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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를 통해 인간성을 잃는다

으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7.26 11:36:56
조회 316 추천 4 댓글 4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사회에서 인간이 인간성을 잃는 이유가 뭔가?

차라리 개인일 때 겸손하고 겸허한 동물 인간

인간성에 대한 정의가 틀린 건가? 아니면 사회적 동물이라는 마치 슬로건 같은 이 대명제가 틀린 건가?


단체가 인간성을 잃게 하는 예

단순히 무리 지어 다니는 것만 말하는 게 아니야


이를 테면 한 인간이 네티즌이 되었을 때

혹은 스포츠 팬이라는 항목에 들었을 때

소비자의 주권 행사 과정일 떄


통념이라는 경계 안에서 어떤 일이든 서슴치 않는 인간 무리를 볼 수 있지

이 통념이라는 것을 숫자상의 1로 잡으면 인간 사이에 1 이상의 도덕을 발견할 수 없는 거야.

라벨링을 하자면 도덕은 비양심적 카테고리인 거고.

고정관념 떄문이지 착각하는 게

"특정 상황에서 우리는 매도합니다. 죽이자고 하고 마음껏 때려눕히자고 합니다. 이성을 잃은 듯이 그렇게 하지만 모두가 하고 또 허락받았거든요. 아무도 나쁘다고 손가락질하지 않는 것이 증겁니다."


중세의 마녀사냥이 미개했다고 하는데 비단 미개한 게 그것뿐일까?

집단이 만드는 통념은 오늘날에도 아무도 의심하지 않아


집단이 인간성을 잃게 하는데 어째서 집단지성이란 말을 쓰게 되었을까?

대부분의 인식이 그걸 이로운 진화라고까지 믿는 건데 그게 참 말이 될까

www의 발명이 만들 새로운 세상을 예찬하며


한 인간이 집단 속에서 자신의 인간성을 거추장스러운 것 취급하며 헌신짝처럼 내던지는 걸 수없이 봐왔으면서

종교란 이름으로 국가란 이름으로


또 어째서 다채널 시대로 이행할 거라고 생각했을까

인간은 누구보다 비겁하고 소심해서 무리로 도망치는 걸 항상 즐겨했는데

누구나 채널을 개설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세상 모든 의견이 나올 거라고

순진하게 생각했을까

지금의 결말은? 팔로워 수가 정답인 세상이지


지금은 그저 힘의 과시

이것이 대중의 힘이라며 힘의 과시만 결국 남은 상황인데

세계적 추센데

모두가 이런 추세를 환영하고

서로 내가 정의고 너는 떼법이다 즐겁게 패싸움하는데


이게 대중주도 질서의 세계상이라면

인간은 원래 인간이 아니거나 집단을 통해 인간성을 잃는 게 아닐까


그리고 왜 민주주의를 다수결과 헷갈릴까?

그리고 집단을 의심하지 않을까?

자의로 속한 집단도 그게 자기자신일 수는 없는 건데

날 고정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채


이건 한국 한정이긴 한데

사회주의를 경험해보지 못하고 미국에 의해

공화정 체제에서 바로 이행한 것이 원인이라면 원인임.

사회주의를 알아야 민주주의가 뭐가 다른지도 알 텐데.


역사적으로 사회주의가 태동한 것은 군주정 이후지. 즉 주권자가 나라에 한 명 있는 상태에서

자연적으로(그 시대의 사람이 원해서, 요구로) 생겨난 사회주의가 사회에 일으키는 반향을 충분히 경험하고 그 바탕에서 또 민주주의가 태동한 유럽은

그 세 가지의 충격을 다 경험해봤다는 거임.

그 충격에 따른 격렬한 논의가 사회적으로 충분히 진행된 유럽과 비교해보면


시민생성이 자연적이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현대의 아시아권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와 시민의식의 성장이 유럽을 따라올 수 없게 되었지

유럽과 비교해보면 이 부분은 공백상태라는 거임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원본이 없는 거지



난 이걸 원본이 없는 현대인이라고 부르겠음

너희는 원본이 없는 현대인이라는 거지.

현대인이 뭐야? 시민이지. 시민은 없었던 거야. 너희가 배우는 인류의 역사 대부분 없었던 거라고.

이 부분에서 아시아 전체가 유럽에 뒤쳐져 있지.

일본도 자살공화국 원조였던 나라고


딴 얘길 하자면 그리스와 로마인은 군주정과 민주주의를 비슷하게 다 경험했지만 그렇다고 유럽인과 같지는 않지

그러니 지금의 유럽인이 그리스 로마를 마치 자신들의 조상처럼 여기고 공부하는 건 매우 코메디야. 현대의 그리스인 감독 란티모스는 그중 제일 가는 코메디언이지. 둘의 맥은 끊겨 있지. 하지만 현대의 유럽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각설하고, 여기 디시가 시민 참여와 주권 행사가 활발한 프랑스 맨날 욕하는 거 봐도 알 수 있어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완전히 결여되어 있는 것을

바탕이 이러니 이 집단화는 더더 가속화되는 거고 제동이 없는 거지.


특히 사회를 통해 사회성을 잃고 인간성을 잃을 수밖에 없는 게 나는 여기 있는 한국인이라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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