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글 맞습니다ㅎㅎ

28살 사회복지사입니다. 이지투를 2nd 버전부터 접하여 지금까지 플레이했습니다.

실력을 위주로 하는게 아니다보니 난이도는 이제 해석 채널, 14키 폴른 슈퍼하드 클리어하는 수준입니다.

그저께도 평소처럼 퇴근길에 들러 이지투를 즐기다 집에 돌아갔는데
(고레벨 음악은 하지도 않았습니다)
어째 오른손 손목이 뻐근하더니 급기야 격한 통증과 함께 전혀 돌아가지 않습니다.

손목 보호대나 손목 깁스? 물리치료? 정도 생각하며 정형외과로 갔는데 의사선생님이 그럽니다.
뭐하는데 손목이 이지경이 됬냐고.
초음파 검사를 했더니 양손 손목 모두 1년은 된듯한 염증이 고여있고, 관절에는 이미 물이 가득 차있답니다.
심지어 좌측 손목 연골은 50%, 우측은 10%도 남지 않았다면서, 손은 좀 게으름 피우며 살아라고 하십니다.

물론 다른 일상생활도 원인은 있겠지만, 진단 받자마자 이지투가 떠오르더라구요.  어느정도 지분이 있을 것 같아서..

아무튼, 저는 더이상 손을 바쁘게 움직이는 일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는 권고에 따라 이지투를 접게 되었습니다마는..
이지투를 즐기시는분들께 꼭! 제발! 손목을 무리해서 치지 않아주셨으면 하여 이렇게 장문글 올립니다. (_ _)






바쁜 분들을 위한 3줄요약

1. 이지투 즐기던 사람인데 손이 아파서 병원갔더니 손목 십창났다.
2. (본문엔없음) 최소 1달이상 교정하고, 손 바쁘게움직이는 행동 다 자제해야한다.
3. 이지투할때 손목 제발 무리하지마세요. 평상시에도!