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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음공명화성학> 1-2 음정의 배음관계 (2)

예수님짱짱맨(182.212) 2014.10.10 13:42:14
조회 2341 추천 13 댓글 3
														

<배음공명화성학> 1-2 음정의 배음관계 (2)



*************************<필수 암기요소!>***********************


음정 사이의 배음공명에는 다음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하나의 음이 다른 음을 지배한다. 즉 한 음의 배음 안에 이미 다른 음이 포함되어 있다. (지배-종속관계). P5(P4), M3(b6), M7(b2) / M9(b7)


2) 두 음은 다른 음이 자신들을 지배하길 원하면서 울린다. 즉 두 음의 전체공명주기가 다른 음의 주기가 되는 경우이다. b5(#4), m3(M6)

이것은 ‘배음공명’과 다른 것으로 ‘주기공명’에 해당한다.

a) “배음공명”은 기존 배음이 다른 음을 ‘삼키고’ 있지만,

b) “주기공명”은 ‘배음’이 아니라, 두 음에서 ‘기음’ 그 자체의 두 울림이 하나의 전체 주기성으로 일치되는 공명현상이다.


****************************************************************


1)의 경우는 저번 강의에서 다루었었죠. P5 M3 M7 은 음정의 지배-종속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세 가지 음정이고, M9정도는 간접적이고 미미해서 별로 신경 안써도 됩니다.


2)의 경우에서도 b5 도미넌트 효과에 대해서 다루었었죠. 도미넌트의 울림은 ‘배음공명’이 아니라 ‘주기공명’에 해당되는 것으로서, 가령 [시파] 두 음이 5:7로서 하나의 주기로 일치되고 있으므로 이것을 1주기로 하는 음이 곧 ‘솔’이 됩니다. 결국 1:5:7로 [솔시파]가 됩니다.

또 m3음정의 성격에 대해서도 다루었습니다. m3/M6음정에는 ‘배음공명’에 따른 지배-종속 관계가 약하게 들어있기는 하나, ‘주기공명’의 성격이 매우 강한 울림입니다.


이번에는 m3음정의 독특한 특징을 설명해보겠습니다.



<m3의 “주기공명”>


m3음정은 두 음정의 울림에 이미 장3도 하성의 음이 내재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가령 [라도] 울림을 보면, [라도]를 전위해서 [도-라] 장6도로 만들면, 전체 울림이 ‘도’가 3번 울릴 때, ‘라’가 5번 울리고 있습니다. 결국 전체울림 주기를 1배음이라 치면 그것이 ‘파’이죠. 즉 [라도]/[도라]의 m3/M6 음정의 전체 울림주기는 ‘파’입니다. 따라서 [라도]가 울리다가 ‘파’가 언급되면서 [파라도]가 되면, 매우 만족스러운 진행이 됩니다. [라도]의 울림 자체가 ‘파’의 등장을 예견하면서 갈구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결국 이 원리에서 Am-F라는 코드 패턴이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m3음정에는 또 다른 주기성이 있습니다. 가령 [라도]에서 라와 도가 한옥타브 간격을 벌려서 단10도로 울리고 있다면 그 주기비율은 3:7이 됩니다. 결국 전체주기인 1배음에 해당하는 음은 ‘레’가 됩니다. 앞서 3:5 주기울림보다가 조금 약한 ‘주기공명’이기는 합니다. [라도]는 또한 ‘레’라는 주기공명을 가짐으로서, 완전5도 하성을 바라는 성격도 갖고 있습니다.


앞의 강의에서 7배음은 ‘배음적으로 약하여 의미없다’고 했는데, 왜 굳이 주기공명에서 7배음을 따질까요? 이것은 ‘배음공명’에 의한 지배-종속 관계가 아니라, 근음의 주기공명성에서 전체공명주기가 확정되는 현상이기 때문에 출발부터가 ‘배음’이 아니죠. ‘근음의 주기’이죠. 그래서 유효합니다. 1:5:7[솔시파]도 ‘배음공명’이 아니라 ‘주기공명성’에 의해서 얻어지는 것입니다.

1) 즉 배음공명은 지금 울리고 있는 울림 자체에서 지배-종속이 발생하고 있는 것인 반면에,

2) 주기공명은 지금 울리고 있는 전체공명주기가 다른 음을 예견하며 갈구하고 있는 상태인 것입니다.


m3음정 [라-도]는

1) 5:3 주기공명으로 1에 해당하는 장3도 하성[파]를 강하게 바란다.

