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첫 통일왕조인 진나라의 영토

여기서 보라색 부분이 눈에 띌 텐데 저건 청나라의 영역을 겹쳐놓은 거임

일단 저 보라색 영역 내에서의 모든 일들을 중국의 역사로 선언하겠다는 의미겠지?

두 번째 통일왕조인 전한임

지금의 티벳지역(황토색)과 만주지역(노란색)은 중국의 영역으로 색칠이 되어 있는데 나라명은 없음. 

한족국가인 한나라의 영역은 아니지만 중국의 역사 범위인데 딱히 지배국가는 없었다는거..... 

북방 유목민 영역(보라색부분)은 '흉노'네

후한시대의 지도임. 전한 시기와 비슷함

여기 나오는 북방 유목민(보라색 지역)은 '선비'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역사 중에서 가장 잘아는 시기가 아닐까 하는 중국 3국시대

저 지도의 한반도 남쪽에 "신라", "백제"가 쓰여져 있고, 

만주족 노란 부분 남쪽에는 "고구려"라고 작게 쓰여져 있는데 

백제와 신라에는 색칠이 안 돼 있는 데 비해 고구려는 중국사의 일부로 간주돼 있음

서진시대. 사마씨에 의해 중원이 잠깐 통일되었던 시대임. 보통 우리나라 역사책에서 중국의 역사하면 이 "진"나라 영역만 표시할텐데 티벳지역(서융), 몽골지역(북적),  만주지역(동이)까지 다 중국의 영역안으로 색칠되어 있다는거. 

그런데 딱히 지배세력이름이 써있진 않네. 특별히 국가의 영역을 표시하려기보단 저기까지가 중국 역사의 영역임을 선언하는 의미겠지

동진 16국시대 라고 써있네. 진나라가 강남으로 이동하고 화북지역은 5개의 이민족이 난립하여 16개 국가를 세우던 시기임.

한반도가 반으로 갈려져 있고 북쪽은 중국의 영역(중원국가의 영역은 아니지만 만주지역의 영역)으로 나와 있는데 여전히 고구려를 중국의 역사로 간주하고 있음

남북조 시대임. 5세기. 재미있는 것은 여기서는 또 고구려가 중국의 영역 밖으로 표현되어 있다는 거임 

덕분에 덩달아서 만주 일부도 중국사의 영역에서 빠져나갔음

마침 이때가 고구려가 수도를 평양으로 옮긴 시대인데 그 점이 반영된 건가 싶음

다만 고구려 영토 중 말갈인 다수지역은 그냥 중국사에 포함시키고 있어서 고구려 영토가 조금 쪼글아들어 보임

수나라 시대. 여전히 말갈인 다수지역을 고구려 영토로 인정하지 않고 있음

당나라 시대. 당나라의 리즈시절임. 다만 만주쪽 당나라 영토를 심하게 부풀린 듯 

그냥 영향권이면 다 영토로 간주한 걸로 보임

당나라 시대2. 보라색이 발해인데 당연하다는 듯이 중국사로 간주되어 있음. 한편 토번의 전성기라서 당나라가 상당히 위축된 게 눈에 띄네

5대 10국 시대. 중원은 10국으로 갈라져 있고, 나머지 지역은 그냥 대충대충구분. 한반도의 위쪽 만주지역을 차지하고 있는 세력은 요, 즉 거란임. 아직은 제대로된 국가를 만들기 전인지라 저렇게 대충 표시만 해놨네. 어찌되었건 현재의 중국영역내의 이민족은 다 지도에 표시해야하는 거니까

송나라시대. 중원에는 송나라가 북쪽에는 요나라가 그리고 서하가 있음

남송시대. 화북에는 금나라, 화남에는 송나라. 한족중심의 역사와 현재 중국의 역사관이 많이 충돌하는 지점임. 한족중심의 역사관이라면 금나라에 맞서 싸운 송의 악비는 군가적인 영웅일텐데 금나라까지 중국의 역사로 보는 현재의 입장에서는 딱 백제의 계백정도로 격하되어버리니까. 

원나라 시대.

왼쪽의 작은 보라색 영역은 아마 차가타이 칸국이 아닐까 추정됨. 몽골제국의 제후국까지 중국의 역사로 간주하는 디테일함이 눈에 띔.

한편으로는 고려를 원나라 영토로 표기하지 않은 건 의외라면 의외겠음

명나라시대. 명나라가 단 한 번도 직접 통치하지 못 한 티베트와 만주를 명나라의 영토로 표기한 점이 눈에 띔

그리고 청나라. 이걸 완전체로 보는 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