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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퀸토로 하다보니 뻘망상

ㅇㅇ(112.151) 2013.08.05 01:11:30
조회 619 추천 34 댓글 5


초건전주의.
그냥 어쩌다 한 ㅁㅅ인데, 그래서 그냥 내가 보고 싶은 거 씀.
오타도 주의





우연찮게 대본을 얻었다고 생각했다. 원래 행운이란 어두운 밤길을 헤매고 있을 때 반짝, 눈 앞을 비추는 불빛처럼 나타나는 법이니까. 퀸토는 거리낌없이 불빛을 향해 다가갔고, 까만 숲 속에 외따로 떨어져 있는 오두막의 문을 열었다. 돌이켜 생각해보건대, 그건 절대로 행운의 징조가 될 수 없었다. 공포 영화의, 전형적인 클리셰였지.


“그러니까 도대체 왜 날 반대한다는 거야?”


왜, 왜, 왜애-? 스무 번은 족히 했을 질문을 또 다시 했지만, 존은 어깨만 으쓱거릴 뿐이었다. 제작자가 싫다는데 별 수 있나. 조라고 설득을 안 해본 것은 절대로 아니었다. 아니, 무수히 했다. 아침, 점심, 저녁, 그 중간 중간 타임에도 몇 번이고 전화를 했었고, 또 몇 번은 그가 나타난다는 장소로 쫓아간 적도 있었다. 적역이라니까요. 믿어주세요. 그보다 더 잘 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건 존 조가 재커리 퀸토의 친구이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아니, 그냥 친구였다면 처음 거절을 해왔을 때 바로 수긍했을 것이다. 그는 사생활이 문란하기로 유명했고, 파산 직전에 몰린 주제에도 여전히 씀씀이가 헤펐으며, 친구인 자신에게조차 거짓말을 밥 먹듯이 했다. 인간으로선 최악에 가까웠다. 하지만 그 반대급부인지 배우로서의 재능은 최고였다. 존은 그걸 확신하고 있었다.


“근데 정말 다른 걸 해 볼 생각은 없-” / “없어.”


이제 와서 3류 영화에 출연할 순 없다고. 단호한 답을 내놓는 재커리는 사뭇 비장하기까지 했다. 존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고 싶은 건 무슨 일이 있어도 해야 하는 게 재커리 퀸토였다. 재커리의 뜻대로 잘 풀리기만 한다면 다시 없을 기회가 될 수도 있었다. 그 명성에 비해 본명은커녕 얼굴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티베리우스라는 작가는 연극이나 영화쪽에서는 손에 꼽힐 만큼 대단한 작자였다. 그가 쓴 모든 시나리오가 성공했고, 그가 쓴 모든 대본의 연극이 성공했다. 그저 평범한 성공이 아니라 당연하다는 듯 평단의 극찬까지 놓친 적이 없었다.


“뭐든지 할 거야.”
“자는 것도?”


그 순간 눌러쓴 까만 야구캡 아래 연갈색의 눈동자가 불을 뿜었다. 농담이었지만, 아주 농담은 아니었다. 그렇게 알게 된 인연이기도 했고. 배역을 따내려 잠자리를 갖는게 퀸토에게도 어렵지 않은 시절이 있었다. 심지어 가끔은 즐긴다고 해서 존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었다. 젊고 잘 생긴 남자와 자는 건 괜찮은 일이야, 존. 연출부 막내로 일을 시작할 무렵 감독의 방에서 막 나온 재커리의 목덜미엔 선홍빛의 울혈이 있었고, 입술도 부어 있었다. 하지만 그건 5년도 전이었고, 그 시절로 돌아가는 건 재커리 퀸토에겐 몹시나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다. 존은 의자를 뒤로 빼며 흐물흐물 웃었다.


“어쨌거나 난 할 만큼 했어. 작가에 제작자인 사람을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둘 중 하나이기만 했어도 일은 훨씬 쉬웠을 것이다. 물론 그만큼 덜 관심 받았겠지만. 연출은 하지 않는다니 그나마 설득하는 시늉이라도 해 볼 수 있었던 거겠지. 존은 완전히 백기를 든 상태였고, 재커리는 여직 들고 있던 대본의 둘둘 말린 끝을 이빨로 물어뜯었다.


“연락처 알지? 집주소는?”
“연락처만 알아. 집주소는 사무소에 물어봐도 안 가르쳐주던데.”
“내가 알아낼 테니 일단 연락처부터 줘.”


