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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쭈물하다 내 이럴줄 알았지

아날(118.39) 2016.08.15 02:06:57
조회 2222 추천 77 댓글 5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갔던 기억이 있다. 아주아주 어렸을 적의 일이다. 하교 길에 만난 반가운 강아지나 녹색 가시 사이에 열린 탱자라든가, 떨어진 목련 꽃잎 같은. 관심이 가는 것을 향해 주저 없었다. 손부터 내밀고 다가가서는 눈을 크게 뜨고 한참 동안이나 빤히 바라보았다.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유치원에서 제일 예쁜 아이의 치마를 들춰보기도 하고 뒤로 몰래 다가가서 포니테일 머리채를 당겨 보기도 했다. 좋으면 그냥 다가가는 것이다. 그때는 어떤 반응에도 상처를 받지 않았었는지 거부에 대한 기억조차 없다. 의자를 들고 벌을 서는 중에도 뭐가 그리 좋았는지 웃는다고 두배로 혼난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기대하고 다가선 것이 아니라 아마 실망하지 않았겠지. 그 때의 세상에는 다가갈 것들이 가득해서 하루가 짧았다.

 

언젠가부터 다가가는 일보다 기다리는 일이 많아지게 되었다. 거부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을 생각하기 시작하면서다. 어찌 할 줄을 모르고 마냥 기다리면서, 하염없이 상상을 앓았다. 내 머리 속에서는 또다른 해와 달이 뜨고 씨앗이 자라 나무가 되고 붉고 푸른 계절이 지났다. 그렇게 기다리면서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누군가 알아챌까 걱정했다. 무엇 하나 부끄럽지 않은 것이 없었으니까. 부끄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여기저기서 세월에 타협한 흉터만 남기다 보니, 결국 지켜보는 것만 남았다.  어느 날 동네에 나타난 마음 가는 길고양이를 봤을 때처럼. 빈 그네에 앉아, 확 잡아가 버릴까, 우리 고양이들과는 사이 좋게 잘 지낼 수 있을까, 한동안 보이지 않으면 자주 나타나던 길목을 서성이며 의미 없는 상상을 했다. 그 와중에서 행복에 빠지기도 했고 한없이 깊은 우물 바닥에서 허우적대기도 했다. 어느 쪽이든 간에 그 무엇엔가 빠져 앓기만 했다. “너 내 고양이 할래?” 한마디 물어 보지도 못했다. 소중한 것이 내 영역에 들어왔던 기억을 돌아보았을 때 항상 행복하지만은 않기에 그저 지켜보고 상상을 앓으며 부끄러운 몸에 더 부끄러운 상처들을 남겼다. 이기적인 시간들을 지나서 이제는, 내가 누군가를 배려할 수 있고 결핍 그대로가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도 있다는 믿음의 흔적들은 껍질이 되어 되려 움직임을 부자연스럽게 만든다.

 

여전히. 우물쭈물한다.

  

 

1. 이직(移職)

 

도 경계의 긴 터널을 지나자 아열대의 고장이었다.

