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사고로 가족 잃고 아르바이트로 간신히 혼자 살고 있는데 애정결핍이 심했으면 좋겠다 알바끝나고 혼자 밤길 힘없이 걸어서 반지하 단칸방집에 들어가서 이불도 안 펴고 스스로 끌어안고 훌쩍이다 엄마아빠 생각나서 오열하다 지쳐서 잠들었으면 학교도 제대로 못 다니고 꼭두새벽부터 일하고 했으면 그렇게 친구도 없이 홀로 중학교시절을 보내다 고등학교에 들어가겠지 고등학교들어가선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핸드폰도 만들고 할듯 학교도 중학교시절보단 잘나가는데 친구관계가 엉망이면 좋겠다 재기 얼굴이 세보여서 첨엔 친구들이 붙어서 살살거렸는데 지내보니까 애가 얼굴만그래보이지 속은 아니어서 존나 만만한애로 낙인됨 반애들이 재기 가지고 놀고 협박도 하고 그러는데 재기는 속으로 끙끙 앓면서도 사람이 너무 그리우니까 물질공세해가면서 그 애들이랑 끊기지 않게 할듯 그러다 그애들중 게이였던 한명한테 강간당하게 되는데 싫어야되는데 몸이 얽히고 체온이 닿으니까 사랑받는기분이들고 하니까 그게 좋은거 그러다 랜챗같은데서 사람만나서 원나잇하면서 그날 그날 외로움을 채울듯
그러다보니까 몸도 안 좋아지고 정신도 피폐해질듯 할땐좋지만 그 사람들은 자기 몸만을 원했던거니까 자기는 충분히 마음 줄 수 있는데
그렇게 몇 년을 보내다 좋은짝 만나서 행복해지는거도 좋고
더이상 희망도없고 살가치도없다고 생각해서 자살하는거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