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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ㄴㄻ의 클래스가 다른 만화 100선 추천>

ㅁㄴㄻ(121.138) 2014.05.19 22:31:25
조회 17094 추천 36 댓글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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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독, 공지>

 

 

기억력이 안 좋아서 대부분 최근에 본 것들. 보편적인 명작 중에 내가 동의할 수 없는 것은 뺐음. 그리고 엄청 유명한 것이니

 분명 댓글에 ‘왜 없어?’라는 말이 나올 테니 언급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특히 ‘슬램덩크’ 같은 것은 내가 운동의 기본적인

룰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고 천식을 앓아서 운동에 대한 애착이 별로 없어 적지 못함. 유명하다고 해도 내가 재미를 못 느낀

것은 추천할 수 없음. 역시 작품이라고 언급조차 할 수 없는 것들 또한 마찬가지. 이유를 상세하게 쓴 것은 최대한 개인기준을

제시하기 위함이며, 역시 지뢰작품에도 개인의 견해를 달아두었다. 나도 인간이라 재미있게 읽었는데도 까먹은 것도 있고 더

엉망인데도 언급 못한 것도 있다. 감안하길 바람. 그리고 이거 쓰는 것보다 리뷰 하나 쓰는게 100배는 힘들고 100배는 오래걸림

그리고 난 한글에서 작성하는게 버릇이라 디시에서 여백맞추기 같은 건 모르니까 니들이 어드바이스를 해주던가 하셈

 

 

 

 

※독서를 권장하는 작품들

 

 

[1] Five Star Stories (극과 극)

 

 

 

<감상의 주안점> 세계관이 가장 큰 판타지 만화인 만큼 보통 전쟁만화에서 다루는 국가 간의 항쟁을 넘어서서 행성과 행성간의

대립을 다룬다. 인간간의 다툼보다는 주인공인 ‘아르테미스’의 일대기로 보는 것이 편하다. 처음에는 인간의 전쟁을 위해 만들어진

기계인형 ‘파티마’와 전쟁의 관계가 심도 있게 다루어졌고 나중에 완전생명체인 드래곤이 등장해 자연과의 관계까지 영역을

확장시켰다. 하지만 이후에 신들 간의 다툼으로 번지고 꼼꼼했던 기존의 세계관이 너무 쉽게 전복된다. 바이섹슈얼이 강하게

나타남으로 이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은 감안해야한다. 다소 부족한 작품을 명작에 올려놓는 것은 어느 만화도 따라갈

수 없는 <경이로운 설정으로 만화는 시나리오 즉 ‘글’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시켰다는 점 때문이다.> 반면에 4년이나 5년에

한권 내는 연재 속도와 이번에 새로 발표한 리부트 소식은 최악의 작품으로 꼽을 만하다.

 

 

 

[2] 기생 수 (명작)

 

 

<감상의 주안점> 자세한 것은 만화 갤러리의 ‘개념 글’에 내가 남긴 리뷰를 참조하면 된다. 간략하게 요약한다면 인간을 초월한

지적이고 강력한 물리적 힘을 가진 생명체가 나타나면 인간을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하는가. 어떤 것이 정의가 되며 인간과

인간 이외의 생명은 어떤 관계에 놓여있는가. 지극히 인간을 위한 만화이지만 지구적인 확장으로 그에 대한 사고의 여지까지

확산시켰다는 점에서 다른 작품들이 본받을 만한 SF만화이다.

 

 

 

[3] 20세기 소년 (괴작)

 

 

<감상의 주안점> 시공간의 교차가 빈번하고 난잡해서 이야기의 진행을 순서대로 맞추는 것이 상당히 까다롭다.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으로 기존의 나오키 팬들이라면 다소 실망할 수 있다. 몬스터 때보다 더 기묘하게 끝나는 결말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던

작품. 포인트를 집어주자면 사실 이야기의 모든 포인트는 16권에 있으며 사실상 16권에서 모든 이야기가 끝났다고 생각하면 된다.

동시에 가장 재미있고 까다로운 것도 16권. 하지만 보통 세계가 멸망하는 15권을 최고의 권으로 뽑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힌트를 주자면 이 만화의 가장 큰 주제는 <‘존재’의 의미>이다. 조만간 리뷰를 올리겠다.

 

 

 

[4] 도라에몽 (내 인생의 작품)

 

 

 

<감상의 주안점> 늘 말하지만 도라에몽은 ‘메카 물’이다. 도라에몽이나 도라미라는 로봇이 없이 이야기가 진행된 적은 전무하다고

보면 되며 그 둘이 없어도 무조건 미래세계의 기술이 등장해야한다. 때문에 분명 기술과 로봇에 의존하는 메카 물임에도 우리가

코웃음을 치고 황당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에겐 친구나 가족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케이블에서 명절 특집으로 방영했던

만화 중에 도라에몽이 가장 큰 시청률을 올린 것은 이를 뒷받침 해준다. 역시 추후에 리뷰를 올리겠다.

 

 

 

[5] 데스노트 (명작)

 

 

 

<감상의 주안점> 개인적으로 L이 나오는 1부까지가 절정이라고 생각하고 ‘니아’와 ‘멜로’ 가 등장하는 것은 L이 남긴 수사를

완성시키고 라이토를 제압함으로써 데스 노트가 전달하려는 주제의식을 전달하는 것으로 2부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어떤 정보도 없는 초동수사에서 범인을 ‘라이토’라고 답까지 얻은 'L'의 활약에 비해서 다소 비열하고 냉혈하게 보이는 ‘니아’가 곱게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라이토’의 발버둥은 예상 되었던 수순인데 예상했던 것보다

더 잘 표현했다.

 

 

 

[6] 후르츠 바스켓 (평균 이상)

 

 

 

<감상의 주안점> 처음에는 보통의 여자아이, 특히 경제적인 능력도 없고 도드라지는 외모의 특질 없는 소녀가 주변의

꽃미남들을 치유한다는 설정. 딱히 놀라울 것도 없으며 표면적으로 보면 ‘하렘’이다. 이 만화가 다른 순정만화에 비해

차별성을 갖는 것은 ‘저주’라는 설정 그리고 이것은 12지에 엮었다는 것. 보다 세밀하게 이야기하고 싶지만 그것은 추후에

작성할 리뷰에서 다루겠다. 단점은 ‘아키토’의 등장 이후 지나치게 비극이 강조되어 고루함이 느껴질 정도이며 동정이나 연민을

뛰어 넘어서 느껴야할 상처의 공감보다 짜증이 난다는 점. 그것이 작품의 수준을 낮추었다. 참고로 작가는 왼손잡이.

