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본즈커크 커저씨 챙겨주는 본즈 압나더

ㅇㅇ(222.234) 2016.11.08 03:48:39
조회 4953 추천 284 댓글 36
														


viewimage.php?id=28a9d319e0dc2ca37cabd7bc18dc213311f9&no=29bcc427b28077a16fb3dab004c86b6f2de39bc5b73b49e9e63230610facfe9f976bb23054d0a2763f27172ad248dab6a2c9fb1451b94228249e849a2cf06a34e433119a


viewimage.php?id=28a9d319e0dc2ca37cabd7bc18dc213311f9&no=29bcc427b28077a16fb3dab004c86b6f2de39bc5b73b49e9e63230610facfe9f976bb23054d0a2763f27172ad248dab6a2c9fb1451b94228279b87c92ba137651f9fccb2


굳이 보지 않아도 되는 보고싶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etc_entertainment2&no=5665823





본즈는 발걸음을 재촉했어. 정해진 시간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빨리 해결해야하는 문제도 아니었는데 본즈는 학교가 끝나면 늘 향하던 곳으로 갔음. 평소보다 조금 빠른 걸음이었지만 본즈는 개의치 않았어. 자신의 집을 지나쳐 본즈는 도서관으로 가기 전에 자신의 집보다 먼저 들리는 곳이 있었어. 보안이라고는 1도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라 굳이 열쇠가 없어도 항상 열려져 있는 집문은 매번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즈는 혹시나 오늘은 잠겨져 있을까 생각하며 문을 열었지만, 역시나 너무 손쉽게 열렸어.


혹시라도 깰까봐 현관문을 조심스럽게 닫으면서 본즈는 속으로 문단속 좀 잘하라니까! 하고 꿍시렁대며 약하게 인상을 썼어. 2층 제일 끝방으로 간 본즈는 하고 많은 방중에 왜 하필 이 방이냐고 묻자 가장 작은 방이라 누구와 붙어있기 제일 좋고,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듣는 사람이 없는쪽이라 선택했다는 말에 진절머리를 치며 고개를 저었어. 이딴 밝히는 아저씨가 뭐가 좋다고. 자기도 참 답없다고 생각했지.


아까와는 다르게 문을 벌컥열고 아직도 침대 안에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자는 커크를 보고 본즈는 일어나요. 하고 다정하게 불렀어. 언제나 처음은 매일같이 다정한 목소리였지. 커크는 이불을 걷히는 본즈를 피해 다시 이불을 덮으며 으응. 하고 고개를 본즈 반대쪽으로 돌렸어. 일어나요. 두번째로 다정한 목소리에도 커크는 미동도 없었어. 이불 사이로 드러나는 허벅지가 커크는 알몸임을 암시하지. 언제는 알몸이 아니었던 적도 있었나. 본즈는 애써 빨게지려는 얼굴을 잠재우며 커크 가까이 다가가 커크를 흔들어 깨웠어.



"아저씨, 나 오늘은 진짜 시간 없어요. 일찍 가봐야 해."

"...조금만, 조금만, 더..."



저보다는 10살이 뭐야 그보다 더 차이나는 아저씨가 어째서인지 매번 상대할 때마다 친척 동생보다 못한 행동들을 하는지 모를 일이었지. 도대체 아저씨 부모들은 어떤 사람들이었길래. 이 몸만 굴릴줄 아는 밝힘증 아저씨로 자랄수 있는지 의문이었어. 그 의문은 매번 의문으로만 끝났지만. 그리고 자기는 어떤 사고방식을 가졌길래 하등 쓸모없어 보이는 이 아저씨에게 빠졌는지도 모르겠지. 하등 쓸모없는건 아닌가? 그래도 글은 꽤 쓰잖아? 그래. 글만 잘 쓰는 하등 쓸모없는 아저씨.



"그럼 밥 안 차려줘요? 나 그냥가요?"



본즈가 제법 매섭게 소리를 내며 말하자 커크는 그제야 안떠지는 눈을 간신히 뜨면서 본즈를 게슴츠레하게 올려다봤어. ...꼬맹아. 그렇게 말하면서 커크는 제 눈가를 비비적거리며 마음속으로 하나, 둘, 셋 하고 세며 벌떡 일어나 침대에 앉았어. 커크 스스로는 빠르게 일어나 앉았지만 본즈가 보기에는 여전히 굼떠보였어.



"빨리 씻어요. 오늘은 토스트예요."

"...토스트 싫은데."