어지간히 하고 싶은가 보네. 존은 순순히 티베리우스의 번호를 넘겼다. 물론 티베리우스는 그 즉시 건 재커리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답지 않게 다섯 번이나 했지만, 긴 연결음 끝에 친절하고 기계적인 안내음만이 계속될 뿐이었다. 차라리 꺼놓든가. 바짝 약이 오르니 오기가 더해진다. 재커리는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오디션 하지 말고 있어. 사무실을 나서기 직전 고개만 돌려 건네는 말에 존이 두 손을 번쩍 들며 난감함을 표했다. 이미 정해졌어. 그 사람이 직접 정한 거라 못 뒤집을 거야. 정작 해야 할 말은 하나도 하지 못한 셈이 되었다.


*   *   *


일급 기밀이라도 되는 양 사무실에서도 알려주지 않는다기에 집주소를 알아내는 게 어려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도대체 존은 왜 이걸 못 알아낸 거지? 의문이 먼저 들 정도였다. 의심을 하는 건 아니었다. 존은 일부러 알려주지도 않을 만큼 자신에게 야박하게 굴 사람이 아니었으므로. 재커리는 기다리기로 했다. 자신의 전화만 골라서 받지 않는 작가놈의 얼굴이 무엇보다 궁금했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작자이길래? 그 오기 하나로 티베리우스의 집 앞까지 차를 끌고 왔고, 재커리는 그가 집 밖으로 나올 때까지 기다릴 작정이었다.


정작 재커리도 그 기다림이 이주일을 넘길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티베리우스의 집은, 그가 벌어들인 돈을 생각하면 소박한 축에 드는, 작은 앞마당이 있는 평범한 집이었다. 담장도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고, 잔디는 최근에 깎았는지 짧았으며 주차된 차는 한 대가 고작이었다. 가끔은 동네 아이들 몇이 제 집 마당인 양 뒹굴고 갔다. 물어보니 공놀이를 하다 유리창만 깨먹지 않는다면 괜찮다고 했다든가. 아이들은 꼬치꼬치 캐묻는 재커리를 의심하지 않았다. 아이스크림을 안겨주니 혼자 사는 젊은 남자라는 말도 해주었다. 혼자 살고, 대단히 젊고, 잘 생겼고, 특히나 눈이 아주 예쁘고, 선량하기까지 한 남자라는 결론이었다. 자신에게 하는 짓을 보면 믿을 수 없었지만, 아이들의 말을 요약하자면 그랬다. 그렇게 이주 동안 재커리는, 자신에겐 딱히 소용이 되지 않을 정보만 알아낼 수 있었다. 어디 다른 곳으로 여행이라도 갔나 싶을 지경이었지만, 존에게 연락을 해보면 그건 또 아니었다. 티베리우스는 하루도 빠짐없이 존에게 연락을 해왔고, 빠짐없이 일정을 체크하고 있었다. 존은 재커리에게 들들 볶여 몇 번이나 티베리우스가 자신의 집에 있다는 걸 확인했다. 밤마다 불이 켜지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나오는 사람도 없고 들어가는 사람도 없었다. 자신이 잠시 자리를 비운 새벽녘에 나가는 걸까 싶어 집 앞에 차를 세워둔 채로 밤을 샌 적도 여러 번이었고, 홧김에 벨을 누른 적도 있었다. 한계가 오는 건 당연했고, 신고가 들어가지 않은 건 신기했다.


깜박 잠이 들었다 깨어났을 때에는 대낮이었다. 아니 조금 모자란 오전. 눈알을 찌르는 햇살에 골이 울려와 재커리가 따갑게 짧은 수염이 오른 뺨을 문질렀다. 변태거나, 정신병자일 거라 생각했는데 나름 선량한 변태쪽으로 추가 기울어진다. 멀쩡한 사람이라면 못해도 하루에 한 번은 밖으로 나와야, 아니 못해도 사나흘에 한 번은 나와야 정상 아닌가. 먹을 걸 사기 위해 마트는 가야 하니까. 집 안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선량한 변태일지도 모르겠다. 돼지나 소 우는 소리를 듣지는 못했으니 집 안에 목장이 없는 건 확실했다. 병신 같은 결론이었다. 그리고 그 병신 같은 결론을 내리느라 재커리는 정작, 그 티베리우스가 집 밖으로 나오기 위해 문을 여는 건 보지 못했다.


