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221.151(이하X)의 근성에 대단하다는 박수를 보내고 싶어
찬찬히 다 읽어봤고, X의 주장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아
1. 조성이 흔들린다는 느낌이 없다
2. 작곡가의 의도를 왜 멋대로 재단하냐
3. 주장에 모순이 있다
4. 표기문제
이에 대해 반박하려고 해
1. 조성이 흔들린다는 느낌이 없다
(1) [INST] IVE - LOVE DIVE - YouTube
17초부터 논란의 전조 유무 부분이야
참을 수 없는 이끌림과 호기심
우 눈동자 아래로~ ...etc
보컬이 제거된 부분으로 들으면 누가 들어도 메이저잖아?
화성이 만드는 흔들림을 탑라인이 잡아주고 있는 거지.
화성으로 인한 흔들림이 없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
그리고 장단조 혼용체계 자체가 명확함보다는
흔들림을 세련됨으로 여기는 기조에 따라 주류가 된 거야.
이 곡에 흔들림이 아예 없다는 건 해석을 넘어 아예 틀린 생각 같아.
이건 근본적인 부분이라 따로 씀
나머지 기술적 문제는 결국 2번과 연관이 있어서 통합함.
2. 작곡가의 의도를 왜 멋대로 재단하냐
이게 중요한 문제야?
내 주장: 작곡가의 의도를 주관적으로 받아들이고 해석해도 된다
네 주장: 작곡가의 의도는 알 수 없으니까 화성만 있는 그대로 봐야한다
내 방식대로 하면 좆 같은 음악만 만드냐?
그냥 생각이 다를 뿐인 거야
다름이 아니라 틀림이라고 주장하려면?
작곡가의 의도를 주관적으로 받아들이므로서 어떤 문제가 생기는 지를 얘기해야지.
주장만하지 말고 저 필요성이 왜 있는지 근거를 대
어제부터 댓글로도 3번이나 말했고
반박글과 이 글까지 포함하면 5번이나 말하는 셈인데
딴소리 그만하고 이걸 반박했으면 좋겠어
3. 주장에 모순이 있다
내 주장에 모순이 있다는 공격도 했던데... 아래 그림을 보자.
이게 뭘로 보여? 오리라고 보는 사람도, 토끼라고 보는 사람도 있을 거야.
그렇다면 이건 오리일까 토끼일까?
만약 누군가가 이 그림을 참조해서 자기 그림을 그리면 뭐가 나올까?
오리로 본 사람은 오리그림을 그릴테고
토끼로 본 사람은 토끼그림을 그릴테지
비트겐슈타인이라면 오리인지 토끼인지 헷갈린 그 어둠의 순간에 오리토끼의 실체가 들어있다고 하겠지만
분석이란 결국 내 곡을 잘 만들기 위해서 하는 거지
곡의 실체를 발견하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야
그렇기에 어떤 갤러가 내게 러브다이브를 분석해달라고 했을 때
난 걔에게 전조라는 해석을 들려줬던 거야
왜냐고?
나한테 물어본 거고, 내겐 전조로 보였으니까.
내 해석은 들은 갤러가 러브다이브 식 전조를 썼다고 한들,
설사 그게 실체와 다르다고 한들.
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듣기에 좋으면 장땡이지.
청산별곡 같은 고전 시도 이러한 작가론에 기반한 채 해석하는 거야
네 말대로라면 이 주장을 한 사람들은 다 사문난적이겠네
4. 표기문제
그리고 자꾸 표기 문제로 뭐라 하던데 언어란 건 서로 말이 통하면 그만이야
네 맞춤법이며 띄어쓰기가 개판인데도 나랑 말이 통하는 것처럼
내가 표기를 소홀히 했어도 다들 알아들었잖아?
대체 뭐가 문제야?
리메할 땐 고치겠지만, 이걸로 계속 공격하는 건 트집에 불과해
너도 다른 갤러가 맞춤법 지적했는데도 여전히 개판으로 쓰면서
나한테만 엄격하게 굴면 안되지.
또 다른 갤러 말마따나, 이게 학위 논문도 아닌데 말야
5. 마무리
자꾸 나보고 오만하다고 하면서
내가 뭐 다른 애들 인생을 흙탕물에 넣고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는데, 그거야 말로 오만이야.
갤러들의 지적수준을 우습게 보니까 그런 소릴 할 수 있는 거지.
가이드 글 몇 개 썼다고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
애초에 그럴 만한 내용을 쓰지도 않았어.
가이드 글 내에서도, 버릴 건 버리고 취할 것만 취하라고 써두고 있는데
왜 자꾸 그런 소릴 하는 건지 모르겠다.
읽으면 세뇌 당할 만큼 잘썼다는 건가?? 그럼 고맙고
그래도 이번의 반박글은 댓글에서 무지성으로 욕만 하던
어제에 비해 훨씬 낫게 느껴졌어
적어도 근거를 대려는 의지가 있다는 점에서 말야.
다만... 토론 전략 자체는 좀 아쉽다고 느꼈어.
지친 하루라는, 복잡한 화음이 쓰인 곡도 다뤘는데
왜 화성 좆도 없는 러브다이브만으로 공격하는 거야 ?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지친 하루 쪽이 오류가 더 많지 않았을까?
예를 들면 9sus4 같은 코드가 왜 관용적으로 쓰이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고
대충 7으로 퉁쳤다던가...
내심 이번엔 지친 하루 쪽으로 공격이 오겠구나 싶었는데
러브 다이브만 붙잡고 있는 걸 보니 훑어보지도 않았나보네...
반박글 올린다고 선언한지 13시간이 지나서야 글 올리느니,
그 시간에 내 글을 한 번 정독했으면 훨씬 더 날카롭게 공격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
공격자가 유리한 건 시간과 장소를 정할 수 있기 때문인데
굳이 그 이점을 버리는 건 아쉽잖아.
또, 념글 보니까 다른 갤러에게 나 아니냐고 음모론을 펼치던데
VPN쓰는 애들은 디시에 댓글을 6000개나 쓴 고닉을 갖고 있지 않고
그런 애들은 진정한 갤창이라 하루에 글을 50개 씩 쓰는데
난 3월 26일에 최초의 글을 쓴 이후로 40일 가까운 시간 동안
이 글 포함 고작 글 24개 썼어
다른 갤러에게 지랄하는 건 자제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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