"...지금 가릴 처지예요? 오늘은 진짜 바빠서 그래요, 응?"



본즈는 커크보다 빠르게 방을 나서려다가 그렇게 대답해주고는 빨리 씻으라며 다시 한 번 말했어. 이럴 때는 영락없는 7살난 아들을 데리고 사는 싱글파파의 기분이 드는걸 멈출 수가 없지. 언제부터였더라 저런 아저씨의 한끼를 책임져주던게.



대충 물만 끼얹은건지 씻기는 제대로 씻은건지 매번 의심되는 행동에 본즈는 눈을 가늘게 뜨면서 비적비적 2층에서 내려오는 커크를 향해 머리는 제대로 말리랬잖아요. 하고 말했어. 방금한 토스트와 계란후라이를 접시에 담아주며 커크의 어깨에 걸쳐있는 수건을 빼들어 머리를 털어줬어. 커크는 그거에 아랑곳하지 않고 씻었음에도 불구하고 잘 떠지지 않는 눈으로 자리에 가 앉았어. 마련된 커피를 한모금 마시자 조금 잠이 깨는 것 같았지. 처음에는 씻어서 내려왔는데 팬티도 안 입은 모습에 지금 팬티라도 입어주니 이걸 감사해야하는지 몰랐지. 이게 다 본즈가 잔소리를 한 덕분이었어.



"엄마한테 여기 오는거 들켰어요."



커크는 본즈가 만들어준 토스트를 오물거리며 아무런 말없이 제 앞에 서있는 본즈를 올려다 봤어. 본즈는 커크가 먹고 있는 부엌 테이블 위에 기대고 서있었지. 베이지색 면바지와 가벼운 니트를 입은 모습에 다정한 웃음을 보여주는 본즈의 모습은 동급생 여자아이가 봤다면 얼굴을 충분히 붉힐만한 상황이었어. 그런데 안타깝게도 제 앞에 있는건 닳고 닳아서 풍파를 견디다 못해 세상 등지고 밤마다 이사람 저사람 가리지 않고 자신의 집으로 끌어들이는 밝힘증 아저씨라 그런거에는 전혀 동하지 않는 듯 했어.



"여기 오지 말래요. 물든다고."

"...그러니까, 왜 계속 와?"



커크가 가끔 본즈의 마음을 할퀴는 소리만 안하면 참 좋을텐데.



"아니. 그말이 아니잖아요. 나중에라도 엄마가, 여기 나 왔냐고 물으면, 안왔다고 해줘요. 알았죠?"



커크는 그런 본즈의 말을 듣고 인상을 썼어. 오물거리던 입술도 멈췄지.



"대답해요."

"...알았어."



어쨌든 제 한 끼가 걸려있으니 커크는 끄덕일 수밖에 없었어.



"나 가야해요. 접시는 다먹고 싱크대에 둬요."



원래는 커크가 토스트를 모두 먹는거까지 보고 가야하지만 오늘은 정말 바쁜지 본즈는 커크가 채 반도 먹지 않았는데 손목시계를 보며 서둘렀어. 그리고 내일도 오겠다는 말을 하고 소파에 둔 가방을 들고 빠르게 나갔지.




커크는 본즈가 준 토스트를 싹 비우고 본즈의 말대로 접시를 싱크대에 두고 남은 커피잔만을 들고 책상에 놓았어. 원래 본즈가 아니었다면 일어나자마자 씻지도 않고 컴퓨터를 켜서 컴퓨터가 켜지는 동안 비척비척 걸어가 커피만 부엌에서 가져왔을텐데. 이제 어느정도 본즈가 제 집에 들이닥치는 일이 익숙한지 커크의 생활도 조금씩 달라졌어. 그렇게 크게는 아니었지만.


커크는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작가였어. 글을 쓰는데 소질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우연치 않은 계기로 우연치 않은 글이 등단하고 나서 그 시리즈를 계속해서 연재해나갔지. SF소설이었지만 본즈는 크게 관심이 없다고 했어. 처음에는 커크가 작가인지도 모르고 만났으니까.




다음날 본즈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평소처럼 느긋하게 걸었어. 오늘은 여유도 조금 있고. 오늘따라 현관문이 잠겨져 있지 않은 것에 화도 안내고 웃으면서 들어왔는데 단박에 얼굴이 구겨졌어. 모르는 사람이 1층 소파에 앉아있었거든. 이런 일은 익숙한데도 익숙해지지 않았어. 분명 어젯밤에 또 누구를 끌어들인거겠지. 지금 시간이 몇시인데 아직도 안가고 있어? 본즈는 속으로 투덜거렸어.


