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자급자족 문학입니다. 개념글 보내준건 고마운데 아직도 쓸 놈만 쓰고 있다. 시간남는 클갤럼은 얼른 창작에 기여하라!※

"엄청 기분 좋아보인다?"

"시끄러워. 네가 게임을 못하도록 억압받다가 눈 앞에 게임매장이 나타났는데 모두 공짜야. 너라면 기분이 안좋겠냐?"

"너...! 얼마나 불쌍한 삶을...!!"

"우웅... 나타 형은 뭐지? 대입? 비유? 아무튼 잘 하네요."

"듣자하니 넌 독일에서 왔다며? 외국꼬맹이한테 들을 소리가 아닌데."

"테인아, 너 정말 똑똑하다~!!"

"우웁, 유리누나. 숨막혀요."

"그러다 막내동생 잡겠다, 유리야. 근데 왜 진 기분이 들지...?"

"그만 떨어져, 서유리. 그리고 세하 너도 구경만 하지 말고."

"칭찬을 하려면... 안아줘야 하는 건가요?"

"우웁! 레비아누나...!!! 숨이..."

"레비아! 그건 잘못된 상식이야! 그리고 테인이 눈이!!!!"

"여전히 무지막지하구만... 가슴으로 사람을 기절시키다니."

"나타 너는 부끄러운 소리를 잘도 하네."

"너만 들렸을걸? 게임폐인."

유니온본부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대기실에 모여있는 7명의 검은양팀.

잠시 후 한 남성이 들어와 구로역에 아직 수거되지 않은 차원종잔해들과 차원종이 숨어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니 곧 출동해달라고 브리핑을 한다.

남성에게 제이가 묻는다.

"저기, 유정씨는 많이 바쁜가?"

"김유정 부국장님은 지금 각국 정상들과 여러가지 거래를 준비중입니다. 때문에 많이 바쁘십니다."

"그렇군... 박카스라도 사들고 가야하나."

남성이 자리를 떠나자 이슬비는 자신의 태블릿PC에 온 전달사항을 읽어준다.

"앞으로 5분 후면  우리 앞으로 지원된 차량을 타고 구로에 갈 거야. 각자 장비챙기고 지하주차장에서 보자. 알겠지?"

능숙하게 자리에서 일어나 너클과 약을 챙기는 제이.

커다란 창을 들고 주변에 부딪히지 않을까 조심조심하는 미스틸테인.

검과 권총을 챙기고 거울을 보며 머리를 정리하는 서유리.

나이프와 태블릿PC를 챙기고 주변정리를 하는 이슬비.

쿠크리를 들고 멍하니 주변을 살피는 레비아를 대리고 먼저 나가는 나타.

그리고 그 자리에서 꿈적도 안하고 게임을 하다 슬비에게 뒤통수를 얻어맞는 이세하.

각자 여차저차해 구로를 향한다.

【구로】

"오랜만이다, 석봉아."

"세하야! 어라, 나타도 왔네! 레비아도! 다 같이 온거구나!!"

오랜만에 많은 사람을 한꺼번에 만난 석봉이는 즐거워하는 표정을 아낌없이 나타낸다.

"잘 지내셨어요? 한석봉님."

"레비아도 잘 지냈지? 재해복구에서 본 이후로는 처음..."

"야, 시끄럽고. 얼른 과자내놔. 너 내가 좋아하는 과자 뭐였는지 기억하지?"

"공갈협박은 구속될 수 있다고, 동생?"

"시끄러워, 꼰대! 얘는 내 친구라고. 친구한테 과자 좀 달라고 하는게 뭐 어때서!!"

"헤헤... 친구라고 해주는 구나..."

"읏, 시끄러워! 제기랄."

부끄러워하는 나타는 귀까지 빨게져 곧장 자리를 뜬다.

"...다들 잡담은 다 했죠? 그럼 여기 이어폰을 끼고 각자 정해준 구역으로 이동하세요."

"이건... 뭔가요? 귀에 넣는 건가요?"

"멀리서도 서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주는거야. 아무튼 이세하, 나타가 두고간 이어폰은 네가 전해줘."

"내가? 왜??"

"어차피 너랑 같은 구역이잖아."

"...또야? 하아..."

"나타."

"왜."

거의 복구된 구로역과 근처 백화점을 순찰하는 세하와 나타.

순찰을 하다 10분 간격으로 포인트가 정해져 차원종잔해를 수거를 해야하는 두 사람은 끊임없이 대화를 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내가 안물어본거 같아서 물어보는데 유니온에는 왜 다시 들어온거야?"

"뭐야, 그런 거까지 대답해줘야 하나?"

"아니...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건데 말하기 싫으면 안해도 돼."

"쳇, 물러터졌군. 끈질긴 맛도 없이 어떻게 정식요원이 된 거야?"

"하하..."

"뭐, 남아도는게 시간이니까 말해주지. 그러니까... 저번주 금요일이였지."

【늑대개팀 임시거처】

"꼰대... 진심이야? 유니온에 들어가라니."

"너와는 농담을 했던 기억은 없었는데 말이지, 나타."

"트레이너님... 대체 이유가 뭐죠?"

"그건 차차 설명해주겠다."

투네귄티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