것도 아니면서 왜 이태껏 자기한텐 어린애 장난같은 스킨쉽만 했는지 생각할 수록 하나는 빡침. 결국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이 하느냐고 웃으면서 다가온 겐지가 벗은 헬멧을 침대 옆 탁자에 두고 옆에 앉는데 그런 겐지를 잠깐 노려본 하나가 겐지를 넘어뜨리고 입술을 맞춤. 

최대한 그때 공원에서 한 겐지의 테크닉을 생각하면서 따라해보는데 겐지는 아무 미동이 없고 자기만 우스꽝스러운 것같아서 파, 하고 먼저 하나가 입술을 떼버리겠지. 그리고 놀란 눈으로 자길 올려다보는 겐지를 기계로 된 배에 앉아 내려다 보면서 " 흥 처음도 아니면서 뭐이리 쑥맥 처럼 행동해요? " 하고 괜히 신경질내는데 진짜로 놀란표정의 겐지가 " 하나양하고는 처음이잖아요.. "라고 대꾸함. 결국 얼굴이 빨개진 하나만 겐지 가슴에 얼굴을 묻고 고갤 못들겠지.

후에 겐지를 놀릴 생각으로 하나가 다시 겐지한테 입맞추고 장난스럽게 입술을 깨무는데 그대로 넘어가서 입술을 벌리고 질척이는 키스를 퍼붓는 겐지의 페이스에 무너져라. 숨을 들이쉰 하나가 매달리듯 겐지팔을 붙잡으려 허우적대는데 그대로 깍지 낀 겐지가 귀로 넘어가 혀로 할짝이자마자 흐응, 하고 신음해서 새롭게 하나의 성감대가 귀라는 것도 밝혀지는게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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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직 잘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