간혹 여자일 때도 있었고, 남자일 때도 있었지만 본즈는 커크의 전날밤 상대방이 여자였을때보다 남자였을때 더 기분이 드러웠어. 그나마 여자일때는 조금 젠틀하게 대화가 이어졌는데 오자마자 남자가 있을때는 단번에 인상부터 구겨져서 좋은 말이 나가지 않았지. 얼씨구. 본즈가 와서 깨우지도 않았는데 이른 오후부터 일어나있던 커크를 보고 본즈의 기분은 더 땅으로 내려앉았어. 둘다 어디를 나가려고 했는지 외출복 차림이었지. 아니면 어디를 나갔다 왔다던가.



"나가려고."

"..."

"...오늘은 일찍 왔네?"

"누구야?"

"옆집 꼬맹이."



커크는 제 앞의 상대방에게 본즈에게 지어주지 않는 야한 웃음을 흘리며 그 상대방 입가에 입을 맞췄어. 아슬아슬하게 입술에 닿지도 않고 묘하게 피하자 상대방은 그런 커크의 얼굴을 살며시 잡고 제대로 하라며 입을 맞췄지. 앞에 누가 있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하는 모습에 본즈는 화가 치밀어 올라서 그대로 밖으로 나왔어. 멍청한 아저씨. 몸만 가벼운 아저씨. 글 쓰는 재주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아저씨. 본즈는 왜 자기는 이런 놈이 좋을까 생각하며 바로 도서관으로 향했어.


보통은 그렇게 오고가면 하룻밤이면 가버리는데 이번 상대방은 조금 길게갔어. 몸만 비비적거리는 사람들끼리도 애정이 있고 애인이 있는지 본즈는 괜히 열분이 터졌어. 그런 꼴을 보고 돌아갔으면서 벨도 없는 자신은 그 다음날에도 커크에게 갔지. 그런데도 어제 봤던 그 상대방이 있는거야. 이번에는 본즈가 놀란 눈이 되어서 커크를 봤는데 커크는 난감하다는 표정으로 조용히 본즈쪽으로 와서 예의 야한 얼굴이라고는, 색기라고는 1도 없는 웃음으로 정말 동네 꼬맹이 상대하듯이 당분간만 오지 말아달라고 했어. 한 일주일정도. 까지 덧붙이자 본즈는 그런 커크가 얄미워서 한대 패줄까 하다가 그러지도 못하고 신경질적으로 현관문을 쾅, 닫고는 그 문앞에서 한참이나 커크 욕을 하며 방방뛰었어. 물론 안에 있는 사람들이 듣지 못하게 마음속으로 했지.


일주일이 거의 다되자 본즈도 오기가 생겼어. 어디 혼자 잘살아보라며 본즈가 일주일 넘어갔는데도 커크를 찾아가지 않았어. 2주, 3주가 지나자 괜히 그 앞을 서성거렸는데도 집안에서는 아무런 인기척이 보이지 않았어. 한달이 다되어가서는 괜히 제 풀에 제가 꺾일 것 같아서 하는 수 없이 한심한 자신을 욕하며 커크의 집으로 갔어. 문고리를 돌릴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등신새끼야, 하고 자신을 욕하면서 문을 열었어. 좋아하는쪽이 지는쪽이라는걸 뼈저리게 실감했지.


스스로와 커크를 욕하면서 본즈는 발걸음까지 죽이며 2층 끝방으로 향했어. 닫혀있는 문을 살살열자 커크가 쥐죽은듯 자고 있었지. 생체리듬이 다른 사람과 정반대였어. 오후늦게가 되어서야 깨는 커크에게는 이게 늘 아침이었지. 그렇게 깬 커크는 늘 새벽녘 아침의 태양이 어스푸름하게 떠올라야 잠에 들었어.


본즈는 자는 커크를 깨우지않고 곤히 자고 있는 커크의 얼굴을 감상하기 시작했어. 자신이 이렇게 한심해진 이유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스스로를 납득시켰지. 얼굴만 믿고 사랑에 빠졌다고는 생각하기 싫지만 그래도 이 잘생긴 얼굴이 한 몫했다고 단언할 수 있었어. 부드럽게 흐트러지는 금발과 감고 있는 저 눈을 떴을 때 자신을 바라보는 흔히 말하는 우주같은 눈빛을 지닌 커크는 본즈가 충분히 사랑에 빠질만한 미모였지. 얼굴 감상은 이만하면 됐고 스스로가 자괴감이 몰려올때쯤 본즈는 커크를 깨우기 시작했어.



