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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의 미학-니지무라 이야기 1앱에서 작성

ㅇㅇ(124.199) 2015.05.09 09:05:29
조회 4929 추천 57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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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위주로 돌아가는 이야기




니지무라는 뱀파이어중에서도 감정이 메마른편에 속한다. 아니, 정확히는 표현할줄을 모르는거라지만. 그런 탓에 몇 남지 않은 초대 뱀파이어중 하나이면서도 별다른 취미 없이 버텨온것이 아닐까 싶다(카가미는 육아, 히무로는 동족의 피, 미도리마는 오하아사). 유희를 나가는 뱀파이어는 적지 않았고, 니지무라도 몇번 권유를 받았지만 미도리마가 수도없이 유희를 다녀오도록 단 한차례도 나가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니지무라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유희를 나가겠다고 통보한다. 니가 갑자기 왜? 히무로의 물음에 니지무라는 대답한다. 넌 그동안 어떤 이유가 있어서 유희를 다녔나?

"무뚝뚝하긴. 내가 언제 가지 말라고 한 것도 아니고."

히무로가 투덜거린다. 잘 다녀오던가. 처음이라 어색할것같으면 내가 같이 가줄까? 걱정이 많은 히무로를 뒤로 한 니지무라는 훌쩍 떠나버린다.
인간들의 거리에는 눈이 오고 있었다. 피부에 쌓여가는 눈은 차가운 체온으로 인해 녹지 않고 남아있는 탓에, 니지무라는 성가시게도 계속 몸을 털어내야 했다. 첫 유희의 선물로 미도리마가 선물한 인간의 집을 찾아야 하는 탓에 발걸음을 빨리 하던 니지무라는 이내 인간들의 시선이 제게로 몰린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저사람, 엄청 잘생겼어. 그렇지 않아?"
"그런데, 옷을 왜 저렇게 입었을까?"
"글쎄, 코스프레? 안추운가?"

아니면, 미친거 아닐까? 아차,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인 니지무라는 제 옷차림을 내려다본다. 별 생각 없이 몇백년 전 유희를 다녀온 카가미에게서 받은 일본의 전통 의상을 입고 나왔건만, 추위를 잘 느끼는 인간들에게 이런 가벼운 복장은 겨울이라는 추운 계절에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차림이었던 것이다. 얇은 옷깃사이로 드러난 창백한 조각상같은 가슴팍에는 어느새 녹지 않는 눈이 고여들었다. 더 시선을 끌기 전에 빨리 찾아야겠군. 발걸음을 빨리하는 니지무라의 앞에 갑자기 회색의 머리통이 휙 튀어나와 부딛힌다.

"비키...으악!"

니지무라를 밀쳐내려던 팔은 바위처럼 굳건한 니지무라에 의해 힘의 반작용을 일으켜, 되려 스스로 넘어지고 만다. 엉덩방아를 찧은 인간 남자는 마치 벽에 팔을 휘두른듯한 느낌을 받아 미동도 않고 서있는 니지무라를 올려다본다. 뭐야, 사람이 뭐가 이렇게 단단해?

"가만, 당신 옷이..."

남자는 히익, 하는 소리를 낸다. 어떤 미친놈이 이날씨에 저렇게 옷을 입어? 후들거리는 다리를 들어 다시금 도망치려는 그의 팔을 잡은 니지무라가 묻는다. 뭐하는거지?

"보면 몰라요? 도망치는중이잖아요."

그러고보니 당신, 말투 엄청 올드하네. 자랑스레 제가 입은 옷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남자의 뒤로, 여러명의 인간들이 쫓아온다. 거기, 그 남자 좀 잡아주세요! 그들을 본 남자는 니지무라의 팔을 뿌리치려 하지만, 될 턱이 없었다. 마치 쇠기둥을 잡아끄는듯한 기분에 남자는 울상을 하며 니지무라에게 애원한다. 제발, 놔줘요. 나 정말 미치지 않았다고! 여기봐요, 여기 이사람 옷차림좀 봐요! 나보다 이사람이 더 미친것같다고! 마구 내뱉는 남자는 정말로 정신병자같았다. 니지무라는 그런 그를 잠시 내려다보다, 그들이 코앞에 다다랐을 즘 흥미롭다는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놓아줄까? 그래봐야 도망치기 힘들텐데.

