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신의 탑은 스토리 전체가 어디서 본설정들밖에 없습니다

기본베이스는 드루아가의 탑에다 헌터헌터+이런저런 클리셰+5~10%의 자신의 독자적 중2병세계관을

섞은 소년만화라 할수있겠지요

하긴 잘나가는 설정들 모아 만들었으니 일반인들에게 먹힐테고

그 뽕을 이어서 후반가면 지좆대로 그리는 경우가 부지기수니깐(ex 진격의 거인)

잘팔리면,많이보면 장떙인 이 세계에서는 올바른 만화일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만화의 질이 좋다는건 아니란 말씀이시죠

제가 이때껏 수많은 만화를 보아왔고 손에 꼽히는 명작들과 다수의 평작 망작을 읽어본 결과

"잘나가는 만화"는 진정한 의미의 "명작"과 손쉽게 볼수있는 "킬링타임"용으로 나눌수있겠습니다

물론 신의 탑은 그 후자겠지요.....

만갤러 병신들이 자꾸 혼동하는 점이 바로 이거에요..그래서 신의탑을 구분없이 까대는거죠

잘나간다는 사실자체가 만갤러들은 "명작"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항상 더 높은것을 요구하게 되지만

사실 킬링타임용 만화는 시작부터 꼬였으니 99%는 명작이 되긴 글렀거든요

똥에 카레를 잔뜩 붓지않는 이상 계속 똥맛만 날테고 카레맛이 날떄까지 붓는다해도

원래 똥이였단 불쾌감을 지울순 없는거니까요

한마디로 킬링타임으로 보면 볼만한 작품이긴 하지만

그 이상을 요구하기에는 부족한 작품이라고 정의내릴수있겠습니다

만갤러새1끼들이 츤데레적 기질이 있어 항상 신의탑을 채찍질하고 더 높은곳으로 향하라고 격려하지만

뻔히 답을 알고있는 저에게 있어서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방정식도 모르는 사람한테 미적분을 요구하면 되나요?

안되죠?

그런거에요

차근차근 공통수학부터 배워온다면 모르겠지만 적어도 신의탑에선 이루어지지 않을 소망일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