"일어나요."



본즈의 다정한 목소리에 커크가 웬일인지 한 번에 으응. 하며 꼼지락거렸어. 오, 웬일이래. 속으로 그렇게 생각한 본즈가 다시 한 번 커크를 부르며 침대에서 벗어나려고 하자 커크가 얼른 안떠지는 눈을 해서 가려는 본즈를 붙잡았어. 자신의 붙잡힌 팔을 보고 본즈는 ? 이런표정으로 커크를 내려다봤어.



"...앉아봐."



다 갈라진 목소리로 말하자 본즈는 속으로 자다 일어난 목소리도 섹시하다며 자신은 중증이라고 고개를 저었어. 본즈가 침대에 다시 걸터앉자 커크가 그런 본즈의 얼굴을 손으로 쓸었어. 본즈는 이 가벼운 아저씨가 또 무슨 이상한 장난치려고 하나 얼굴이 심각해져서 상체를 뒤로 밀려는데 그 순간 커크는 본즈를 잡은 손을 힘주어 제쪽으로 당겼고 멍하니 있던 본즈는 순순히 커크에게 딸려가면서 입을 맞췄어.



"배고파."



입술을 떼자마자 나온 커크의 말에 본즈는 얼굴이 벌게질 틈도 없이 인상이 구겨져서 제 앞에 커크를 밀치려고 했어. 커크가 본즈보다 빨리 본즈를 끌어안으면서 침대쪽으로 당기자 본즈는 반항도 없이 커크에게 안겨왔어. 이 아저씨가 이제 드디어 미쳐가는구나. 본즈는 최대한 아무생각 하지 않으려고 애썼어. 적어도 자신은 커크의 하룻밤 상대는 되고 싶지 않았어. 하려면 조금 더 오래 관계를 맺고 애정을 쌓은 다음에, 거기까지 생각한 본즈에게로 커크가 다시 입을 맞췄고 본즈가 완전히 침대에 엎어져 커크의 위로 올라탔어. 능숙한 손길에 본즈는 속절없이 커크가 이끌리는대로 따라왔어.



"배고프다고."

"그러니까, 이것좀 놔봐요."



갈라진 목소리가 섹시하다고 말해줘야하는지 본즈의 얼굴이 터질 것처럼 익어서 커크의 눈을 피했어. 커크는 배고프다며 더 본즈를 끌어당겼어. 그동안 왜 안왔냐고 커크가 물었는데 본즈가 인상을 쓰고 커크를 내려다보며 그랬어.



"오지 말라면서요?"

"...그건, 일주일만이었잖아."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하면서 커크는 왜 그동안 안왔냐고 본즈를 타박했어. 억울한건 본즈쪽이었지. 어제도 엉덩이가 가벼운 사람은 제 침대로 다른사람을 들였는지 침대가 축축했어. 본즈가 이불을 걷어 저리치우자 허벅지 사이에 누구것인지 모를 타액이 묻어 굳어있는게 보였지. 질척였어. 본즈 바지에도 다 묻어서 자국을 남겼지. 커크는 다른곳 보지 말라며 본즈를 제쪽으로 불렀고 본즈는 그런 커크를 매섭게 노려봤어. 미간을 좁히자 커크는 곧 본즈를 올려다보며 자신의 아랫입술을 혀로 핥짝이며 웃었어. 동네 꼬맹이한테 하듯이 말고. 야하기 짝이없게.



"...난, 하룻밤 싫어요."



본즈는 제법 진중했지.



"...왜, 싫어?"



아, 진짜. 좀 떼요! 커크가 본즈의 다리사이를 제 허벅지로 문질렀어.



"이렇게 아무나 만나고 다니다가 금방 병걸려서 죽어요!"



순간 화가 치밀어오른 본즈는 커크를 떼어내면서 소리를 질렀어. 그래도 커크가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그동안 본즈가 오지 않아 밥을 굶어서 배가고프다는 소리만 했지. 그리고 덧붙였어.



"네가 의사도 아닌데 그런걸 어떻게 알아?"



커크는 스스로 다리를 벌리며 본즈의 허리를 옭아매려고 했어. 습관처럼 익숙한 행동이었지.



"아침까지 해대서 한 번에 들어가기 쉬워."



