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일촘 보고 늦으막히 출발.. 모임장소는 불광역이었으나..나홀로 광화문..
King세종늼 뒤로 삼각산의 자태가 말끔한 것이 참 상쾌한 산행이 될 것 같아 가슴이 뜁니다~

 가까이와서 보니 더욱 말끔하고 상쾌한 하늘과 산의 모습입니다..

 모임시간과 장소에서 많이 벗어났으므로 부지런히 오릅니다..

 탕춘대 성벽이 끝나고 바위가 우뚝 일어서는 곳이 있습니다..그곳에서 봉달산행 일행이 얼마쯤 가고 있는지 전화를 넣어봅니다만..
이제 탕춘대능선에 들어 섰답니다..(무언가 이때부터 조짐이 심상치 않습니다..ㅡ.,ㅡ;;)

 능선의 칼바람을 맞으며 한시간 경과.. 봉달일행이 않나타납니다.. "띠리리리~~"옆길로 우회해서 간답니다...헐킈~..
따라 붙을까 하다.."깔끄막에서 만나세~"...각각 출발~..

 향노봉 능선자락에서 이리 저리 둘러보며 또다시 칼바람 맞으며 대기..
향노봉 죠기 죠 아랫녘이 깔끄막고갭니다...한시간 가량을 뚫어져라 바라봅니다만...
이번에도 않나타 납니다.."띠리리리~~" 전화가 옵니다..

 "에~ 여긴 사모바위 응봉능선 자락..밥상 차렸는데 어딧심?..왜 않나타남?"....ㅡ.,ㅡ;;
바로 죠기 죠 가운데 능선자락입죠~...향노봉 깔끄막이 아닌 비봉 깔그막으로 올라 지나쳐 버린 거였심~ ㅡ.,ㅡ;;

 내 달리려다 문득 바라보니 비봉이 멋지군훃~ 한장 담습니다~..그리고 바로..ㄱㄱ싱~

 당도하니...파장 분위기.. 내 달렸으니 숨좀 돌리고 식사도 할겸 봉달일행을 먼저 출발 시킵니다~
홀로 눈물젖은 김밥을 먹으며..쓸쓸히 바라보니 백운대가 빼꼼히 미소? 짓습니다..

봉달 일행과 의사전달이 충분치 않아 나홀로 산행에.. 이번엔 또 이름 모를 능선자락으로 하산~

 오른쪽으론 응봉능선 자락이 함께 하고..

 좌로도 멋진 암벽이 함께 하니.. 머.. 어쨋든 괜춘합니다~

 진관사 계곡물.. 얼어붙은 모습이 참 인상적이고 알홈답습니다..

 폭포도 얼고..

 계곡.. 절벽 바위의 웅장함이 바쁜 산객의 발걸음을 붙들고 맙니다

 잠시 넋을 놓고 바라보다 시선을 아래로 주니...얼어붙은 계곡의 알홈다운 풍광이 또한번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글허치...봉달일행!!!..퍼뜩 정신을 차리고 부지런히 하산.. 진관사 도착~
"띠리리~~..어디메쯤 하산중임?."..." 아..우린 진관사로 않내려갔고 다른 능선을 타고 설라무네..솰라~솰라~"...ㅡ.,ㅡ;;

 갑자기 五氣? 발동...좇아가고 말리라!!!!..back~.. 짐승산행 돌입!!!..고개를 넘고 넘어..설라무네~ ㅎ악~ㅎ악
 

 아띠...어느 능선에 있는겨~...두리번~두리번~...
여기저기 능선에서 흘러내리며 얼어붙은 폭포가 멋집니다~...잠시 정줄 놓고...감상..응?..지금 이러고 있을때가..헐~

 다시 정신줄 붙들고 ㄱㄱ싱~...봉달 일행 발견!!!!

 오호~..저쯤이면 금새 따라붙을수 있지...?

 아무렴...그렇고 말고~..는 훼이크고..요즘.. 카메라 줌이 너무 좆음..ㅡ.,ㅡ;;..능선이 앞에 하나더 가리고 있심!

 쌩까고 계속 하산하는 봉달일행~..사실 저거리에서..놱아 어디메쯤 있는지 보이지도 않을 거이기는 함~ 
(한편으론...놱아 이쁘고 늘씬한 아갓시라면?? 저렇게 막 생까지만은 않았을 껄? 하는 생각이 초큼은 들기도 했심..吃~)

 닭치고...부리나케 나도 하산~
져기 오는 군훃~

 드뎌...눙물의 상봉~..

 은...훼이끄고...모야~...다 웃잖아!!!..이건 머...비웃는 겅믜?

 머...
그런 보람찬? 산행이었슴미다만..

아무튼 덕분에 진관사의 멋진 얼음 계곡과 웅장미 넘치는 바윗길을 감상할 수 있었던 데에 감사함을 느끼며..

이만..

끗~

다음 산햏에 boa y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