 

 

 

[7] 3월의 라이온 (현재까진 명작)

 

 

 

<감상의 주안점> 모든 사람은 더 나은 삶을 원한다는 것이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 그것을 장기로 풀어나가고 있다. 장기는

승부의 세계이며 내면적인 활동이 극에 달하는 것이다. 누구나 승부에서 이기길 원한다. 밑에 있는 사람은 위로 올라가길 바라고

위에 있는 사람은 계속 정상에 머무르길 바란다. 다만 표면적으로 악해 보이는 사람도 각자의 사정이 있으며 결국은 착한 것으로

귀결되는 것은 너무 쉬운 삶의 풀이이기도 하다. 그 균형점을 맞춘 것이 이지매 에피소드가 될 것이다. 중간 중간 변하는 작화와

심리상태를 시각적으로 풀이하는 것이 매우 뛰어나다.

 

 

 

[8] 담요 (명작)

 

 

<감상의 주안점> 소외당하는 인간이 종교에 기대며 살다가 운명이라 생각되는 여인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 담요는 덮는 것,

즉 자신을 따뜻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만화 ‘피너츠’에서 나오는 라이너스의 담요처럼 불완전한 자신을 쌓는 하나의 방패. 몰아치는

눈보라와 하얗게 쌓인 눈은 세상을 덮는 하나의 담요이며 그 위를 뒹굴며 성장하는 한명의 주인공 또한 누군가의 담요가 되어줄

것이다. 모노톤으로 세심하고 심심하지 않게 오히려 감격적으로 표현되는 것이 이 만화의 장점이며 크레이그 톰슨의 출세작.

책이 무거운 게 단점이라면 단점.

 

 

 

[9] 이머징 (평작)

 

 

 

<감상의 주안점> 20세기 소년에서 퍼지는 세균은 실제로 아프리카에서 횡횡하는 에볼라 바이러스에서 착안한 것이다. 이 만화도

마찬가지로 변종 에볼라 바이러스가 일본에서 퍼지는 상황을 묘사한 것이다. 결국 운적인 요소로 백신을 만들지만 ‘운’에 의존해야

할 정도로 빈약한 인간의 무능력함, 결과적으로 미국에 결과를 보고하며 자신들의 의료체계가 빈약함을 실감하게 된다. 역시 다른

나라에게도 통용되는 하나의 메시지. 마지막의 열린 결말도 나름대로 잘 표현했다.

 

 

 

[10] 엔젤 전설 (추남에겐 성경)

 

 

<감상의 주안점> 여성, 흑인, 자본 다양한 면에서 인간은 차별을 당하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심각한 요소 중 하나는 ‘외모’이다.

그리고 그 외모로 인해 얻은 차별을 극적인 사례로 풀어나가는 것이 이 작품이다. 결국 주인공을 이해하는 사람이 나오고 차별은

누군가의 공감이 필요하며 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단체의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제목에 왜 ‘전설’이 들어가는지 생각하는

것도 좋다. 참고로 ‘클레이모어’ 역시 이 작가의 작품.

 

 

[11] 타이의 대모험 (명작)

 

 

<감상의 주안점> 모험 물은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만화계에 확고히 뿌리내린 장르이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모험물이 시시해진

이유는 이 만화가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에게 단순히 악의 처단 이외의 의미를 조금씩 부여하며 성장시킨다. 대 마왕 밑에서

하나의 장기 말에 불과했던 마왕이 수족으로 부리는 것은 장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오리하르콘 졸병들. 그리고 그 중에서도

그에게 가장 충성하는 것은 보병이다. 마지막 체크 메이트 상황에서 벌여지는 최종 싸움과 결말도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원작은 게임 드래곤 퀘스트이며 부제는 포프의 대모험이다. 이 외에도 드래곤 퀘스트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 있지만 가장

좋은 호평을 끌어낸 작품이다.

 

 

 

[12] 헌터X헌터 (일 좀 해라)

 

 

 

<감상의 주안점> 이런 장르의 만화는 다음 챕터로 넘어갈 때 애매한 미련을 남겨서 이 전과 이후의 진행이 다소 혼탁해지는

 결과가 나온다. 하지만 이 작품은 챕터 별로 아주 별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변화가 이루어질 때마다 다른 작품을 읽는 것 같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때문에 ‘요크시티’, ‘그리드 아일랜드’, ‘개미’ 편 모두 독자의 호불호가 갈리는데 이렇게 같은 작품 속에서

다시 에피소드별로 팬이 나뉘는 것은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사례가 아니다. 이전 작품과 마찬가지로 거침없는 장기 척출을 보여주는데

어설프게 적을 봐주면서 정의감을 뽐내는 세간의 유치함과 달리 확실하게 머리통을 날려주는 모습이 보는 자들의 속을 통쾌하게

만들어 준다. 사실 <요즘 소년들은 이런 걸 원하지.>

 

 

 

[13] 피아노의 숲 (평작)

 

 

<감상의 주안점> 전체적인 완성도만 보면 평작 이하인데 유독 입지가 좁은 음악만화계에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것에

평균을 붙여주었다. 재능 있는 자와 노력하는 자간의 다툼은 기존 만화에 있던 구도이다. 그런데다가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모차르트와 살리에르의 갈등관계를 그대로 피아노 만화에 올려놓았으니 별 감흥이 들지 않는다. 권수는 제법 나왔음에도 엮여있는

인물이 적고 딱히 이렇다 할 흥미요소도 줄어들 고 있으니 용두사미로 변모하는 모습을 지켜보자면 씁쓸하다. 소재와 주인공의

외모 등으로 남성들보다 여성들의 지지를 받는 편이고 실제로 대학교 다니던 시절 과실에 놓았더니 대부분 여성들이 보았다.