"뭔데 반말을... 아, 젠장."

이미 그들을 둘러싼 추격자들은 점점 포위를 좁혀왔다. 어떻게 좀 해봐요, 당신때문에 도망도 못갔잖아! 거의 울먹이는 남자를 여유롭게 지켜보던 니지무라는 낮은 목소리로 속삭인다. 도와줄게. 대신 잠깐만 눈 감고있어. 그게 무슨 말도안되는 소리냐며 반박하려던 남자는 니지무라의 눈을 본 순간 무한한 신뢰감을 느낀다. 도망가면 안돼요, 눈 감을게요. 남자의 눈이 완전히 감긴 순간, 니지무라의 눈이 붉어진다.

정확히 10초 후, 그가 소름끼치게 조용한 주변에 기가 눌려 실눈을 떴을 땐, 이미 상황이 정리되어있었다. 보이는 건 니지무라의 뒤돌아선 등뿐. 이게, 어떻게 된... 상처 하나도 달지 않고 바닥에 널린 사람들을 둘러보며 더듬거리자 돌아선 니지무라가 어느새 붉은 눈을 원래의 색으로 돌린 채 남자를 보고 웃고있었다. 그 얼굴이 조금 섬뜩하다고 느끼는 남자였다.

"싸움... 엄청 잘하시나보네요."
"음, 뭐. 나름."

인간의 방식으로 싸운것은 아니지만 인간과 싸워서 질 리는 없으니 니지무라는 적당히 뭉뚱그려 말한다. 남자는 니지무라에게 제 손을 내민다. 난 하이자키 쇼고. 도와줘서 고마워요. 비록 복장은 이렇지만...

"난 미치지 않았어요."

그렇게 말하는 그의 눈은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한 니지무라는 그 손을 잡아주었다. 인간의 체온이 높다는 건 알고있었지만, 하이자키란 남자의 손은 유독 뜨거웠다. 하이자키는 놀란 눈으로 니지무라를 바라본다. 뭐야, 당신 이런 차림으로도 아무렇지 않아서 안추운 줄 알았더니. 엄청 추운가봐요? 손이 엄청 차네. 난 몰라도 사람이 이러면 죽어요. 제 온기로 어떻게든 냉랭한 니지무라의 손을 감싸려는 그를 한참이나 지켜본 니지무라는 대뜸 주소를 읊는다. 여기, 어딘지 알아?

"여기가 아마... 음. 가까워요. 이 근방에서 제일 비싼 집인데, 돈 많은가봐요?"

하이자키가 장난스레 웃는다. 데려다주겠어? 하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앞장서는 하이자키에게 끌려가주는 척 발걸음을 옮기던 니지무라는 그제야, 그들의 손이 아직도 잡혀있음을 느낀다. 제 차가운 체온에도 불구하고, 하이자키의 손은 쉽게 온도가 내리지 않는다. 따뜻한 인간. 심장이 깨끗한 피를 내뿜으며 뛰는 소리가 니지무라의 귓전을 울리지만 식욕과는 다른 욕구가 그를 재촉한다. 니지무라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




"여기에요. 그럼 전 가볼게요."

니지무라는 미소와 함께 돌아서는 하이자키의 옷차림이 자신 못지않게 계절에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신이 넣어준 기억에 의하면 병원이란 곳에서 입는 옷. 니지무라는 돌아서는 그를 부른다. 갈 곳은 있어?

"아뇨."

그래도 그사람들에게 잡혀 병원으로 돌아가기는 싫어요. 또다시 울것같은 눈이 된 하이자키의 몸 위로 떨어지는 눈발은, 니지무라와 정 반대로 재빨리 녹아내려 흐른다. 빤히 그 현상을 바라보는 니지무라의 시선을 느낀 하이자키가 쓰게 웃으며 말한다. 아, 이거 이상하죠? 난 보통사람보다 체온이 엄청 높아요. 태어날때부터. 그래서 이런 날씨에 이렇게 입고 돌아다녀도 안추워요, 정말로.

"이런 얘기 들으니까 빨리 보내고싶죠?"

