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땐 쭞쭈바 덕후였고 중딩땐 고리고리링 덕후였고 지금은 바셰덕인것처럼 ㅇㅇ..

원래 하나에 꽂히면 계속 그 하나만 먹는 스타일이면 좋겠다..

그렇게 질릴 때까지 먹었다가 진짜 질리면 다른 새로운 꽂힐 거리를 찾아다니겠지

밥도 잘 안먹고 저렇게 좋아하는 것만 먹었음 좋겠다..

대체로 차가운 음식계열이면 좋겠다.

다음에 빠지는 건 빙수인데 콕 찝어서 메론맛 빙수면 좋겠다.

그 일본빙수있잖음ㅇㅇ

하얀얼음에 메론맛 시럽이랑 연유 뿌려먹는거.

쿨코가 다음에 꽂히는건 그 메론맛 빙수였음 좋겠다

한겨울에도 빙수 먹고 싶어서 

남들 코타츠에서 귤 먹고 있을때 코타츠에서 빙수먹는 쿨코 보고싶다

코타츠에 있어도 빙수덕에 추운 쿨코가 달달 이를 떨면서 빙수 먹는거 보고

카가미가 맨날 발암하길.

"그렇게 이를 달달 떨면서 뭘 먹는거야."

하면서 발로 쿠로코 다리 툭툭 차면서 잔소리해도 

쿨코가 미동없이 메론맛 빙수 먹으며 달달 떨면

카가미가 구시렁거리면서 코타츠 온도 높여주고 겉옷 입혀줬음 좋겠다

그리고 다 먹고 나서 차가운 맛을 즐기려는 쿨코에게 억지로 뜨거운 물 먹이느라

둘이 투닥거렸으면 좋겠다..

안먹으려고 해서 쿨코 얼굴 꼭 잡고 거의 사약먹이듯 뜨거운 물 먹이는 카가미 보고싶다..

여름에는 거의 밥안먹고 메론맛 빙수를 주식으로 삼았으면 좋겠다

여름에 약한 쿠로코가 에어컨 아래에서 메론맛 빙수만 몇 그릇째 퍼먹고 있으면

또 카가미는 발암하겠지

에어컨 꺼버린다고 협박하면 

"에어컨 끄면 더우니까 메론맛 빙수 더 먹을겁니다."

하고 쿨코가 협박했음 좋겠다..

그래서 쿠로코가 빙수좀 제발 그만먹었으면 하는 마음에 아예 더 추워지라고

에어컨 온도 17도 16도로 내려버렸는데

오히러 대신 카가미가 감기걸렸으면 좋겠다...

그때만큼은 쿨코가 조금 반성해서 메론맛 빙수 끊었는데

금단현상 일어나서 슬퍼하는거 보고

카가미가 경악하면서도 그런 쿨코를 귀여워해줬음 좋겠다

"넌 원래 그렇게 하나에 꽂히는 스타일이냐."

하고 쿨코 머리 쿡쿡 누르면서 물어보면

"그래서 너랑 살고 있지 않습니까."

하고 대답해서 카가미 모에모에큥시키는 쿨코였음 좋겠다..

감기 나은 기념으로는 둘이 빙수 먹으러 가라

카가미는 그런 재패니즈 빙수는 음식같지도 않아서

혼자 대형 파르페 몇 개씩 시켜먹고

쿨코는 메론맛시럽이랑 연유만 뿌린 빙수 먹으면서

둘이 데이트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