 

 

 

[14] 아스테리오스 폴립 (명작)

 

 

 

<감상의 주안점> 요즘 만화들 얼마나 건방진가. 마치 성장은 혈기 왕성한 젊은 자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세상에는

젊은 사람보다 늙은 사람이 많고 그들에게도 나름대로의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여러 차례의 수상 경력에도 정작 자신의

건축물이 없는 주인공이 한 어린 여성을 만나 겪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결국 50이 넘은 나이에 하나의 자신이라는 건축물을

그럴싸하게 세우는 모습은 모든 연령층에게 보내는 좋은 메시지이다. 그림체 또한 요즘에 일반화 된 것들과 극명히 다르고 한정적으로

 쓰여 진 색체와 칸의 규격을 넘어선 지면의 활용 또한 고리타분한 요소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하나의 계기를 만들어 준다.

 

 

 

[15] 공상과학대전 (레어 아이템)

 

 

 

<감상의 주안점> 이른바 ‘아는 사람들에겐 유명한 만화’의 대표 격이다. 지구를 침략하려는 외계인 ‘모드 킹’과 지구를 지키는

 정의의 방위대가 싸우는 내용인데 모드 킹이 만든 초대형 우주 괴수는 등장과 동시에 과학의 논리에 의해서 소멸되고 주인공의

동료들도 제트기를 너무 빠르게 만들어서 사라지는 등 파괴도 지키는 것도 모두 이해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1부와

2부가 볼만하며 2부도 이론과 재미의 밸런스가 위태롭다. 1권이 재미있었고 백미를 뽑자면 역시 지하철에서 그리고 계단을 오를 때

 여성의 미니스커트 속 팬티가 잘 보이는 각도를 계산하는 것에 너무 과도한 수학적 지식을 투자하는 것. 너무 본격적인 현실,

그 중에서도 이론의 극치인 수학과 과학을 접목시켜 예상치 못한 장르를 만들었다.

 

 

[16] 최종병기 그녀 (평균보다 조금 나은)

 

 

<감상의 주안점> 전쟁은 누구나 피해를 입는다. 피카소의 ‘게르니카’부터 쇼팽의 ‘혁명’ 은 비단 도서나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전쟁의 파괴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모두 ‘전쟁은 모두를 피해자로 만든다.’라는 것을 인지시킨다. 하지만 <인간을 죽이는

무기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라는 생각은 누가 해보았을까? 그 것이 이 작품이다. 한때 많은 사람들의 칭송을 받았지만 작품성보다는

캐릭터성에 대한 찬사가 주를 이루었다. 때문에 그 인기에 대한 의심과 곡해가 많았던 것도 사실. 새로운 메타의 전쟁 이야기라는

점에서 볼만한데 다만 1권부터 극적으로 강조된 비극성이 너무 묵직한데 그걸 이끌어 나가니 보기 불편하다. 사실 전쟁자체에

대한 부담감과 더불어 더 행복하게 살고 싶은 인간의 보편적 심리의 반발작용 일지 모른다.

 

 

 

[17] 봉신연의 (평균 이상)

 

 

<감상의 주안점> 봉신연의는 중국의 3대 기괴한 소설 중 하나이다. 우리가 접하는 봉신연의는 일본인이 엮어서 만든 것으로 본래

중국의 봉신연의 와는 다르다. 그리고 이 만화 봉신연의도 거의 우리에게 회자된 봉신연의와도 다르니 비슷한 설정 속의 전혀 다른

판타지로 보면 된다. 적당한 폭력성과 당위성의 조합, 양쪽의 입장이 고루 나와 있고 이것은 은의 태사인 문중이 선인계를 멸망 수준으로

몰아세울 때 잘 나타난다. 양전과 왕천군 금오도와 곤륜, 인간과 선인, 그리고 역사의 도표. 다만 히로인으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은

달기는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받았는데 그 역할의 수행이 결국은 여와의 꼭두각시라 갈수록 매력이 떨어진다. 스타크래프트 2의

초월 체 설정과 비슷하다. 개인적으로 달기보다 운소 세자매가 좋다.

 

 

 

[18]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명작)

 

 

<감상의 주안점> 지브리 스튜디오의 ‘미야자키 하야오’는 너무 유명하니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애니메이션의 거장이다. 그의

초기작품은 지금 봐도 손색이 없는 명작인데 바로 ‘천공의 성 라퓨타’와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가 그러하다. 둘 다 정복욕 속에서

훼손되는 것들로 인간이 지향해야 하는 친화적인 미덕을 강조한다. 하지만 그 뛰어난 애니메이션 ‘나우시카’가 원작인 ‘만화책

나우시카’의 일부라는 것만으로 이 작품은 당연히 찬사 받을 이유가 있다. 아직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은 사람도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보았던 사람들도 모두 감동을 받을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19] 간츠 (평균)

 

<감상의 주안점> 초반 자신의 죽음에 확신을 가진 자들이 모여서 새로운 게임을 시작한다. 마치 영화 매트릭스를 떠올리게 하는 상황.

그들이 모인 장소에는 커다란 검은 구체가 있는데 그것이 ‘간츠’이며 ‘간츠’는 그들에게 미션을 주고 미션의 성과에 따라서 점수를

부여하는데 이 점수로 무기를 구입할 수 있고 점수가 쌓이면 죽은 사람을 살려내거나 간츠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런데 <무작위 적인

생존의 욕구에서 성관계를 통한 각성>은 너무 지루한 클리셰이며 <외계인은 언제 오나> 항상 지루했다. 마지막 결말도 예상했는데

후반부 외계인과의 항쟁에 비하면 그럴싸한 결말이었으나 초중반의 그 참신함을 깎아내렸으니 아쉽다.