부동산을 수십 군데를 다닌 끝에 결국 칠암동에 집을 구했다. 이제는 명칭이 천천동으로 바뀌었지만 아무도 그렇게 부르지 않는, 자연 곡류천의 강남이다. 나는 다섯 살 때부터 고등학교를 졸업 할 때까지 거기서 살았다. 엄마는 초등학교 입학식날 내 손을 잡고 학교에 데려다 주고서는 끝날 때 데리러 오지 않았다. 아이의 걸음으로 10분이 채 되지 않는 거리 인지라, 학교를 지나 두 배는 더 멀리 있는 유치원을 다녔던 터라 당연히 돌아오는 길을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나 보다. 아이는 입학 후 한동안 집으로 돌아 오는 길이 두 시간은 걸렸다. 내가 늙은 만큼 동네는 낡았다. 오래된 주택들은 헐리고 연립이나 원룸이 들어섰다. 그 틈새에 아직 끼어 있는 집을 찾아내, 겨우 계약할 수 있었다. 집주인은 여느 집처럼 집을 허물어 원룸 건물을 지으려 했었기 때문에 수리에 인색했다. 주변 집들보다 더 넓었지만 훨씬 더 낡은 집에, 페인트를 칠하고 장판을 깔고 전기공사를 하고 조명을 바꾸고, 고양이 이사를 하고, 그러고 내 짐들을 옮겨왔다. 이사를 와서 보니 꽃집 옆 절집 옆 내집 옆 노래방이었다. 십년이 넘게 방 하나를 제외하고는 방치되었던 집이라 집안 곳곳이 늙은 고양이랑 어울렸다. 나는 길에서 등돌려 대문 반대로 난 정원이 좋았다. 내가 다 할줄 아는데, 슬슬 고치면 되지 하던 만용은 남녘 나라의 더위와 습기 앞에 수그러들었다. 다행이 정원의 식물들은 두근거림이 없는 심장을 가져서 손 보지 않아도 오래 전 그대로였다.

 

나는 늘 그랬듯이 출근 첫 날부터 지각이었다. 시골 여름의 아침은 참 이르게 다가왔다.

 

이 회사는 참 느렸다. 빠른 것을 만드는 회사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기술 면접에서 취향을 물었다. 키 큰 아저씨(뒤에 나를 훔쳐온 팀장이 된다)와 통통한 형님(팀장의 만담 파트너이다)의 수다 쇼를 경청하는 기묘한 면접이었다.

가족들이 그저 한번 원서를 써 보라 하여, 그들의 말에 의하면 마치 우주 최고 기술을 보유한 신의 직장 같은 회사에 원서를 냈다. 이 동네에서 말하는 |우주 최고 기술=아버지가 보기에 공부 잘하는 사람들이 다닌다 함|, |신의 직장=누나가 듣기에 매일 밥 세끼 공짜로 먹여서 집에서는 먹이가 필요 없음| 이라는 것을 한참 후에야 알았다. 마침 물건 정리도 끝난 참이었고 그저 여행가는 기분으로 한번 다녀 오지 하는 생각이었다. 경영진 면접과 실무 면접 날짜는 두 달 뒤에서야 메일로 왔다. 삼 일을 남겨놓고, 서류도 다 준비해오라며.

합격 발표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면접 두 달인가 후에, 어느 달 말일날 저녁 10시경, 다음 달 내로 입사하여야 하니 입사 가능 날짜를 알려 달라는 메일이 왔다. 부랴부랴 주말마다 내려가 집을 구하고 다니던 회사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나니 입사 십일 전 연봉 협상 전화가 왔다.

협상은 시밤쾅!

 

뜨는 해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출근하고 지는 해를 안으며 퇴근했다. 막상 기본 교육이 끝나고 나니 심심해서 기존 항공기들 설계 자료를 샅샅이 뒤져 보았다. 철새Ironbird는 새가 아닌 물고기를 보고 만든 물건이구나. 지느러미를 움직이며 유체를 차서 공간을 가르고 몸을 비튼다. 옆줄로 물살을 인식하고 떠밀리면서도 내 한몸 가누며 거슬러 올라 갈수 있어야 한다. 큰 민항기는 넓은 바다에서 고래상어처럼 유영하고 날렵한 전투기는 고등어처럼 근육 돼지다.

내가 좋아하는 가오리는 스텔스기가 되었다. F-117이나 B-2 같은, 빠르지도 세지도 않지만 우아함이 무기인 녀석들은 고양이나 기러기와 일맥 상통한다. 밴드로 치자면 베이스 주자다. 느리고 부드러운 것은 급하고 완고한 녀석들을 쉽게 망가뜨린다. 그들은 다섯 쌍의 아가미와 아홉 개의 목숨과 두 개의 대흉근을 가졌다. 태생부터 강해서 빠를 이유가 없는 아이들이다.