2) 3:7 주기공명으로 1에 해당하는 완전5도 하성[레]를 바란다.


[라도]가 바라는 [파]와 [레]를 동시에 추가 하게 되면, [레파라도]라는 화음이 되겠죠.

즉 Am화음은 F화음의 등장을 강하게 바라면서도, 동시에 Dm7화음도 바라고 있습니다.

Am-F진행이나 Am-Dm7진행이나 같은 성격을 가집니다.


---------------------------------------------------------------------


자 그러면 좀 더 재미있는 현상을 하나 살펴봅시다.

먼저 [시레] m3에서 출발해봅시다. [시레]는 5:3으로 ‘주기공명’하면서 [솔]을 원합니다. 또 3:7로 ‘주기공명’하면서 [미]를 원합니다.

결국 [시레]는 [미솔시레]를 불러들입니다.

그런데 [미솔]이 또 m3음정이군요. [미솔]은 마찬가지 원리에서 [도]와 [라]를 원합니다.

그러면 [라도미솔시레]가 되었군요.

그런데 또 [라도]가 m3이군요. [라도]는 마찬가지로 [파]와 [레]를 원합니다.

결국 [파라도미솔시레]라는 3도 오르가눔으로 7온음계를 모두 완성합니다.


앞의 강의에서 3배음과 5배음의 관계에서 [파라도미솔시레]의 3도 오르가눔으로 7온음계가 확정된다고 했었죠?

그런데 이 오르가눔은 m3음정이 끊임없이 자신을 감싸줄 하성을 갈구함으로써 [파라도미솔시레]로 형성되기도 합니다.


결국 [파라도미솔시레]라는 7온음계의 3도 오르가눔 펼침은 다음 두 가지 원리에 의해서입니다.

1) 3배음 5배음을 한 옥타브 안에서 연쇄적으로 나열할 때. (하성에서 상성으로 쌓아올라 간다).

2) m3 주기공명이 갈구하는 음들을 하성에서 연쇄적으로 만족시켜 나갈 때. (상성에서 하성으로 내려간다.)


***********************<필수암기요소!>***************************


1) 쌓아 올라가는 오르가눔 (배음으로 삼키는 속화음의 원리)


[파]에는 이미 [라x5, 도x3]가 울린다. [파라도]

[도]에는 이미 [미x5, 솔x3]이 울린다. [도미솔]

[솔]에는 이미 [시x5, 레x3]가 울린다. [솔시레]

[파]는 [미]를 3배음5배음으로 삼킨다.

[도]는 [시]를 3배음5배음으로 삼킨다.

[파라도미솔시레] 완성.


2) 하성으로 새롭게 추가되는 오르가눔 (주기공명이 하성을 갈구하는 서브도미넌트의 원리)


[시레]는 5:3 주기공명으로 [솔]을 3:7 주기공명으로 [미]를 갈구한다. [미솔시레]

[미솔]은 5:3 주기공명으로 [도]를 3:7 주기공명으로 [라]를 갈구한다. [라도미솔]

[라도]는 5:3 주기공명으로 [파]를 3:7 주기공명으로 [레]를 갈구한다. [레파라도]

[레파라도미솔시레] 완성.


***************************************************************


m3의 주기공명의 이런원리 때문에 “서브도미넌트”원리가 발생합니다.

서브도미넌트란, 기존의 울림들이 다른 음들을 이미 예견하며 갈구하고 있는 상태를 만족시켜주면서, 새로운 배음지배질서를 확정짓는 문맥입니다.


[미솔시레] -> [라도미솔] -> [레파라도] 이렇게 하성으로 확장되는 진행을 보자면,

Em7 - Am7 - Dm7 이라는 코드패턴이 되지요.


또한 [레파]도 m3이므로 3:7 주기공명으로 [솔]을 원합니다. 5:3으로는 [시b]을 원하므로 온음계를 벗어나니 이건 다음 시간에 다룹시다.

[레파]가 솔을 원하니 결국,


Em7 - Am7 - Dm7 - G7 이라는 상식적인 코드패턴의 연쇄는, m3 주기공명을 끊임없이 하성에서 만족시켜나가는 원리에서 얻어지는 것입니다.


---------------------------------------------------------------


2강 <온음계화성의 배음공명>에서 만납시다.


---------------------------------------------------------------


<배음공명화성학>


[0. 서론잡설] https://gall.dcinside.com/compose/73950


[1. 음정의 배음관계] https://gall.dcinside.com/compose/7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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