 

 

[20] 돌격 크로마티 고교 (평균 이하)

 

 

 

<감상의 주안점> 이 만화는 꽤나 충격적이고 신묘하며 <너무나 참신한 개그>라고 생각되나 잘 생각해보면 예전부터 유행한

<허무, 썰렁 개그>다. 가령 공부하려고 하고 마음을 먹어도 책을 가까이 할 수 없다가 나중에 다들 마음을 먹으니까 유성이 떨어져서

학교가 붕괴하는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상징인 ‘프레디’가 그러하다. 그 중에서 가장 참신한 것은 ‘메카자와’ 하지만 이 역시도 너무

활용되어 나중에는 지루하게 만들고 역시 ‘허무함’의 상징으로 전락한다. 이후에 계속 ‘아 연재하기 싫다.’ ‘부담스럽다.’는 의지를

내비친 그는 ‘원숭이 에피소드’로 자신의 처지를 표현해 논란을 부채질 했으나 이해하는 사람이 적었고 결국 몇 권 더 책을 내다가

흐지부지 막을 내렸다. 이 책을 그나마 평균 이하로 쳐주는 것은 이미 기존에 있던 개그 형식을 전혀 다르게 표현한 능력과 중간까지라도

그 신선함을 유지하고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것. 그리고 <돈 버는 것도 좋은데 작가도 연재하기 싫을 때가 있다.>라는 교훈을 주었다.

 

 

[21] 더 파이팅 (걸작으로 가는 과정)

 

 

<감상의 주안점> 100권이 넘는 만화는 많은 독자들을 거느렸다는 이야기가 되며 그것에는 당연히 여러 이유가 있다. 하나는 그 전통성으로

 인한 것으로 하나의 ‘정’이 붙었다는 것이고 , 둘째는 항상 새로운 교훈과 의미를 전해주어서 읽을 만한 가치가 지속되는 것이며, 셋째는

계속 읽어도 계속 재미있기 때문이다. 더 파이팅의 경우에는 둘째와 셋째를 만족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자

뒤에는 어두운 조명 아래로 퇴장하는 사람들도 있고 한 때의 유망주여도 재기를 위해 끝없이 노력해도 식물인간으로 끝날 수 있다.

복싱 장면이 다소 지루해지기도 하지만 100권을 넘었으니 그 정도는 넘겨줘야 예의

 

 

 

[22] 베르사유의 장미 (수작)

 

<감상의 주안점> 나와 동세대는 알 것이다. 어릴 때 금성TV를 수놓았던 오스카의 그 찬란한 아름다움을. 여자아이들이 그린 인간의

눈에는 왜 그리 눈동자가 많았는지를. 한 때 우리가 알고 있는 순정만화의 그 이미지는 바로 이 베르사유의 장미에서 출발했다. 꼬일

 대로 꼬인 인간관계는 분명 역사적인 이해관계와 신분적인 요소의 강박에 의한 것으로 외부 요인으로 사랑이 얼마나 힘들어지는 가를

서사적으로 표현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생각하면 여기저기서 다양한 요소들을 차용해서 오스카는 잔 다르크와 마찬가지이고 왕비도

너무 피해자로 묘사된다. 역시 만화는 만화로 보는 편이 좋다.

 

 

 

[23] 맛의 달인 (명작)

 

 

<감상의 주안점> 항상 ‘만화의 탈을 쓴 교양서적’ 이라고 말하는데 보통 사람들은 만화를 볼 때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한다.> 예전부터

아주 교양적이고 꽤나 지루한 내용이었음에도 어느 분기점 이후로 더 지루하게 느껴진 것은 일전의 드라마성이 휘발되고 지극히

내수적이고 정보와 교훈 지향적인 만화가 되었다는 것. 그럼에도 식문화는 의식주 중에 우리에게 가장 민감하고 근접한 것이다.

단적으로 하루 세끼 똑같은 음식 먹으면 바로 불평 나온다. 더 건강하게 더 맛있게 살기 위해 이 만화책은 필요하다. 그리고 최근

후쿠시마 사태를 다루면서 <만화가 한명이 총리를 입장표명 시킴으로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을 실질적으로 보여주었다.>

 

 

 

[24] Beck (참 아쉽네.)

 

 

<감상의 주안점> 안 그래도 희소한 가치의 음악만화계는 거의 ‘클래식’에 치중하고 있다. 남무성의 ‘올 댓 재즈’나 ‘올 댓 록’을

제외하면 ‘페인티드 잇 락’ 정도? 그나마도 보통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만화책>이라 여기지 않으니 실질적으로 클래식

이외에 음악을 다루는 만화책은 보기 힘들다. 그중에서도 ‘밴드 음악’을 다루었고 ‘성공적인 흥행’을 다룬 것이 이 만화 ‘Beck’이다.

하지만 밴드 음악임에도 다소 지루함이 느껴지며 <기왕 음악 만화 이끈 거 다양한 장르를 포괄하자>라는 오지랖으로 사실 불필요한

래퍼파트에 너무 지분을 할애했다.

 

 

 

[25] 달의 요정 세일러 문 (수작)

 

 

<감상의 주안점> 금성 TV에서 진화해서 ‘아남 TV’를 수놓는 많은 요정들을 우리들은 보았다. 로봇 만화 중에 ‘선 가드’가 여자아이들도

브라운관에 모았다면 마찬가지로 남자아이들도 브라운관에 집결시킨 요정들은 ‘세일러 문’이다. 국내에서는 갤럭티카와 세일러 문과

동료들의 승리로 끝나는데 원작은 다르다. 악의 세력의 최종 보스는 ‘카오스’라는 전지전능한 우주적 존재로 ‘신’이다. 주인공 세일러

문 역시 전지전능한 ‘신’으로 ‘코스모스’이다. 계속 되는 카오스와의 전투에서 세일러 코스모스로 각성하기 전의 과거로 돌아온 하나의

<여흥의 과정>이 우리가 아는 세일러 문이다. 결국 유한한 생명을 가진 그의 동료와 남편 자식들은 모두 죽더라도 세일러 문은 영원한

세월 속에 카오스와 붙어 우주의 균형을 맞추는 존재라는 것.

