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대표적인 취좆은 ㅇㅇ 이거 좆같은데 왜 좋아해? 왜 빨아? 가 있습니다
물론 반대로 ㅇㅇ 존좋이고 작품성도 쩌는데 왜 까? 왜 욕해? 도 똑같다
내의견이 옳고 남의 의견은 틀렸다는 식의 전제가 잘못된거야
애초에 남이사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건 니가 상관할 바가 아님
똑같은걸 봐도 각자 느끼는게 다 다른법이고, 누구는 이래서 좋고 누구는 저래서 싫은거임
그런데 그 사람 감상에 대해서 이렇게 좋은데/구린데 왜 좋아/싫어해? 하는건 고나리임
이래라 저라래하지 맙시다, 나랑 다른 의견도 존중해줘야지
취좆 반대 취존이 그거잖아ㅇㅇ



그리고 흔히들 헷갈려하는거

ㅇㅇ(작품) 노잼, 이러저러한 점들 구림, 싫다 등등 -> 삐빅 감상입니다
ㅇㅇ(배우) 싫다, 못생겼다 등등 -> 삐빅 취좆입니다

작품은 우리가 좋다 싫다 별로다 평가할 수 있음. 하지만 사람은 평가 ㄴㄴ해
저 연장선에서 배우의 연기에 대해서는 평할 수 있음. 뭐 병크 터져도 해당 병크 까는 글은 올라올 수 있지. 그것까지 하지 말라는건 그냥 입 틀어막는거니까
근데 해당 배우 좋다는 글에 가서 근데 걔 ㅇㅇ병크있지 않음? 이러거나 걔 연기는 별로.. 이러면서 초치는건 취좆맞음
빨놈빨 깔놈깔이니까 까고 싶으면 새글 파세요



그리고 역시나 헷갈려하는거

글/내용 : ㅇㅇ 존잼, 존나 좋다 등등 찬양글댓글 : 그거 이러쿵저러쿵해서 별로던데, 이 부분은 설정파괴고 저 부분은 캐붕이고 요 부분은 완성도가 떨어지고 연출도 어떻고 블라블라

글/내용 : ㅇㅇ 노잼, 존나 구리다 등등 비판글댓글 : 그건 이래서 이런거고 저건 저래서 그런거니까 구린게 아님. 나는 좋던데?

좋다는 글에 굳이 들어가서 싫다고 까지 말자. 니 말이 아무리 옳다고 해도 그 사람이 좋다는데 굳이 단점들 꼬집어가며 비판하면 글쓴 사람보고 뭐 어쩌라는거야, 이렇게 구리니까 좋아하지 말라고?
반대의 경우도 똑같음. 남이 싫다는데 왜 강제로 좋다고 그래... 좋다는 글에 싫다고 다는 것도 취좆이지만 싫다는 글에 좋다고 다는 것도 취좆임
각자 이러저러해서 싫다 좋다고 우기는 댓글들이 달리는데 글쓴 사람은 뭐 그거 몰라서 좋다 싫다 하겠냐
걔들도 똑같은 작품 봤고 그런 장단점에도 불구하고 자기 감상이 저런거임  
남의 감상을 뜯어 고치려고 하지 마...
글쓴 사람 감상이 너랑 다르다, 그럼 동조할 필요 없으니 글을 스킵하면 됨
그리고 니가 느낀걸 얘기하고 싶으면 새글을 써서 나는 이러저러한 점이 좋더라/싫더라 하면 되는거야
왜 굳이 남이 좋다 싫다 하고 있는데 끼어들어서 그거 아니거든 빼애애액! 하냐고
남의 감상 고나리하지말고 의견 맞는 사람끼리 각자 글에서 얘기하면 싸울 일도 없잖아

물론 애초에 글 자체가 토론하자고 쓴 글이면 어떤 의견을 달든 상관없음
나는 이런데 너네는 어떻게 생각해? 이런거면 밑에서 자유롭게 좋다 싫다 서로 토론하면 됨!
그런 토론글 아니고 자유로운 감상글에서는 남의 감상에 터치하지 맙시다ㅇㅇ


지금 생각나는 예시가 저정도라 저것만 씀
이제 곧 닥터후랑 셜록 방영하는데 서로 취존하고 다양한 의견 내면서 즐겁게 달리자...
각자 상대방 조금씩만 배려하면 서로 마음 상할 일 없이 갤질할 수 있잖아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