처음에는 의심을 했다. 잠에서 덜 깼나 하는 의구심. 아랑곳하지 않고 고개를 약간 숙인 남자가 길을 나서고 있었다. 잘 생겼다는 고개를 숙이고 있음에도, 잘 생겼다는 아이들의 말이 맞았다는 걸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연한 갈색의 정수리 아래로, 주름이 진 넓은 이마가 하얬다. 남자는 재커리보다 수염이 조금 더 길었고, 무슨 이유인지 웃고 있었다. 더 정확히는 웃음을 참으려 입가를 실룩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걸음걸이가 좀 이상했다. 가까워지니 이 또한 확실해졌다. 안짱다리가 틀림없다. 남자와 다른 의미로 재커리에게도 웃음이 터졌다. 반사적으로 차창 아래로 몸을 웅크리며 숨었다.


이대로 지나갈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할 만큼 어리석은 건 아니었다. 그러기엔 충분히 수상할 만큼 오래 집 앞을 지키고 있었으므로. 하지만 남자가 각도를 확, 꺾어 자신에게로 다가올 땐 반사적으로 숨을 삼켰다. 남자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걸음으로, 순식간에 재커리가 앉아있던 조수석 옆 차문 앞에 섰고, 차창을 노크했다. 시선을 피하고 모르는 척 하는 건 이미 늦었다. 짐짓 아무렇지 않은 척 고개를 빼들고, 차창을 열었다. 돌아가지 않는 목을 억지로 움직였고, 드디어는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재커리는 다시 한 번 아이들의 말에 동의했다. 정말이지 말도 안 될 만큼 눈동자가 예뻤다. 머리색까지 금발이었으면 완전 내 취향인데. 재커리가 남자의 얼굴을 정면으로 직시한 순간 제일 먼저 한 생각은 그랬다.


“재커리 퀸토.”


상대적으로 너저분하고 초췌한 몰골을 하고 있음에도 남자는 한 번에 재커리를 알아봤다. 재커리는 자신의 그 거지 같은 꼬라지를 고려해 보았을 때, 할 수 있는 가장 최대한의 미소를 지었다. 남자 또한 화사하게 웃고 있었다.


“내 얼굴 보고 싶었던 거 맞지? 봤으니까 이제 가보도록 해.”


그 순간 남자의 얼굴에 침을 뱉고 싶었다. 자신이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남자는 이미 알고 있었다. 차 밖으로 팔을 내밀어 멱살을 잡고 싶은 걸 겨우 참으며 재커리가 두 주먹을 꽉 쥐었다. 비굴해지고 싶지 않았지만, 살다 보면 비굴해져야 할 때도 오는 법이니까.


“티베리우스씨, 제게도-“ / “아니, 싫어. 네가 그 역을 하는 꼴을 볼 바엔 그냥 안 하고 말겠어.”


그대로 말문이 막힌 재커리를 뒤로 하고 남자가, 이번에는 제법 속도를 붙인 빠른 걸음으로 멀어졌다. 야, 이-! 열이 뻗쳐 욕설을 내뱉으려는 찰나 불현듯 기억이 스쳤다. 저에게 잘 보이겠답시고 금발로 염색을 하고 웃던 멍청이. 엄청나게 눈이 나쁜 걸 뻔히 알면서도 넌덜머리 나는 뿔테 안경을 냅다 창 밖으로 던져버렸었다. 가관이었다. 그대로 주저앉아 장님마냥 고개를 처박으며 바닥을 더듬거리는 꼴이 어찌나 우스웠는지 재커리는 배를 잡고 웃었었다. 잭, 내 안경 어딨어? 재액-. 그때까지도 장난인 줄 믿고 싶었던가 보다. 아니었는데. 몰라, 나도. 어깨를 으쓱거렸고, 그제야 실망 가득한 얼굴이 고개를 들어올렸다. 조금 놀랐었다. 삐죽빼죽 내려앉은 머리카락 아래로 드러난 눈동자가 초점없이 파랗게 빛나고 있었으므로.


“크리스 파인.”


으악, 크리스 파인이었어! 빠아아앙-, 하는 요란한 클락션 소리가 재커리에게 2차 공격을 퍼부었다. 제기랄 이건 또 어디서 들리는 소리지? 열이 뻗쳐 빠르게 몇 번이고 사방을 둘러보다 깨달았다. 기절초풍할 정도로 놀라버린 자신이 양 팔을 주체하지 못하고 허우적거리다 주먹으로 운전대를 내리치고 있었음을.

 

 

 

 

 




운이 좋으면 다음편에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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