 

 

 

[26] 노다메 칸타빌레 (수작)

 

 

 

<감상의 주안점> 보통 학원이나 집에서 악기를 배운 사람들은 알 것이다. 혼자서 연습하는 것을 그리고 솔로의 길을 걷는 사람들이

제법 된다. 하지만 삶은 어떠한가, 개인이 뛰어나도 결국 사회가 있어야 그의 위대함이 빛을 발하는 것이다. 음악도 마찬가지 혼자도

좋지만 여럿 속에서 섞여 함께 빛을 발하는 것은 어떨까. 바로 이 점을 훌륭하게 보여준 만화가 ‘노다메 칸타빌레’다. 사실 만화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원작으로 드라마를 접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의 흥행으로 원작을 접하게 된 경우가 많고 실제로 이 작품이

 매대의 좋은 자리에 진열된 것도 드라마의 흥행으로 대중에게 회자 된 이후. 순정만화에 다양한 독자층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주었으나 현시대에 딱히 볼만한 순정이 없다는 게 사실.

 

 

[27] 북두의 권 (남자의 만화)

 

 

<감상의 주안점> “이미 너는 죽어있다.” <진정한 강자는 등을 보이지 않는 건 철저한 개소리> 라는 것을 증명한 작품. 세상에 꿈과

 희망은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위한 철저한 디스토피아 작품으로 인간 사회는 파괴당해서 영화 월 e에 나오는 삭막한 배경이 주를

이룬다. 여러 가지 세계관이 복합되어 있는데 가장 상징적인 인물이 ‘예수 그리스도’에서 모티브를 따온 ‘토키’이다. 사실 이 만화에서

가장 강력한 인물이 바로 ‘토키’이며 스스로를 패왕으로 일컫는 ‘라오우’가 ‘꼼수’ 즉 ‘얍삽이’를 개발 한 것도 이 ‘토키’에게 대응하기

위한 것. 토키는 불치병으로 사망한다. 토키의 강력함은 ‘격투 게임’에서 증명되며 상대방이 토키를 고르면 전율을 느낄 수 있다.

 

 

 

[28]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난잡한 수준)

 

 

<감상의 주안점> 학점갈등에서 생기는 서로의 이해과정과 학급에서 생기는 갈등을 풀어나가며 청춘 속에 성장이 이루어지는

보편적인 학원 순정 물. 이라고 처음에는 생각했으나 갈수록 삭막해지고 나중에는 금기를 범하며 ‘학교’라는 ‘억압 공간’에서 갈등하는

인물들은 사실 통합되기 어려우며 현실도 마찬가지이다. 라는 꿈도 희망도 딱히 없는 만화. 나중에 작가의 그림체가 이상하게 변한 것도

자신의 멘탈 변화가 이입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만화나 드라마를 보면 학생들이 옥상에 자주 올라서 하늘을 보는데 가끔 차라리

우리나라처럼 아예 옥상에 못 올라가게 해서 하늘의 아름다움마저 차단해 버리는 게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한다.

 

 

 

[29] 몬스터 (생략)

 

 

<감상의 주안점> 기본적인 감상의 방향 점은 개념 글에 올라간 나의 리뷰를 읽으면 알 수 있다. 몬스터 이후부터 나오키의 만화의

결말로 인해 평가가 너무 극으로 갈려서 이를 설명하려고 한다. 다양한 엔딩에서 가장 미묘한 느낌을 제시하는 것이 ‘열린 결말’이며

그것을 가장 난잡하게 몰아가는 것이 ‘수미상관’의 방식이다. 몬스터의 처음 시작은 요한의 머리에 총알이 박힌 것을 텐마가 치료해서

살리는 것이고, 종장에서 요한의 머리에 타인이 다시 머리에 총알을 박아 놓고 텐마가 살려 놓는다. 그리고 병원의 살인사건 이후 사라진

것처럼 요한의 자리에는 그가 기대었던 자국만이 남는다. 열린 결말과 수미상관은 이해하기 힘든 게 사실. 근데 이해 다 못해도 지린

사람이 태반. 나오키 만화 볼 때 요한 머리감는 거나 엄마가 쌍둥이 중에서 누구를 넘기느냐 이런 거에 중점 두지 말고 캐릭터의 설정

배경이나 다소 지루한 그 과정과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신경 쓰길. 그리고 그것이 반전 작품을 보는 가장 좋은 자세. 반전은 기존

사실에 대한 이해가 높을수록 그 쾌감이 커진다.

 

 

[30] 불새 (머리를 조아리고 경배하라)

 

 

<감상의 주안점> 아무리 위대한 사람이라도 작품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흥행성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그리고 동시대에 라이벌이

있다면 흥행성적으로 비교가 되는 것이 현실이니 당연히 경쟁이 붙어 작품성이 낮더라도 흥행 위주의 작품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것을

‘아톰’이 보여주었는데 일본 만화의 아버지 ‘데츠카 오사무’의 작품 중에서도 그의 인생작품으로 꼽는 명작이 바로 ‘불새’ 인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것은 그의 삶에서 도출한 시간의 의미이며 그를 만들어 준 독자, ‘사람’에게 바치는 인생의 작품. 불세출의 역작이다.

많은 작가들이 스스로를 ‘데츠카 키드’라고 자처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31] 카드캡터 체리 (이제 오타쿠질은 그만~)

 

<감상의 주안점> 클램프는 4명의 아줌마들이 호흡을 맞추어 작품을 찍어내는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매번 다양한

세계관과 전혀 다른 개성과 외향의 캐릭터들이 양산되는 경이로움을 나타내었다. 그중에서 클램프 판타지 중에서 가장 폭넓은

소재를 사용하고 ‘크로우 리드’라는 클램프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을 탄생시킨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브라운관을 수놓았다. 주인공도

그리고 그녀의 단짝도 그리고 등장인물 모두가 무언가를 상실했고 상실한 자들이 모여서 하나의 목적을 이루며 나아가는 과정을

중심적으로 보는 것도 재미있다. 유희왕처럼 카드모아서 상성 맞추고 찍어 내리는 승부욕은 자제해주길. 밑장빼기와 눈속임이

불가능한 카드게임이야 말로 인생이로다.

 

[32] 만화의 이해 (이걸 안 읽었니?)

 

 

<감상의 주안점> 만화를 보면서 만화에 무엇이 사용되었는지 어떤 역사가 있는지 이해를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수천 권을 읽은

사람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맛이건 패션이건 무엇이 되던 기본적인 지식과 이해가 있어야 생리적이거나 심적인 작용이 배가될

수 있는 것이다. 당신의 만화 인생을 바꾸고 더 즐거운 영위가 가능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이론 만화이다. 많이 읽은 것을 훈장처럼 여기는

허세 남들을 제압하고 싶다면 어느정도 읽고 이거 읽은 다음에 찍어 눌러라.