아내와 딸들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아버지들과 술을 자주 마셨다. 집에 돌아올 때면 일부러 멀리 돌아서, 바다와 회사 사이의 해안도로 위, 비행기 횡단보도에서 일몰을 보곤 했다. 비가 오는 날 조차 하늘이 맑았다. 구름이 참 예뻤다. 한동안 잊고 있었던 어린 시절의 하늘이었다. 부끄러웠다.

 

 

 

2. 이직(異職)


위성 쪽으로 갈 줄 알았더니 전투기로 와 버렸다.  알고 보니 위성은다른 지역에 있고 항전은 자체 개발이 없다. 면접때 말이나 말든가. 팀장은 회사의 최우선 프로젝트를 맡은 데다가 자기가 전에 같은 팀이었던 팀장들보다 고참이라 마음에 드는 사람들 이력서를 강제로 빼 왔다. 그래서 전자만 알고 살던 사람들 셋이 기계도, 전기도, 전자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 덩그러니 놓였다. 나머지는 모두 기계 전공자였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여기 저기서 사람들을 훔쳐 와서 prefix가 붙은 팀이 생겼다. 팀 이름부터 이상한 용어가 가득이었다. 자동차나 선박 업체에서는 쓰는 용어라고는 하나 나는 레이더 빔 포밍이나 RF 재머 같은 것들만 상상해 오던 터라 한동안 오리같은 표정을 지었다. 그나마 외주가 아닌 무엇인가 개발을 하는 역할이라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팀원들은 대부분 자동차, 조선, 중공업, 해양 플랜트 출신, 기계 회사답게 기계 사람이다. 쓰이는 용어도 론저론, 킬빔, 아지무스 등등. 나만 낯설다.

 

내 사수는 50대 초반, 옆집 아저씨 같은, 엊그제 카약을 사서 문어 낚으러 갈 생각에 여념이 없는 수석 아저씨다. 어차피 자기는 승진도 할 만큼 했고 팀장도 후배라 맨날 개기기만 한다 했다. 말은 그래도 무협지에나 나오는 은둔 고수의 포스는 숨길 수 없었다. 멍텅구리들에게 오래 질려 왔던 터라 팀 내에서 파트를 정할 때 무조건 이 일을 하겠다고 한 이유다. 어쩌면 조종실 계기나 사출 시스템, 인버터 쪽이 내가 아는 기술들과 맞을 지도 모르지만 새로운 일을 하게 될 때면 잠시나마 머리가 제 할 일을 하느라 덜 앓게 된다. 사수의 아들은 캐나다 어학 연수를 가서 철없이 아빠 카드를 긁어 대고, 사수의 딸은 아빠가 학비 지원이 되는 회사에 있어도 매번 전액 장학금을 받는다. 은둔 고수도 세상 일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문어조차 쉬 낚이지 않는다. 사수의 아내는 지금 먹고 있는 문어가 어시장에서 야근비로 사 온 것인지도 모르면서 하루 종일 햇볕에 그을려 왔다고 사수를 타박한다.

 

이름만 들어 봤던 CATIA라는 기계 설계 툴과 CHS라는 듣도 보도 못한 회로 툴을 쓴다. 교육을 다 마치려면 몇 달을 기다려야 해서 성격 급한 나는 혼자서 마음대로 서버를 건드린다. 금속을 붙이고 깎아서 기계 장치를 만드는 것도, 하지 말라는 것만 가득한 밀리터리 스텐다드 규격 틈새를 비집어 전기 장치들을 구동하는 것도, 결과는 내 재미와는 상관없이 허점투성이다. 굳이 고학력자들 틈새에서 나를 훔쳐온 팀장의 뇌 구조가 의심스럽다.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여기는 어디고 나는 누구이며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쇳덩어리는 아마 헤엄치지 못할 것 같다.

