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마리 메뉴 마늘간장 + 핫소스(매운 간장) 2만원, 배달의 민족 사용해서 만원

구성은 치킨 2마리 + 치킨무 + 500밀리 펩시 콜라

두 번째 사진에서 왼쪽이 매운맛 오른쪽이 간장임.

주변에 계동치킨이 새로 생겨서 주문해봄 교촌과 형제지간인 (구) 포촌치킨은 역시 간장 치킨으로..

배달 온 아저씨 (아마 사장인듯) 曰 닭다리 멍들어서 살짝 잘라냈고 대신 다리 하나 더 넣어뒀다고 하심. 새로 시작하는 지점의 장점인듯

개업한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튀김의 만듦새는 좀 부족한 편이었음. 사진에서도 느껴지겠지만 오버쿠킹 때문에 닭의 윤기가 없어보임 

닭은 전형적인 두마리용 9호닭.. 염지가 약하게 된 스타일이라 살이 두꺼운 부분은 간이 균일하지 않아 맛이 겉도는 느낌이었음. 

마늘간장 소스는 교촌 오리지널에 비해 간장의 풍미가 강한 스타일인데, 단맛과 짠맛이 좀 더 적고 마일드함 - 교촌 보다는 투박한 느낌

핫소스 양념은 마늘간장에 매운맛이 추가된 맛인데 짠맛과의 상승효과 때문에 마늘간장 보다 간이 더 짭짤하게 느껴짐. 매운 맛 강도는 고통스럽지 않음, 다 먹고나서 입 주변만 얼얼한 정도? 교촌 레드 시리즈와는 다른 컨셉인듯

치킨무는 프렌차이즈에서 나오는 사각거리는 무가 아니고 옛날 치킨집에서 나오는 딱딱한 스타일임. 팩에 비닐 밀봉 상태로 오는데 새콤달콤 아삭한게 나쁘지 않았음

교촌이랑 비슷하게 간장치킨을 주력으로 하고 가격도 비슷한 편이지만 윙 봉 다리만 파는 메뉴가 없어서 아쉬운 편. 

지점차가 있겠지만 교촌보다는 덜 짠 편이니 교촌 짜서 안먹는 사람들에게 추천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