 

 

 

[33] 드래곤 볼 (시대의 아이콘)

 

 

<감상의 주안점> 초등학교로 막 개명되었을 시기의 인간들은 기억할 것이다. 쉬는 시간에 자신이 했던 유치함을. 요즘 애들이

호화구의 술을 흉내 내거나 구부정하게 앉고 요상하게 핸드폰을 받으며 L따라하는 것 이전엔 원기옥을 모으며 유년시절의 흑역사를

만드는 세대들이 있었다. 사실 추억보정이다. 그런데 추억보정으로 덮을 수 없는 것은, 현 시대에도 딱히 이것을 능가할 만한 액션

작품이 없다. 지금 여전히 밸런스 엉망에 사실 들추어보면 별 스토리도 없이 ‘정의와 의리’를 외치며 모험을 이어나가는 게 대부분.

그걸 흥행가능 하도록 만들어주고 그 형편없음을 당연하게 만들어 준 것이 산미천 양반의 이 작품이다. 지금 인기 있는 액션 만화를

건방지게 들이대지 말라. 방송사 하나를 일으키는 건 대박 드라마로도 불가능한 일이다. 선두 때문에 콩 반찬먹은 인간들도 제법 될 껄?

 

 

 

[34] 크로우즈 (일진 찬양만화)

 

 

 

<감상의 주안점> 피구왕 통키랑 비슷하다. 대체 고등학생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피지컬의 학생들이 꼴통학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뒷 세계의 주먹질을 보여주는 만화. 하지만 기왕 막장설정인거 오토바이도 제대로 몰아주고 옷도 월호병 입고 머리도 염색하고 뽀글뽀글

말아줘야 된다. 명랑하고 멍청한 주인공도 항상 무적은 아니고 하나의 세력을 위해서는 누군가의 손을 잡고 동맹을 맺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리고 처음 그것을 보여준 것은 ‘린다만’ 작가가 애정을 넘어서 사랑을 품고 만든 ‘보우야’를 비롯해 ‘제튼’ ‘파르코’

등 다양한 매력남들이 등장한다. 여자를 쟁탈하려는 그런 <얕은 수>는 진정한 남자의 세계에 존재할 수 없어. 사생활일 뿐이다.

 

 

 

[35] 플루토 (리메이크의 좋은 예)

 

 

<감상의 주안점> 데츠카 오사무의 ‘지상 최대의 로봇’을 ‘우라사와 나오키’가 리메이크하여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작품. 원작에서는

딱히 인상없는 ‘게지히트’를 주인공으로 내세웠으며 애매한 입장을 취하던 플루토는 마지막에서야 각성을 하여 혼재 없이 읽을 수 있다.

아톰의 비중이 형편없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며 ‘인간과 로봇의 관계’ ‘인간을 위해 태어난 로봇의 의미’ ‘로봇의 인권’을 <이해가 쉽게>

만들었다. 하지만 나오키의 정치적 성향이 너무 짙게 반영되어서 페르시아의 대통령은 ‘후세인’과 똑같이 생겼고 전쟁의 명목 또한

이라크 침공과 같다. 참고하길 바란다. 또 같은 주제여도 FSS와 비교하면 유치한 수준. 그래도 리메이크라는 점을 감안하면 뛰어나다.

 

 

 

[36] 왓치맨 (영웅도 심히 심란하다.)

 

 

 

<감상의 주안점> 간간히 어릴 때 성장을 함께해온 지구 방위대들은 얼마나 힘들게 사는지 그 이면을 표현하는 만화들이 등장한다.

인터넷에 떠도는 만화들 중에도 이런 설정이 넘쳐나니 이제는 보편적인 장르가 되었는데 그 이전에 바로 이 작품이 있었다. 인간이

영웅의 이면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영웅들 스스로가 자신들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영웅물로 성공을 거둔 만화가들의

고민을 직접 보여준다. 정의를 실천하는 만화는 보여주었는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등의 성찰 만화. 영화가 뒤떨어짐에도 전문가들이

칭찬을 더러 받은 것은 역시 원작의 힘

 

 

 

[37] 도박묵시록 카이지 (아쉽네 너도)

 

 

<감상의 주안점> 처음에 가위바위보에 얽힌 심리전은 헌터X헌터에서 겉핥기로 보여준 그것과 전혀 다른 몰입을 선사하여 많은 독자들을

도박의 세계로 끌어들인 장본인. 나도 최상의 임팩트를 가진 1권중 하나로 뽑는다. 신기하기는 한데 결국 이기기 위해서는 잘 속이는 것이

중요하며 마작의 길로 빠지면서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인기 있을지 몰라도 한국의 기호에서는 많이 벗어난 것이기 때문에 지루하다. 그런데

그것을 계속 이어가니 울타리 너머의 사람들의 애간장이 여름철 상온의 초콜릿처럼 녹아들어간다.

 

 

 

[38] 강철의 연금술사 (명작)

 

 

 

<감상의 주안점> 데뷔작으로 이런 걸 찍어내면 상당히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한 작품. 정말 다양하고 자극적인 소재를 이용하고 그

모든 것을 다 포괄하며 끝까지 잘 종결시킨 딱히 흠잡기 힘든 작품. 사람마다 어느 정도의 의견 차이는 있지만 절대 다수가 동의하는

것은 작품이 그만큼 뛰어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런 다양하고 골 깊은 소재를 삼은 작품이 그렇게 만든 것은 작가의 역량이다.

호문클루스의 오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싱의 황족들이 너무 갑자기 등장한 것에 대해 흠집을 잡는데 호문클루스 자체가 인간에게는

싱의 존재보다 더 파격적이며 결국 반인 반괴물인 브래드 레이 총통께서 다 맞춰주신다. 덧붙이면 ‘아버님’ 이라는 왕이 내세우는

<귀족뿐인 체스말>과 ‘인간’이 내세우는 <꽉 채워진 체스말>의 격돌 그리고 진리와 인간의 관계를 생각하길 바람.