 

 

 

3. 이직(二職)


삼 개월을 일했던 이전 회사에서 프리랜서로 프로젝트를 할 생각이 없냐고 연락이 온다. 전전 회사의 이사는 그의 매형이 나랑 같은 회사라 한다. 중고생인 조카들은 쿨톤 /웜톤 공부에만 관심이 있으며 그들의 삼촌은 그 아이들에 어울리는 틴트나 골라준다. 나는 차로 오 분 거리의 영감님 집에도 들어가 살기 싫어하고 늘 누나들의 교육관에 훈수를 둔다. 멀리 떨어져 나오니 오히려 연락이 많다. 한동안 나로써만 살아 왔었는데 이제는 미루어 두었던 아들과 삼촌과 동료의 역할들을 해야 한다. 식물도 아닌데 옮겨심기한 몸살을 앓았다. 평생 먹지 않던 죽을 먹었다. 여름인데도 입술이 튼다. 어느 새 점점 볕에 그을려 바닷가 사람이다.

낯선 사람이 되었다.

 

 

 

4. 이실직고(以實直告)

 

딸기가 세상을 떠났다. 전부터 염려가 많았고 또 그럴 만한 나이가 되긴 했다. 사람으로 치면 90대 나이이니 장수한 편이다. 애 먹인 적도 없었고 손도 별로 안가는 조용한 고양이었다. 딸기를 볼 때마다 늘 이상적인 엄마나 할머니를 생각하곤 했다. 폭염에 말라 먼지가 풀풀 날리는 땅을 파고 딸기를 담고 다시 흙을 덮었다. 미안하고 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전에 쿤이가 갔을 때는 고마운 마음이 먼저 들었는데 딸기는 미안한 마음이 먼저 들어 더 미안했다. 딸기가, 애 한번 먹이지 않던 할머니가 세상을 등진 것은 유난히도 별이 많이 떨어진다던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기인 타이밍이었다. 고양이별이 다 떨어져 밤하늘에는 고양이자리가 없다.



5. 이상한 사람


돈 잘주는 회사를 다니고 또, 돈 잘주고 싶어하는 회사의 프로젝트를 떠맡아 반 강제로 투잡을 뛰고, 사람도 아닌 남은 늙은 고양이 두 마리를 먹이며 사는데 매번 적자다. 초반에는 장거리 이사를 하고 집고치는 재료를 사고 고양이 달래 주고 하느라 돈이 많이 들 법 했지만 아직 적자인게 이상하다. 엥겔 지수가 너무 높다. 투잡을 뛰며 남는 시간도 없이 바쁘게 움직이는데 의식주에 들어가는 돈이 너무 많다. 가구도 사지 않고 마룻바닥에 노숙자처럼 자는데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일만 하는 사람 치고는 너무나 비효율적인 지출이다. 이래서 술담배 끊으라고 잔소리하는 마누라가 필요한가 보다. 안비싸면서 예쁜 옷도 골라줄줄 알고, 재료 안버리게 만들어주는 밥도 잘 먹어주고 공과금 연체 안되게 제때 내고, 마당에 잡초 뽑을 때 옆에서 저기도 있다고 알려 줄 수 있는 그런 마누라. 믿을 만한 동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이제서야 했다.


내일은 조카들과 아쿠아리움을 가서 가오리를 보고 싶었는데 고양이 조문객들 때문에 이것도 꽝이다.

너무 우물쭈물했다.



6. -


그는 나를 달콤하게 그려놓았다

뜨거운 아스팔트에 떨어진 아이스크림

나는 녹기 시작하지만 아직

누구의 부드러운 혀끝에도 닿지 못했다


그는 늘 나 때문에 슬퍼한다

모래사막에 나를 그려놓고 나서

자신이 그린 것이 물고기였음을 기억한다

사막을 지나는 바람을 불러다

그는 나를 지워준다


그는 정말로 낙관주의자다

내가 바다로 갔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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