그렇게 말하면서 키득거리는데 본즈는 그런 커크의 얼굴을 쥐어잡고 손아귀에 힘을 주자 커크가 아프다며 놔달라고 했어. 몸만 가벼운 아저씨.



"밥 얻어먹고 싶어요?"



본즈의 목소리가 한톤 낮아져 커크의 볼을 손아귀로 쥐어잡고 말했어. 커크는 곧 고개를 끄덕였지. 


본즈가 오지 않는 한달동안 그전에는 어떻게 살았는지 배가 고파서 글도 잘 써지지 않았어. 그런 찝찝한 기분으로 밖을 싸돌아다니다가 술집에서 술을 사마시고 안주로 대충 배를 채운 커크는 또 어떤 기억에도 안나는 사람을 데리고 와 수도 없이 몸을 섞었지. 그런데 아무도 밥을 차려주는 사람이 없더라고. 이만한 꼬맹이가 없다고 깨달았지.



"...그럼 씻고 내려와요."



이쁘게 웃어오는 얼굴에 당해낼 재간이 없던 본즈는 순순히 커크를 놓아주고 침대에서 나왔어. 커크는 그런 본즈를 보며 장난스럽게 웃고는 알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났어. 그리고 나가려는 본즈를 잡아세우고 본즈가 뭐라고하기도 전에 본즈의 허리에 팔을 두르고 아까보다 더 깊게 입을 맞췄어. 맨몸의 하반신이 본즈한테도 닿았지. 일부로 더 그러는거 같았어. 본즈는 그렇게 받아만주다가 곧 숨이 막혀서 커크를 밀어내고는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라. 씻, 씻고나 와요. 하고 문을 쾅닫고 나가버렸어.