역시 나중에 리뷰를 쓸 예정

 

 

[39] 나의 지구를 지켜줘 (스님들의 엄지를 세우다.)

<감상의 주안점> 사실 국내에서는 그다지 유명하지는 않다. 애니메이션의 퀄리티가 좋게 나와서 만화책보다는 애니메이션이

재미있기는 한데 당시에 일본에서 인기가 많았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은 양이 너무 많은 감이 있다. 그러니 시간이 더 중요한 사람은

만화책만 읽어도 무방하고 그냥 애니메이션의 화려함은 스크린 샷으로 만족하길 바란다. 표면적인 인간의 사랑은 인간과 우주인

우주인과 우주인 지구와 우주의 상황으로 점점 늘어가며 그뿐만 아니라 생과 사를 넘어간다. 그 과정의 서사성과 아름다움이 결국

‘환생 붐’으로 이루어 졌으니. 계속 살기 위한 인간의 염원을 효과적으로 자극했다. 물론 그게 작품의 일부 주제이지만.

 

 

[40] 지뢰진 (경찰청 사람들은 아냐? 꼬꼬마들아)

 

 

<감상의 주안점> 만화책뿐 만 아니라 대게의 작품들이 하나 같이 경찰이 주인공이면 굉장히 착하게 묘사하고 정의의 편이다.

하지만 ‘몬스터’의 룽게 경감처럼 정의감이나 심지어 개인적 성취마저 없이 사건의 해결만을 위해서 움직이는 경찰들도 존재한다.

마찬가지로 사건들을 해결하는 사람들 중에는 감정이 메말라 외부에서 보기에는 괴물이 괴물을 쫓는 듯한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다.

그것을 본인과 파트너의 시선에서 표현한 것이 이 작품. 적당한 폭력성과 흑백을 이용한 효과적인 표현 분위기의 운용이 뛰어나다는 것이

 장점. 여담인데 이 작가가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물 떠먹고 피폭하는 만화를 좋아한다. 시리즈가 나왔는데 내가 언급한 것은 최초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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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클레이모어 (평균)

 

 

<감상의 주안점> 저번에 ‘외모’라는 단면적인 차별의 문제점을 가지고 나온 작가는 이번에 ‘그렇다면 차별의 정수를 보여주마.’ 라는

각오로 클레이모어를 탄생시킨다. 단순히 힘에 대한 서열정리에 주안점을 맞추기 보다는 클레이모어 자체에 대해서 생각하는 게 방법.

클레이모어는 괴물에게 대항하기 위해 실험을 통해 괴물을 인간에게 섞어서 반인 반요를 만든다. 그런데 이것의 적합 자의 99%는

여성. 우리의 현실의 종주세력은 여자인데 차별을 받고 있다. 그런데 작품 내에서는 강력하게 나오지만 그들의 구원을 받는 인간들은

그들을 요괴로 취급하며 차별을 받으니 2중 차별인데, 나중에 폭주하면 이성을 잃고 괴물이 되어 동료들에게 차별받으며 죽으니

3중 차별. 작가의 성장과정에 호기심이 가는 만화. 20권 중반부부터 별 의미 없는 순위 싸움이 이루어지는 것도 참고.

 

 

[42] 먼 나라 이웃 나라 (학부모가 좋아하는 만화)

 

 

 

<감상의 주안점> 아이들보다 어른들에게 입소문이 먼저 도는 전례 없는 만화. 여러분들도 대게 자신이 사서본 게 아니라 부모님이

준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잘못된 관행은 하나의 병폐를 만들었으니 아이들에게 <만화를 보고 싶은 면만 보고 싶게 만드는 관행>을

만들었다. ‘학습 만화’의 맹점은 교육에 대한 부담이 있는 학생들은 그들이 원하는 재미의 요소만 찾게 한다는 것이다. 덕분에

먼 나라 이웃 나라의 전성기였던 나의 시대만 해도 그렇게 잘 팔려도 ‘세계사’ 선택하는 인간은 별로 없었다. 가장 좋은 예로는

<EBS 의 ‘세미’ 사태>

 

 

[43] 아키라 (특급)

 

 

 

<감상의 주안점> 철인 28호도 그렇고 아톰도 그렇고 일본의 만화 세계를 연 것은 그리고 그것을 발전시킨 것은 SF였다. 가령

중2병 요소들이 혼재하여 난잡한 철학 세계로 여러 사람들의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에반게리온’ 역시 ‘SF’ 기반이다. 하지만

초기 SF는 희망적인 메시지 였다. 그런데 데츠카 오사무의 뒤를 잇는 포스트 거장의 대표작인 바로 이 아키라는 미래세계에서

자신의 초능력을 자각하고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아주 거침없고 꿈도 희망도 없다. 요즘 어설프게 비관적인 결말로 끝내는

SF만화들이 통용되는 것도 드래곤볼과 마찬가지로 그 이전에 아키라가 있었기 때문이다. 저번에 애장판으로 나왔는데 비싸도 사서봐라.

 

 

[44] 호문쿨루스 (괴작)

 

 

<감상의 주안점> 고등학교 때인가 중학교 때인가 나왔는데 그때는 이해하기 힘들었고 이제 는 이해한다. 주변에서 이것저것 물어봤었는데

요즘은 다른 작품들에 묻혀서 기억이 별로 안남.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의학자들이 아니라 치료를 받은 환자가 타인들의 상처를 보게

되고 그것을 대하는 것이다. 그것을 보는 환자 자신도 이해하기 힘들 만큼 난해하게 다가오는데 원래 인간의 마음이라는 것이 그 사람이

직접 말하면서도 전달하기 힘든 것이므로 추상적이면서도 사실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결말에 대해서 말이 많았는데 기억이 안난다.

참고로 주인공이 자위하는 것은 영화 ‘도니다코’에서 주인공이 최면상태에서 자위하는 것이랑 비슷한 맥락으로 생각하길 바란다.

잘 기억 안나. 미친 만화라서. 근데 이걸 뒤늦게 19금 때린 우리나라 심의제도가 더 미친 듯.

