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봐도 되는 전편
고자손이라 압해는 못하겠고 의식의 흐름대로 보고 싶은거만 쓰고있다ㅎ...ㅎㅎㅎ
수인설정을 끼얹어도 좋겠다. 필올나에서 패스파인더를 봤으니까 눈토끼 수인으로 하자. 왜 눈토끼인지 궁금하면 패스파인더를 봐라 유령이 존ㅡ예ㅠㅠ
위대한 우주의 힘을 빌려보자. 미지의 행성으로 탐사를 나갔는데 탐사가 끝난후 엔티로 돌아오니까 탐사 나갔던 크루들 중에 수인인 크루들이 동물형상으로 뿅 하고 변했음. 이상하게도 인간형상으로 변신이 안되는거야 그래서 다들 멘붕이 완전하셨음. 커크, 스팍, 본즈, 술루, 그리고 레드셔츠 몇명이 나갔었음. 커크는 금사자, 스팍은 흑토끼, 본즈는 눈토끼, 술루는 고라니면 좋겠다. 인간의 형상일땐 안그랬지만 동물형태로 변하니까 본능적으로 초식계 동물들은 커크를 보고 기겁했음. 토끼들은 꼬리랑 귀를 달달달 떨고있고 술루고라니는 다리에 힘이풀려서 털쩍주저앉아라.
트랜스포터룸에 있던 스카티가 간호장교들을 호출했음. 브릿지에 있던 존은 본즈가 탐사 나갔는데 트랜스포터룸으로 간호장교들이 호출되는거 보니까 뭔가 심상치 않다 판단하고 냉큼 달려왔음. 근데 본즈는 없고 난데 없는 동물판이라. 본즈를 찾으니 사자형상으로 변한 커크가 흰 토끼를 가리키면서 얘가 본즈라는거야 그래서 보시는 멘붕이 완전 하시겠지. 본즈는 그동안 자기가 수인인걸 잘 밝히지 않고 다녔고, 본의 아니게 타인이 알게되더라도 무슨 수인인지는 절대 말해주지 않았었음-커크는 맨날 동글한 사자귀를 내놓고 다녀서 전 크루들이 다 알고있음- 덩치 큰 이혼남 아저씨가 눈토끼라니 안어울려!! 하면서. 그래서 존도 본즈가 수인인건 알았지만 무슨 수인인지는 몰랐음. 근데 커크는 본즈가 토끼수인인걸 알고있는거잖아?? 그래서 질투했으면 좋겠다.
질투나는 마음을 좀 추스리고 쳐다보니까 쪼그만한 눈토끼가 달달떨고 있는게 귀엽기도 하고 가여워서 그대로 덥썩 들어서 품에 꼭 껴안고 자기 방으로 가는거 보고 싶다. 커크도 좀처럼 자기 앞에서 동물형상을 안보여주는 스팍이 답지않게 달달 떨고있으니까 귀여움이 완전하시겠지 그래서 그대로 일어나 동물들이 자기 새끼 옮기는 것처럼! 목덜미를 살짝 물고 들어서 자기 방으로 갔으면 좋겠다. 목덜미 물때 스팍이 놀래서 삑!!!!!!!!1 하는 소리내면 존좋이겠네
방으로 돌아온 존이 침대 위에다가 조심스레 본즈토끼를 올려놓으니까 그제야 안심한 본즈가 벌러덩 누웠으면 좋겠다. 그럼 존은 침대 가장자리에 살짝 앉아서 조심조심 머뭇머뭇 토끼 머리에 손 갖다댔으면 좋겠네. 존은 토끼를 실제로 본건 처음이니까 어떻게 다뤄야할지 몰라서 엄청 조심스러웠음. 망충한 본즈토끼는 예민함이고 뭐고 다 집어치우고 존 손에 머리 부벼라. 존은 보송보송한 토끼털이 손에 부벼지니까 너무 좋았음. 좀 더 대범한 손길로 쓰다듬으니까 털이 좀 세게 당겨져서 본즈가 불만의 표시로 뒷발로 침대바닥을 탕탕탕!! 쳤으면 존귀하겠다. 쪼끄만한 토끼가 그 작은 발로 침대를 통통통치고 있으니까 귀엽겠어요 안귀엽겠어요? 본즈는 불만을 표시하던말던 존은 마이웨이ㅋㅋㅋ 토끼 껴안고 좋아죽으려고 하는거 보고싶다
다들 제 애인이 챙겨가버리고.. 혼자 트랜스포터룸에 남겨진 술루는 지구에 있는 파이크함댱님 생각하면서 슬퍼했으면 좋겠네
훗날 다시 인간으로 돌아왔을때 술루가 파이크함댱님하고 밤마다 하는 개인통신하다가, 그 사건 이야기 하면서 본의아니게 고자질 아닌 고자질을 하게되고 그 다음날 영문도 모르고 커크랑 존이 파이크함댱님한테 영상으로 고나리 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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