역키잡 너무 좋다 개좋아ㅠㅠ


추천 비추천

284

고정닉 0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5667097 ㅈㄱㅁㅇ어떤애비가 수리애비 실물느낌 수채화같다고 한거 존나 탁이다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1.08 2475 108
5667078 보예가 우주최강귀여움짤은 이건데 이짤 얘기가 안 나오다니 [1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1.08 2173 92
5667074 파인너붕붕으로 너붕붕이 파인이 짝사랑하는데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1.08 5972 169
5667065 ㅃ트렉 리부트는 본즈커크인데 나붕피셜 [6] ㅇㅇ(175.213) 16.11.08 1540 35
5666990 ㅎㅌㅁㅇ 야 우리햄찌 넘나 커엽게 잔다 [7] ㅇㅇ(175.223) 16.11.08 3960 107
5666983 ㅅㅌㅁㅇ 유우럽 갓다온거 사진봐도 갓다왓나싶다 광광 [14] ㅇㅇ(39.117) 16.11.08 5479 181
5666982 허미 헬오하 보고나니까 퀸토파인으로 마진콜 금융권직원 퀸토랑 파인토비 [4] ㅇㅇ(14.34) 16.11.08 1221 78
5666951 갤줍한 내기준 웃챙짤턴다 [4] ㅇㅇ(124.51) 16.11.08 2865 132
5666933 별전쟁 로그원 새 포스터뜸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1.08 2104 53
5666923 노만형 어깨 오졌다 [6] ㅇㅇ(1.227) 16.11.08 1362 60
5666918 ㅅㅌㅁㅇ 달 찍고 보정했는데 별 많이 보인다 [16] ㅇㅇ(223.39) 16.11.08 5666 130
5666885 이짤 칼어빵 핵존자르 [2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1.08 2622 132
5666883 붕구조사 합니다 좆듬이 흔들어주세요 [8] ㅇㅇ(27.113) 16.11.08 428 29
5666867 망치가 조녜한 숏팬츠입고 나오는 퀴어영화 [10] ㅇㅇ(175.223) 16.11.08 3545 134
본즈커크 커저씨 챙겨주는 본즈 압나더 [36] ㅇㅇ(222.234) 16.11.08 4953 284
5666842 망치 퀴어영화 플롯 존꼴인거 [5] ㅇㅇ(110.70) 16.11.08 2880 84
5666838 커크술루 타인의 기억을 지우는 능력을 가진 술루 3나더 [31] ㅇㅇ(175.223) 16.11.08 1848 110
5666811 오잉 틸다랑 톰욬이 닮았나 [10] ㅇㅇ(110.10) 16.11.08 1809 55
5666798 @@@@@@붕구조사나왔읍니다@@@@@@ [5] ㅇㅇ(222.117) 16.11.08 247 22
5666788 혹시 분부니들 존잘인데 비글비글한거 조아해...? [18] ㅇㅇ(118.220) 16.11.08 3617 154
5666780 후불제인 스타벅스 [53] ㅇㅇ(122.42) 16.11.08 8431 288
5666762 파인이랑 칼어빵 새삼 덩치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1.08 3160 103
5666749 와꾸갤 될때마다 존조상엽기홍이 씹치들이 후려친거 생각나서 빡침 [4] ㅇㅇ(221.164) 16.11.08 3171 153
5666742 너무 하찮고 아름답고 커엽고 잔망지고 총체적 난국이다 [16] ㅇㅇ(27.113) 16.11.08 6072 176
5666729 예전에 레오가 인기 많은게 친근하게 생겨서라는 말도 들어봄 [64] ㅇㅇ(180.182) 16.11.08 7239 418
5666725 본즈커크 고리 [8] ㅇㅇ(121.179) 16.11.08 1545 88
5666718 본즈스코티 메디베이 크루들이랑 엔지니어 크루들이 [13] ㅇㅇ(59.20) 16.11.08 1646 78
5666717 존본즈로 본즈가 은근히 존 얼빠면 좋겠다 [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1.08 2888 167
5666714 너네 아침에 눈떴는데 교주님이랑 몸바껴있으면 뭐할거냐 [127] ㅇㅇ(223.62) 16.11.08 6086 663
5666698 다 입고 있는데 ㅎㅂ을 살피게 되는 짤 [5] ㅇㅇ(223.62) 16.11.08 7539 82
5666667 난 키 170 초반 좋던데 [5] ㅇㅇ(211.187) 16.11.08 916 22
5666656 보예가도 개년보내줘 싫..싫음말고.. [2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1.08 1761 123
5666653 토니너붕붕으로 잠적한 토니가 동네반장같은 너붕 만나는거 bgsd [9] ㅇㅇ(117.111) 16.11.08 4062 71
5666630 이쯤에서 나와주는 여자가 말하는 덩치 큰 남자 [36] ㅇㅇ(211.49) 16.11.08 8206 392
5666619 ㄱㅇ?ㅁㅇ 롸정상에서 제일 취직이었던 패널은 [16] ㅇㅇ(223.62) 16.11.08 5338 201
5666605 머리에 ㅅㅅ만 가득 찬 거 좋아... 그니까 본즈커크스코티로 [7] ㅇㅇ(218.147) 16.11.08 2917 98
5666595 외모로 세계평화에 힘쓰시는 분.jpgif [31] ㅇㅇ(223.62) 16.11.08 9202 389
5666590 잘생김하면 칼어빵도 힘차게 나와줘야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1.08 576 20
5666563 한남새끼들 자적자 시키면 개꿀잼이다 [15] ㅇㅇ(115.161) 16.11.08 4734 392
5666559 새삼스럽지만 리지 손 진짜 존나 예쁨.... [9] ㅇㅇ(180.182) 16.11.08 3106 126
5666555 독국 설치류도 개년 보내주면 안.. 안 되냐...? [9] ㅇㅇ(211.36) 16.11.08 832 26
5666548 어떤실잦이 펄럭국에선 안먹힌다던 간디 와꾸.jpgif [53] ㅇㅇ(175.223) 16.11.08 8470 393
5666537 ㅃ여자마초,명예자지 이런 애들 나붕은 좋음 [19] ㅇㅇ(211.49) 16.11.08 5071 182
5666519 스팁버키au 알오에 네임버스로 보고싶다 [10] ㅇㅇ(1.227) 16.11.08 2284 73
5666508 나붕의 교주님들 공통점이 뭘까?? [12] ㅇㅇ(112.152) 16.11.08 2447 60
5666442 프랫 두툼한거 ㄹㅇ꼴리지않냐 [21] ㅇㅇ(118.220) 16.11.08 4925 261
5666411 이 글은 잘생김으로 가득 찼으므로 양질임 [25] ㅇㅇ(211.36) 16.11.08 6700 238
5666402 한녀들 병신같은게 전세계 어딜가도 남자 키따지는 여자들 없음ㅋㅋㅋ [16] ㅇㅇ(110.70) 16.11.08 6666 503
5666400 집도 절도 없는 것들이 갤에서 꼭 나댐 [75] ㅇㅇ(39.7) 16.11.08 5616 163
5666397 왜 남자연예인들만 결혼은 인생의 무덤 드립치냐면 [7] ㅇㅇ(125.186) 16.11.08 4423 28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