 

 

 

[45] 진격의 거인 (현재까지는 수작)

 

 

<감상의 주안점> 대게 이런 만화는 ‘거인’과 ‘인간’의 생존권을 다툰 것이기 때문에 액션이나 겉으로 드러나는 폭력성과 인간의

비참한 파괴에 주목한다. 하지만 이런 만화는 그 내면이 복잡할 수록 재미있는 법. 영화 ‘미스트’를 본 사람이라면 그리고 그

영화를 잘 이해한 사람이라면 보다 철학적으로 빠져들 여지가 있다. 거인이 판치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카스트 제도처럼 ‘왕족과 장로’들 그런데 거기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데 그것이 인간을 지키는 ‘월 마리아’ 성벽의 정체이고

주인공의 일행 중인 한명의 핏줄이다. 국내에 정발된 것은 12권까지인데 인터넷 연재 보는 애들이 최근에는 인간들 얘기만 나온다고

진격의 인간이 되었다고 불평을 늘어놓는데 인간들의 얘기로 빠져들 것은 이미 예견되었던 것이고 나중에는 분명 거인들의

속사정이 나올 것이니 균형을 맞출 듯하다. 근데 이것도 어시들이랑 스토리 작가와 메인 작가의 다툼으로 말이 많다.

어쨌든 독자만 재미있으면 상관없지.

 

 

 

[46] 바 레몬 하트 (명작)

 

 

<감상의 주안점> 요즘 꼬꼬마들은 폭탄주를 넘어서서 아이스크림 빠트리고 난리도 난리가 아니다. 마치 먹짱을 방불케 하는

사도 음주가 들이 세상에 넘쳐난다. 조금 만 알아보면 싼 가격에 좋은 술 많이 먹을 수 있는데 브랜드만 바꾸면서 먹지 종목자체를

바꿀 생각은 안한다. 그러니 우리나라 술에 밝은 미래가 없는 것이다. 향후에도 소주 맥주 막걸리의 3대장 시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술을 다루는 만화도 대게 증류수면 증류수 와인이면 와인만 갖추는데 사실 가장 다양한 술이 즐비 하는 곳은 ‘바’다.

그곳에서 다양한 가격의 다양한 술을 설명하는데 애초에 술은 <척박한 삶의 청량제>가 아닌가. 술이 왜 어떻게 청량제인지

이 양반이 보여준다.

 

 

 

[47] 하비비 (명작)

 

 

<감상의 주안점> 우리나라에 한 때 유행한 소설이 있었으니 ‘연 날리는 소년’과 동일한 작가의 작품 ‘천개의 찬란한 태양’이다.

개인적으로는 여성의 차별문제가 가장 심각한 중동에서 다루어지는 후작이 더 볼만했는데 그를 시각적으로 더 쉽고 강렬하게 표현한

작품이 담요를 만든 크레이그 톰슨의 ‘하비비’이다. 역시 세계관이 비슷하며 전작에서 보여준 작풍을 이어가며 새로운 사고를 이어가는

것이 뛰어나다. 하지만 역시 국내의 일반서점에서 구하기 힘들며 대형 서점중에서도 갖추고 있는 곳은 많지 않다. 가격도 제법 비싸지만

그 만한 값을 하는 명작이다.

 

 

 

[48] 마스터 키튼 [명작]

 

 

<감상의 주안점> 옴니버스 만화의 걸작 마스터 키튼 이다. 사실 우라사와 나오키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작품은 바로 이

작품이며 몬스터에서 나오는 다양하고 자잘한 인물들이 다들 하나의 중요한 계기로 작용하는 것은 이 마스터 키튼에서 초석을

다진 것이다. 나중에 20세기 소년을 넘어서 더 자기 함몰적인 철학과 분열적인 스토리 전개에서도 어느 정도의 균형점을 잡아주는 것이

바로 이 마스터 키튼에서 얻은 능력이다. 옴니버스의 특성상 각각의 에피소드에 격차가 있지만 모두 뛰어난 일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흐름 속에서 아주 약간씩 노출된 정보들이 하나의 큰 흐름을 만들어가는 것을 보여주었다.

 

 

 

[49 & 50] 남자의 일생, 선생님의 가방 (인생도 후반전이다.)

 

 

 

<감상의 주안점> 우리나라의 노년 배우들에게 질문하면 자주 ‘황혼의 사랑을 담은 작품의 주연이 되고 싶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그것은 사람은 나이가 어떻게 되든 근본적으로 사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조금씩 삶의 감각이 마모되는 것일 뿐이지

있는 것이 사라지는 경우는 드물다. 그것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이 두 작품. 전자는 중년의 남성과 적령기를 약간 지난 여성이

장례식장에서 만나 사랑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장례식은 누군가가 죽는 것이고 결혼은 무언가가 태어나는 과정. 그리고

독신이었던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새로운 삶을 만들어가는 과정 큰 변화를 포괄하는 하나의 삶. 그것이 일생이라는 것이다.

분량 조절로 후작은 생략. 비슷하니까 큰 틀로는.

 

 

 

 

[51] 출동 119 구조대. (명작)

 

 

<감상의 주안점> 일전에 국내의 개념 웹툰으로 ‘죽음에 관하여’라는 작품이 신인 작가들에 의해서 탄생했는데 작품의 소재는

‘소방서에서 활동했던 작가의 경험에 기인한 것’이다. 즉 구조대야 말로 삶과 죽음의 경계를 극적으로 느끼는 직업이라는 것이다.

물론 의사도 있지만 활동적인 면에서는 구조대가 더 동적이다. 에피소드간의 격차도 있지만 구조대는 항상 극적인 구조만이 있지

않다. 요즘 세상에는 말벌집 퇴치하거나 동물 생포하는 일을 하고 있지 않은가. 그런 사회상에서 분명 구조대는 사람을 구하고 있고

희생과 삶의 지속은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가. 목도하길 바란다.

 

 

 

 

[52] 아이 엠 어 히어로 (현재까지 수작)

 

 

<감상의 주안점> 좀비는 하나의 재난이자 재앙이고 전 지구적으로 이루어지는 현상으로 다루어진다. 좀비 계열의 가장 고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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