하이자키는 애써 웃는얼굴을 한다. 니지무라는 그런 그를 개의치 않고, 아무렇지 않은 손길로 하이자키의 팔뚝을 잡아 이끌어 제 집으로 데려간다. 니지무라의 강한 손을, 이길 수 있을 리 만무한 하이자키가 왜이러세요! 하고 소리치자 니지무라는 황홀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괜찮아, 나는 보통사람보다 체온이 엄청 낮으니까."

하이자키의 어투를 따라하며 대답하는 니지무라에, 하이자키는 더이상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그 미소를 본 순간 떠오른 생각은 하나뿐. 젠장, 엄청나게 잘생겼네. 니지무라의 말대로 남들보다 훨씬 차가운 손에 이끌려, 하이자키는 저도 모르게 집안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하이자키도 인간인지라, 눈에 젖어 축축해진 몸으로 남의 집에 들어가기 뭣해 현관에서 얼쩡거리다 이미 들어가 짐을 푼 니지무라와 눈이 마주친다. 왜 안들어와? 니지무라의 말에 하이자키는 제 축축한 환자복을 가리킨다. 이러고 들어가도 괜찮아요? 홀딱 젖은 하이자키에 비해 니지무라는 체온이 낮은 탓에 눈이 녹지 않아 몸을 몇번 털면 눈가루가 떨어져 나갔다. 그를 보고 잠시 골똘히 생각한 니지무라는 수건과 미도리마가 옷장에 넣어둔 옷 중 하나를 던져준다. 입어.

"고마워요."

오늘만 신세 지고, 내일은 나갈게요. 하이자키의 말에, 니지무라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한다. 안돼.

"여기서 살아. 돌아가고싶지 않다며."

니지무라의 말에 하이자키는 고개를 푹 숙이고 말한다. 그건 맞지만... 실례라는 말을 하려는 하이자키의 입을 니지무라는 눈빛으로 봉쇄한다. 내말대로 해. 절대적인 말투에 하이자키는 복종, 이라는 단어를 여실히 떠올리며 고개를 끄덕인다. 꼬르륵, 부담스러운 정적속 옷을 갈아입던 하이자키의 배에서 이상한 소리가 울려퍼진다. 아, 순식간에 얼굴이 붉어진 하이자키가 급히 부정한다. 이건, 그러니까...

"배고프구나."

그래, 너 인간이었지. 니지무라가 피식 웃자 하이자키는 벌거벗은 기분이 되어 입술을 깨문다. 말랑하게 씹히는 붉은 입술에 잠시 시선이 매료되었던 니지무라는 고개를 가볍게 휘젓고 말한다. 먹고싶은거 있어? 니지무라의 물음에 하이자키는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카라아게...

"뭔지는 몰라도, 시켜먹어."
"같이 안먹어요?"

휴대폰과 카드를 건네준 채 나갈 채비를 하는 니지무라를 보고 하이자키가 급히 묻는다. 주인도 없는 집에서 시켜먹으라니... 카라아게 싫어해요? 그럼 다른거라도... 하이자키의 말에 니지무라는 그저 미소로 일관하며 답한다. 난 그런거 못먹어. 니지무라가 쾅 닫고 나간 문을 한참 바라보던 하이자키가 중얼거린다. 같이 먹고싶었는데... 부자들의 입맛은 다른가보다, 생각한 하이자키는 이윽고 전화할만한 배달집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한숨을 쉰 하이자키는 니지무라가 건네 준 카드와 휴대폰을 들고 집밖으로 나선다.

니지무라는 겁에 질린 여성의 비명소리가 질러져 나오기도 전에, 이를 박아넣어 게걸스레 흡혈을 한다. 벌써 다섯명 째이건만, 좀처럼 배가 차지 않는다. 어떻게 참았을까, 아니, 왜 참았을까. 답지도 않게 숨을 몰아쉰 니지무라가 하이자키를 떠올린다. 허기진 니지무라의 곁에 얼쩡이는 신선하고 젊은 인간. 그럼에도 니지무라는 고집있게 하이자키의 앞에서 송곳니 한번 제대로 드러내지 않았다.

"어째서지."

니지무라는 지끈거리는 이마를 짚는다. 펄떡이는 심장의 먹음직스런 소리. 다음 타겟을 찾아 헤메며 니지무라는 어둠과 동화되어 파묻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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